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버릭스에서 사파리가 예기치 않게 종료될 때

2014년 2월 23일

 

지난 2월 14일, 남들은 발렌타인 데이라고 사랑을 고백하던 날. 나는 “예기치 않게 종료되었습니다” 라는 메시지에 당황하여 이리저리 맥북의 상태를 고백하러 다녀야 했다. 그로부터 일주일은 내내 그런 상태. 이제 겨우, 그리고 가까스로 복구 되었지만 믿어지지 않는다.

 

윈도우즈에서도 사파리를 써 봤지만, 그다지 좋은 점을 느끼지 못했었다. 파이어 팍스니 오페라 등등 여러 브라우저를 써 봤지만 그래도 크롬이 그중 낫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맥북에서 쓰는 사파리는 윈도우즈에서와는 확연히 느낌이 달랐다. 완전 맥에 최적화되어 다른 브라우저는 사용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처음 얼마간은 익숙한 크롬을 사용했지만, 곧 사파리에 익숙해졌다. 아이폰을 쓰는 터라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연동되어 마치 하나의 기기를 쓰는 기분이었다. 

 

이번 기회에 크롬을 며칠 다시 사용해 보니 전엔 알지 못했던 불편한 점이 자꾸 느껴졌다. 아이폰과의 읽기목록, 책갈피, 키 체인 등의 연동은 물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메일로 보내는 공유기능이 없어 불편했고, 심지어 같은 나눔글꼴임에도 크롬에서는 사파리에서 보이는 것처럼 매끈하게 보이지 않았다. 

 

보기에도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사파리가 먹통이 되자 글을 쓸 마음도 들지 않고 사파리 복구에 매달렸다. 사파리를 재설치 하려고까지 생각했었지만 해결은 의외로 간단했다. 이번에 얻은 경험을 혹시나 다시 겪게될 경우를 대비해(또는 같은 고민할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 본다.

 

 

1. 재시동

– 전자 기기가 잘 작동되지 않을 때에는 껐다 켜는 것이 역시 진리인가. 애플 지원 사이트에서도 ‘강제종료뒤 재시동’을 권하고 있었다.

 

2. 업데이트 확인

– 혹시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역시 그렇다면 업데이트를 한다.

 

3. 사파리를 재설정한다

– 사파리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이런저런 것들이 쌓인다. 

– 사파리>사파리(상단메뉴)>사파리재설정

(보다 자세한 정보는 ‘Mac 사파리 ‘재설정’ 초기화로 깨끗하게‘를 참고하세요.)

 

3. 애플 진단/애플 하드웨어 테스트를 해본다

– 마우스, 키보드, 스피커, 디스플레이 장비를 제외한 모든 장비의 연결을 해제한다

– 재시동한다 (재시동하는 동안 D를 누른다)

– 애플진단은 자동으로 실시된다. 하드웨어 테스트 화면이 나타나면 언어를 선택하고 나오는 설명대로 따라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애플진단 또는 애플하드웨어 테스트 사용하기‘를 참고하세요.) 

 

4. 안전모드로 재시동

– 맥을 종료한다

– 10초가 흐른뒤 전원버튼을 누른다

– 시동음이 들리면 바로 shift 키를 누른다(애플 로고와 함께 뱅글뱅글 기어 돌아가는 표시가 나타날 때 까지)

– 다시 재시동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매버릭스:안전모드로 시동하기‘를 참고하세요) 

 

5. 불필요한 확장 프로그램 지우기

-사파리>사파리(상단메뉴)>환경설정>확장프로그램 에서 할 수 있다.

 

6. 플러그인 지우기

– 제일 골치아픈 경우가 될 수 있다. 플러그인이 많이 설치된 경우엔 특히 그렇다.  하나하나 찾아가며 수작업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 플러그인의 위치

 

-지워서는 안되는 파일

 

–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사파리가 느리거나 반응하지 않거나 예기치않게 종료하거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경우‘를 참고하세요.

 

 

내 경우에는 ‘안전모드로 재시동’에서 제대로 되었다. 이런저런 방법들을 찾아 해보다 마지막으로 해 보았는데 여기서 해결될 줄이야.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시도해 보는 것인데 그냥 지나치다 빙빙 돌아 일주일만에 해결했다. 안타까운 노릇이다. 

3번과 6번을 빼고는 사파리 외에 다른 앱의 경우에도 해당되는 것이므로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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