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리고-아이들의 종이조각

2017년 8월 18일

그리고 오리고-아이들의 종이조각

 

그리고 오리고-아이들의 종이조각

그날그날의 과제를 마치고 남는 자투리 시간을 취미생활에 활용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중 뛰어난 한 아이가 있는데 이제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아이다. 형을 좇아다니다 세 살 부터 미술을 시작했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던 시절부터 공룡을 그려댔다. 그러다 또 언제서부턴가 그리고 오리더니 붙여서 입체적인 형상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리고-아이들의 종이조각
이 작품이 나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그후로는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다. 아래 사마귀는 그로부터 불과 2달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실력이 더욱 부쩍 늘어 공룡이든 포켓몬이든 뭐든 척척 만들어낸다.

 

그리고 오리고-아이들의 종이조각

남들이 평면에 그림 그리는 것도 겨우 해 낼 때 이 아이는 입체적으로 생각하고 따로 떼어 그려 오린 뒤 한데 합쳐 3차원 작품을 만들어낸다. 비결이 뭘까. 난 기다림이라고 본다.

모가 자라 뿌리를 내리려면 기다려야 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어찌 미술 한 가지에 해당되는 일일까. 뭘 하나 시작했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 꾸준히 하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 잘 하는 것이 생기면 아이는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이 한 번 생긴 아이는 무엇을 해도 자신감을 갖고 덤비게 된다. 지고 들어가는 것과 이기고 들어가는 것은 태도도 결과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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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 안유정 2017년 8월 19일 1:07 오후

    사마귀가 인상적이네용

    • 열매맺는나무 2017년 8월 20일 6:42 오전

      ㅎㅎ 네. 이 아이 관심사는 이제 공룡에서 실제 관찰할 수 있는 곤충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손으로 잘 잡고 관찰도 잘 하지요. 그것이 그리고 만드는데 많이 반영됩니다.

  • Word 2017년 10월 6일 7:28 오전

    요즘 얘들은 사마귀를 본 기회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사마귀를 잘 만들었네요.

    • 열매맺는나무 2017년 10월 9일 5:14 오전

      ㅎㅎ 곤충 관찰에 날저무는줄 모르는 아이입니다.
      온 몸이 흙투성이에 팔다리는 나무에 긁힌채 신나서 돌아다니니 매미, 사마귀, 딱정벌레는 친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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