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 도서 관리 앱

2015년 2월 25일

며칠 전 아이폰 6를 사정상 백업하지 않고 복원할 일이 있었는데, 그 바람에 몇몇 앱의 데이터들을 잃어버렸다. 그중 제일 아까운 것이 우먼스센스의 데이터와 iReaditNow에 모아둔 독서관련 데이터였다. 작년 3월, 최고의 독서관리 앱으로 iReaditNow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 앱에 읽은 책, 다 읽지 않은 책, 읽고 싶은 책으로 분류해서 저장해두었던 것을 모두 잃게 되었다. 로그인을 하면 복구할 수 있지만, 아뿔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적어두지도 않았는데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 것이다. 

그 김에 새로 찾은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산책’이라는 앱이다. 산책은 iReaditNow와 마찬가지로 책을 관리하는 앱인데, 그에 비하면 기능이 단순해 책 읽기 관리를 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하려는 사람에게는 어딘지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기능이 필요 없고 책 정보 위주로 정리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더 잘 맞을 수도 있는 앱이다. 그래서 이 글 제목도 독서 관리 앱이 아니라 ‘도서 관리 앱’으로 되어 있다.   

 

이 산책이란 앱 역시 검색, 바코드 스캔으로 입력이 가능한 것은 물론 직접 입력도 가능하다. 

 

 

바코드 스캔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책을 넣어 보았다. 이렇게 서가에 진열된 것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마치 블로그에 알라딘 서재를 꾸며놓은 것과 비슷한 형태인데, 그도 그럴 것이 책을 등록하면 알라딘의 책 정보가 수록된다. 

 

책을 등록하고 나면 이렇게 자동으로 책 종류가 분류된다. 

 

 

그 뿐 아니라, 위 사진을 보면 내가 등록한 책이 전부 몇 권인지, 지은이 별, 역자 별, 출판사… 기타 등등의 기준으로 자동 정리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책의 뜻은 ‘사 놓은 책’이란 의미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책 사이를 ‘산책’하는 느낌도 준다. 난 이 생각이 더 마음에 든다. 높다란 책의 숲을 산책하는 것. 생각만 해도 흐뭇하지 않은가. 벅을 것과 골동품, 책으로 가득 찬 다락을 어릴 때 가장 좋아했는데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흐뭇하다. 이 앱으로 앞으로 읽는 책만 기록할지, 아니면 기존 것들도 넣어둘지 지금은 그것이 고민이다. 

 

‘산책’ 앱스토어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