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2012년 9월 2일

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1. 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구입

 

맥북프로를 새로 구입하고 적당한 워드프로세서를 찾던중 옴라이터라는 앱을 발견했다. 1.99불의 비교적 싼 가격인데도 후기를 보니 격찬일색이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평도 좋아 별 망설임 없이 설치했다. 헌데 막상 쓰려고 해보니 간단해도 너무 간단하다.

메뉴바도 뭐도 아무것도 안보인다.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 것이라고는 눈덮인 들판에 앙상한 나무 몇 그루, 커서. 그리고 고요한 배경음악. 커서를 움직이면 겨우 보이는 메뉴들. 하지만 그것도 모두 기호로 된 것들. 오로지 글 쓰는데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평을 받는 앱인데, 그것이 사실로 내게 증명될지는 써봐야 알 일.

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앱을 켜고 조금 지나면 옴라이터 로고와 이어폰이 그려진 까만 네모그림도 사라지고  아래처럼 하이얀 설원만이…^^;)

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2. 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써보고 나서..

 

1) 단순하다

한글이나 MS워드 같은 전문 워드프로세서는 아니다. 오히려 고급 메모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파일은 txt, rtf 로 저장할 수 있고 pdf로 변환할 수 있다. 메뉴바도 있긴 하지만 메뉴가 글씨가 아니라 점으로 되어 있어 몇 번 쓰고 익숙해져야 한다. 그나마도 한쪽으로 숨어있어 일부러 찾아야 한다.

 

2) 배경음악

ommwriter.com에 가 보면 단어에 집중할 수 있는 도구로 오디오 트랙을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명상, 내면으로의 침잠, 요새 유행하는 ASMR, 뇌파자극을 말하는 것 같다. 상업적인 측면인지 아니면 실제 정신적인 것을 건드리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점이 오히려 사용을 꺼리게 했다(순간 22년전 일본 사이비종교집단 옴진리교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살포사건아떠올라 버린 까닭도 있다. ㅎㅎ). 워낙 멀티가 되지 않고 한 가지만 되는 터라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은 설거지와 청소, 빨래 같은 것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음악이야 꺼버리면 그만이지만, 그 몽환적인 음악의 잔상은 의외로 강력하다.

 

3) 타자기효과음

이점은 마음에 들었다. 7가지 소리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옛날 타자기 소리가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한다.

 

요즘은 타이포라 한 가지만 사용하고 이 옴라이터는 런치패드에서 빠져있는 상태다. 타이포라가 워낙 매력있는 마크다운편집기이기도 하고, 얼마전 맥을 싹 밀고 새로 시에라를 설치하면서 옴라이터는 별 필요성이 없어 복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백지에 새로 아이디어를 내고 싶다거나 그저 붓 가는 대로 글쓰기 훈련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옴라이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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