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세바시335회, 김창옥님 - 열매맺는나무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세바시335회, 김창옥님

2013년 11월 26일

 

 

강의 끝 부분에 나오는 말,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그 말이 꼭 내게 하는 말 같습니다. 찰나의 시간 밀려오는 위로와 격려의 느낌에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살면서 특별히 상처 받은 적도, 특별히 힘들었던 기억도 없습니다. 매일매일이 즐거우면 광녀, 광년이라는데 전 살짝 광년이 축에 속하나 봅니다. 그런데도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직접 들은 것 처럼 위로가 되네요.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한 마디에 얼마나 많은 말들이 함축되어 있는 걸까요. 날 알아준다는 느낌을 받으니 모든 것을 저절로 내려놓게 됩니다. 우리도 삶의 어느 순간, 혹은 천국가는 그 날 이 말을 듣게 되겠지요. 

 

위로를 받고 나니 감동이 되고 마음이 조금, 아주 조금이지만 더 넉넉해 집니다. 힘든 일상의 문제로 전화해 불평하던 동생들, 친구들을 매번 웃음으로 너그럽게 대하지 못했던 일들까지 떠오르고 뉘우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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