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연보

2014년 2월 14일

종종 헌금을 얼마나 해야 하나 하는 질문을 받는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오래전 성경에 이미 나와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린도후서 9:7-

 

아까운 마음에 벌벌 떨면서 할 것도 아니고, 분수에 맞지 않게 많은 돈을 억지로 낼 것도 아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부담 없이 기쁘게 하는 것이 정도다. 

액수가 무슨 상관 있으랴. 모든 것을 소유하고 계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큰 돈이나 적은 돈이나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우리 수준으로 평가절하하지 말자.

 

 

우리가 축복 받는 이유는 잘 먹고 잘 사는데 있기도 하겠지만, 더 큰 이유는 더 많은 것을 나누고 베풀게 하기 위해서 이다. 착한 일을 하고 싶어도 능력이 안되 못하게 되면 슬프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고린도전서  9:8,9-

  

은혜는 경제적인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물질이 아무리 많아도 마음이 넉넉하지 않으면 나눌 마음이 생기지 않으니 많은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러므로 은혜란 물질의 넉넉함 뿐 아니라 마음의 넉넉함과 움직여 봉사할 수 있는 건강 등 말씀 그대로 모든 방면의 것을 말한다 할 것이다.

요컨대, 이 모든 은혜는 나 혼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서로 나누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 연보의 쓰임중 가장 큰 것중 하나가 바로 나누고 섬기는데 있다는 것이다. 

누구와 나누고 섬겨야 한다는 것일까. 바로 우리 중 가장 작은 자들을 섬기는데 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마태복음 25:40)’이라고 했다. 지혜로운 방법으로 작은 자들과 나누고 섬기는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모자람을 느낀다. 시간이 지나고 부끄러워 한다. 

그래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 한다. 

하지만 그래서 발전하게 되기도 한다. 

오늘 아침, 때론 인색함으로 또 때론 억지로, 또 즐겁지 않은 마음으로 했던 순간들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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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외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랫동안 별 왕래가 없었다. 그러니 우러나서가 아니라 반은 억지로 마음을 내야 가게 된다. 돌아보니 평소 찾아뵙지 못한 것도, 우러나지 않고 억지로 마음을 내야 하는 것도 송구하다. 하지만 억지로라도 가야 한다. 남은 사촌들을 돌아보고 위로하는 것이 도리이다. 작은 자들은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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