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선정성 - 열매맺는나무

기사의 선정성

2008년 10월 6일

‘선정적이다’라는 말은 정욕을 자극하여 일으킨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면 정욕을 자극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다른 면을 자극하는 그런 자극적인 보도에는 충분히 ‘선정적’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고 현장의 피얼룩, 처참한 잔해, 피해자와 가족의 울부짖음…  
취재가 경쟁을 넘어선 전쟁이란 것까지는 이해합니다만, 이제 좀 자제해줬으면 합니다.
범행방법이나 상황, 도구, 현장 등을 여과없이 너무나 자세히 내보내는 것은 도리가 아닌듯 합니다. 텔레비젼 공중파 뉴스의 방영시간은 주로 8,9시. 온 가족이 함께 밥을 먹거나 모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스 내용이나 제목을 보면 도저히 아이들과는 함께 보기 어려운 것들도 많습니다. 이러다가는 뉴스도 19금, 15금, 12금, 7금… 이렇게 등급제가 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더욱이 자살사건 보도는 자살자의  남아있는 가족들이나 사회적 파급을 고려해 보도를 자제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유명인사의 자살은 일반인 자살의 14배나 되는 파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더군요. 
자제합시다.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자살 보도에 관한 윤리강령 제정을 위한 세미나’에서 자살 관련 언론보도 윤리강령과 보도준칙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자살보도 윤리강령(2004. 8)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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