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타짜-이중섭, 백윤식의 마에스트로 인생

2013년 8월 18일

예고편으로 접한 영화 ‘관상’

지난번 레드 볼 때 접하게 된 영화 예고편 하나. 바로 9월에 개봉하는 영화 ‘관상‘. 

마치 윤두서의 자화상을 연상시키는 풍모의 관상가 내경은 송강호가 연기한다. 백윤식은 김종서, 이정재는 수양대군 역할을 맡았다. 이정석과 조정석은 각각 아들 진형과 처남 팽현 역이고 김혜수는 기생 연홍으로 등장한다. 일단 믿고 보는 배우들이 나오니 부쩍 호감도가 상승하면서 어떤 영화일까 궁금해지고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윤식의 마에스트로 인생

더구나 백윤식은 도둑들, 타짜, 범죄의 재구성, 싸움의 기술 등 고수, 장인 같은 역할을 자주 맡아 왔다. 이것은 최근에 출연했던 영화에서 뿐만 아니다. 예전에 KBS TV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TV문학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나운규, 이상화, 이중섭등 천재, 거장의 역할을 맡아 마에스트로의 인생을 여러 번 살아본 경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서울의 달’에서의 미술선생님으로 기억하지만 나는 그를 이중섭으로 기억한다. 그의 안에 있는 무엇이 그런 역할을 꾸준히 맡게 했고 해낼 수 있게 만들었을까? 물론 가장 큰 요인은 연기능력이겠지만 그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무엇인가가 더해지지는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런 까닭에 백윤식의 역할은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관상계의 거장이겠거니 싶었지만 의외로 김종서 역을 맡았다. 그가 해석하는 김종서는 어떤 인물일 것이며 나름의 거장 스러운 면모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 궁금하다. 

실패한 반정억제시도, 영화속에서는 어떻게 그려질까

영화는 수양대군의 반정음모를 눈치채고 이를 저지하려는 김종서와 수양대군의 양자대결 구도에 관상가 내경과 그의 식솔들이 활약하는 내용일 것이다. 사실 반정은 성공했고 김종서는 계유정난때 철퇴를 맞고 쓰러졌다 목이 잘려 효시되는 운명임을 관객은 알고있다. 실패한 반정억제시도를 감독은 어떻게 풀어나가려 하는 것일까? 예고편 반응도 좋다.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는 9월이 되어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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