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2009년 7월 12일

오늘로 금식기도를 드리기 시작한지 꼭 일주일째다. 
오늘은 또한 아빠의 생신이기도 하다. 
나무는 일생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그 열매를 통해 평가받는다.
인간도 마찬가지가  아닐런지.
평생을 살면서 비록 키는  성장을 멈출지라도 그 영성과 인성은 나날이 자라고 이웃과 더불어 살며 선한 열매를 맺어햐 하는 존재. 그 열매로 그 일생을 판단 받아야할 존재다.   나는 과연 얼마만큼 자랐을까? 나는 과연 어떤 열매를 맺으며 살아왔을까? ‘나는 참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하셨는데, 난 얼마나 많은 꽃을 피우고 좋은 결실을 맺어 왔을까? 과연 가지로서의 역할을 다 해 왔을까?

음식은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물질이다. 자동차로 치자면 연료에 해당한다. 금식기도란 생명유지하기 위한 조치깢차단하고  내 모든 것을 내어 맡기는 기도다. 위기에 처했거나 특별한 명령이 있을 때 하는 특단의 조치다. 나의 기도는 어땠을까? 금식기도에 금식만 있고 기도는 빠지지 않았는지. 혹시 기도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겠으니 빨리 내놓으라는 일종의 땡깡은 아니었는지. 

비가 몹시도 온다. 양재천의 징검다리는 보이지 않게된지 한참되었다. 빗소리는 더욱 거세진다. 잠시 뒤엔 남편과 수진이가 와야하는데 비가 그때쯤은 뜸해졌으면 좋겠다. 

내 삶의 모든 일들이 선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그 결과가 하나님께 돌리는 영광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