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가 하는 카페 – Cafe Speakeasy (2016.7.5.수정)

2015년 1월 24일

아차산 근방에 있는 Cafe Speakeasy에 다녀왔다.
한창 트위터 열심히 하던 2009년 무렵부터 알게된 친구가 하는 곳인데, 광진동 성당으로 바로 앞 길에 있다. 

눈부시도록 볕이 드는 창가. 왼쪽 격자 문이 이 카페의 문이다. 오른쪽 서가에는 북 카페 못지 않게 책들이 꽂혀있고, 가운데는 이 가게 사장의 작품인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오른쪽 아래에는 바닥에 놓인 커피 원두 자루가 살짝 보인다. 

입구 반대쪽인 이곳은 카운터와 주방. 

견과류와 베리가 듬뿍 들어간 이 견과류 강정은 도예가인 가게 주인이 대추 엿으로 직접 만든 것. 가족의 건강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것이 가게 히트 메뉴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장 보러간 주인을 기다리는 동안 마신 카페 라떼. 큼직한 잔에 나온 커피는 정말 맛있었다. 음~ 

꽃집에 들렀다 온 가게 주인이 선물한 작은 꽃다발. 이 집 주인은 외모 뿐 아니라 마음도 이쁘다. ㅎㅎ

​추운 겨울을 위해 개발했다는 연어 크림 스튜와 헝가리식 소고기 스튜인 굴라쉬. 연어 스튜는 고소하고 부드러웠고 소고기 스튜는 구수하고 화끈한 맛. 첫 술부터 입에 착 감기는 자극적인 얕은 맛은 느껴지지 않지만, 꾸미지 않은 재료중심의 맛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먹고 나서도 가스가 차지 않고 속이 편한 것을 보니 느낌 뿐은 아닌 것 같다. 

​카운터 옆에는 우묵하게 들어간 곳이 있는데, 와인 랙 뒤의 나무 벽을 밀면 미닫이 문이 되어 밖과 분리된 룸이 된다. 

​노출된 콘크리트와 오래된 집의 문에서 나온 폐목재로 꾸민 방 곳곳에 숨어 있는 가게 주인의 그림과 도예 작품을 찾아 보는 재미도 좋다. 

 

Cafe Speakeasy의 페이스북 페이지>> http://facebook.com/cafespeakeasyrenn



*** 이 카페는 2016년 봄, 안타깝게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젠 가볼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