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 전광수 커피

2014년 8월 2일

 

 

이렇게 더운 날은 시원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때론 친구와 그저 이야기 나누면서 게으름을 부려도 좋고, 밀린 읽을거리를 해치우는 것도 좋다. 

학교 다닐 때 생각이 난다. 공부할 것들을 펴 놓으면 이야기 거리가 어쩜 그렇게 샘물 처럼 퐁퐁 솟아 오르던지! ‘나중에 우리 다시 만날 때도 문제집 펴놓고 떠들자.’며 까불었던 날들. 세월이 좋아 연락 안되던 친구들도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만났다. 시간이 그렇게 흘렀어도 다시 만난 순간 타임머신이라도 탄 듯 바로 어제 만나고 오늘 다시 만난 것 처럼 떠들어 댔다. 

 

전광수 커피는 그러기에 안성맞춤인 곳. 

뜨거운 여름 시원한 딸기 요거트 스무디도 좋고, 아예 뜨거운 라떼도 좋다. 커피, 오래간만에 마시니 얼마나 맛있던지. 오랫만이어서 맛있는 건가, 아님 전광수 커피라 맛있는 건가. 

 

 

 

기온이 아직 많이 올라가지 않은 오전에는 이렇게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기온이 오르는 오후에는 꼭꼭 닫고 냉방기 가동. 

너무 세지 않은 실내 온도가 좋다. 

 

 

 

핸드 드립하는 전광수 커피의 친절하고 예쁜 언니. 

초상권을 위해 얼굴은 살짝 가려드림. 

 

선반 위에는 각종 원두가 담긴 유리병이 조르르 담겨있는데, 자세히 보면 비닐 팩에 넣고 유리병에 담은 것. 향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하려면 이런 방법도 좋을 듯. 

댓글 없음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