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택하심과 사명

2013년 10월 4일

 홍수 이전 사람들은 장수했다

사람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과 계획은 모두 악할 뿐이었고 행동 또한 부패했다. 이전까지 사람들의 수명은 895세를 살았던 마할랄렐과 777세를 살았던 라멕을 제외하고는 모두 900세를 훨씬 넘었으나 하나님께선 인간의 수명을 120세로 한정하셨다.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사람 지으신 것을 한탄할 정도로 근심하셨던 하나님은 마침내 지면에 있는 모든 것을 쓸어버리기로 하셨다. 단, 노아와 그 가족만을 제외하고.

노아가 선택받을 수 있었던 이유

노아는 어떻게 선택받을 수 있었을까.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님과 동행한 자였다. 마음이 깨끗하기에 하나님과 교제하고 늘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무엇이든 하실 수 있는 분이지만 우리와 작은 일 하나도 함께하시길 원하시기에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신다. 그것이 큰일이 되었든 아니면 정말 작은 일이 되었든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별 차이가 없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시기를 원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함께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다. 

노아에게 맡겨진 일

하나님은 그에게 사명을 맡기셨다. 방주를 짓는 것과 그 방주를 채우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사항들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나무의 종류, 규격, 문과 창문의 위치, 층수, 방수 방법까지 일일이 가르쳐 주셨다. 방주의 승객은 노아의 가족과 암수 쌍을 이룬 혈육있는 모든 생물로 정해졌다. 노아는 가족과 동물들이 먹을 양식을 준비해야 했다. 

묵묵히 순종한 노아와 가족

노아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일을 준행했다. 고페르 나무(잣나무, 삼나무, 편백 등으로 번역되는 수지성 침엽수)로 길이 136미터, 폭 23미터, 높이 14미터의 부피 43,000세제곱미터의 3층짜리 장방형 목재 구조물을 만들었다. 창은 위에서부터 45센티미터 되는 곳에 내 사람들은 밖을 내다볼 수 없었다. 이 방주는 목적지까지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안정감 있게 견디는 것이 그 쓰임이었으므로 배라기보다는 나무상자에 가까운 모양이었다. 노아와 아내, 세 아들과 며느리 여덟 식구의 힘으로 축구장보다 긴 방주를 만들었다. 혹자는 63년이 걸렸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또 120년이 걸렸다고도 하지만 평균 80년 정도 걸렸다고 한다. 하나님이 지면에서 모든 생명을 멸절시키려고 마음먹을 정도로 하나님을 잊고 죄악이 가득한 세상, 걍팍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묵묵히 80년간 나무궤짝을 만드는 가족을 상상해 보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들을 손가락질했을까. 그 모습을 오늘날로 옮겨놓는다 하더라도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사람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한심하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욕할지도 모른다. 노아는 그러한 시간들을 내가 살아온 시간보다 곱절도 더 되는 시간 동안 묵묵히 견뎌냈다. 하나님은 죄악세상속에서도 늘 동행하는 노아에게서 이런 뚝심을 발견하셨나 보다. 또한, 그것은 믿음의 힘이었고 그 일을 해 나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허락 하심 속에 자라난 능력이었다. 

홍수를 견딘 방주

이렇게 만들어진 방주는 사십일 동안 쏟아지는 폭우를 견뎠고 지면이 보이지 않도록 땅에 넘쳐나는 물 위를 150일 동안 떠다녔다. 아라랏산에 멈춘 방주는 물이 빠지고 다시 사십일을 뭍에 얹힌 채로 보냈다. 창문을 열고 까마귀와 비둘기를 내보냈지만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해 도로 돌아왔다. 7일 뒤에 다시 비둘기를 내보내자 올리브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다. 물이 줄어들고 다시금 초목이 자라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7일을 지나 내놓은 비둘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드러난 뭍이 생명이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이 되었던 것이리라. 방주 뚜껑을 열자 마른 땅이 보였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방주에서 나와 처음 한 일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 처음 한 일은 집을 짓는다든지 밥을 먹는다든지 하는 일이 아니었다. 맨 먼저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오늘날로 말하면 예배를 드린 셈이다. 6. 25 동란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피난가서 처음 한 일들은 예배당과 학교를 세우는 일이었다고 한다. 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일상의 유익을 위한 일이 아니라 모든 일보다 앞서 구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만남이 될 때 나머지 것들은 내가 따로 구하지 않아도 축복이 되어 채워지는 것인가 보다. 하나님께서는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셨다.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또 약속하셨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그 영원한 언약의 증거로 하나님은 구름 사이에 무지개를 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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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아의 방주에 관한 24개의 질문과 답(창조과학회) 

2. 노아의 방주의 크기와 규모에 대한 설명(블로그글)

3. 네덜란드에서 만든 실제 크기의 방주모형

4. 노아의 방주(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