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그림들

고흐의 그림들
Cuesmes에 있는 고흐의 집. 여기서 예술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고흐의 그림들

고흐의 그림들
감자 먹는 사람들/1885/암스테르담 박물관

고흐는 1853년 3월 30일 태어났다. 아버지는 네덜란드 개혁교회 목사였다. 고흐의 그림들
16세 부터 화랑에서 일하다 그만두고 견습교사 생활도 했다. 신학교를 다니다 그만두고 벨기에의 광산촌에서 설교 활동을 하기도 했다. 위 그림 ‘감자먹는 사람들‘은 그 당시 경험했던 광부들의 생활을 묘사한 그림이다.

고흐의 그림들
Portrait of Père Tanguy, 1887. Musée Rodin, Paris

화구상을 하면서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도움을 주곤 했던 탕기 영감의 초상화다.
고흐나 세잔에게도 돈 대신 그림을 받고 물감을 대주기도 했는데, 이 영감님 가게에 화가들의 그림이 전시되기도 했다고한다.
뒤쪽으로 일본풍 배경이 문득 보이는 것이 이채롭다.
사실 고흐뿐 아니라 온 유럽이 일본 목판화(浮世絵 우키요에)의 영향을 많이 받던 시절이었다. 1853년 일본이 개항한 뒤 목판화가 쏟아지듯 나왔다. 고흐의 그림을 보면 그 영향으로 가느다란 외곽선이 생기고 그림자는 없어지거나 눈에 덜 띄게 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고흐의 그림들
Vase with Twelve Sunflowers, August 1888. Neue Pinakothek, Munich

1888년 11월경, 고흐는 아를르의 병원에서 지냈다.
이 열두 송이 해바라기가 담긴 꽃병은 그시절 그린 그림이다. 고흐는 이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노란색(chrome yellow)을 즐겨 사용했다. 학자들에 따라서 노란 물감에 함유된 납중독의 영향으로 정신질환이 더 악화되었다는 설도 있고, 즐겨 마시던 압상트의 영향으로 사물이 실제 이렇게 보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고흐의 그림들
The Starry Night, June 1889.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위 그림은 아를르에서 멀지 않은 생 레미에서 살았던 시절에 그린 그림이다.
꿈틀대는 터치와 과감함. 고흐는 자신의 내부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나무와 별에 반영시켰는지도 모르겠다.

고흐의 그림들
Irises, 1889. J. Paul Getty Museum, Los Angeles
고흐의 그림들
Wheatfield Under Thunderclouds, 1890, Van Gogh Museum, Amsterdam, Netherlands

나는 1889, 1990년 즈음의 작품들이 무척 마음에 든다.
특히 만년에 그린 이 작품은 밀밭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하늘은 어두워지려 하는데 땅에는 아직 빛이 남아있다. 기압이 마구 낮아지는 날씨 특유의 착 가라앉은 속에 작은 설렘이 그림에서 느껴진다. 번개구름이 동반하는 요동치는 격정이 차분한 고요 뒤에 숨어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은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