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7일
아, 나도 꽃은 네 밖에 있는 줄로만 알았다. 
꽃은 네 안에도 있는 것을. 
아니, 네 자체가 꽃인 것을. 
안으로 감춘 꽃술 향기되어 스며나고
고운 네 맘 밖으로 번져 꽃잎된 것을
그땐 미처 몰랐다. 
오늘도 난 네 향기에 취해
잠이 들고
보드란 네 꽃잎에
위로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