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러, 기도하는 손

2008년 6월 10일

뒤러, 기도하는 손

 

위의 그림은 독일의 유명한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기도하는 손>이란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유명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뒤러는 그림 공부를 위해 고향을 떠나 도시로 갔다. 그 곳에서 역시 같은 꿈을 가진 한스라는 친구를 만났고, 둘은 어느새 절친이 되어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둘은 가난했기에 돈을 벌어가며 그림공부를 해야 했고, 제대로 된 그림공부를 할 수가 없었다. 어느날 뒤러의 친구인 한스는 이렇게 말했다.
 “뒤러야, 네가 먼저 그림을 배워라. 내가 돈을 벌어서 너를 돕겠다.
나중에 네가 성공해서 그림이 잘 팔리면 나는 그때 그림 공부를 하도록 할께.! “
뒤러는 그럴 수는 없다고 한사코 거절했지만, 한스의 진심어린 우정을 알고선 그림 공부에만 전념했다. 이렇게 해 한스는 갖은 고생을 해가며 돈을 벌어서 뒤러를 도왔다.
그렇게 몇해가 지나고..학교를 마칠 때쯤, 드디어 뒤러의 그림이 팔리기 시작했다. 이제부턴 뒤러가 한스를 위해 뒷바라지를 할 차례가 된 것이다.
어느날 한스를 찾아간 뒤러는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한스를 보게 되었다.
“하나님, 뒤러가 훌륭한 화가가 되게 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비록 저의 손은 노동으로 손마디가 뒤틀려버려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겠지만,
친구는 앞으로도 좋은 그림을 그릴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
한스의 기도를 가만히 지켜보던 뒤러는 눈물을 흘리며 친구의 우정과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게되었다.
 뒤러는 비록 노동으로 마디가 뒤틀려 볼품없는 친구의 손이지만,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모은 친구의 손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 <기도하는 손> 이다.
바로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한스의 손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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