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정보 나눔

2010년 1월 12일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수업에 흥미를 느끼게 되느냐 않느냐 하는 것은 어디에 달려있을까요?  거의 교사에게 달려있는 것은 아닐까요? 수업의 난이도나 교과목 특성에 따라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수업에 관한 흥미는 역시 교사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것은 짧게는 대략 12년에서 길게는 20년 가량 우리가 경험해본 사실입니다. 매력적인 교사의 수업만큼 우리를 수업에 몰입하게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교사의 매력은 겉모습에서 우러나는 것이 아니었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내용을 가장 쉬운 말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 교사가 가장 매력있는 교사였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했을 것입니다. 오늘날 전문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데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시대(어떤 시대가 과연 ‘이전시대’냐 하는 것에는 각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그 개념에는 차이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에 있어서, 정보는 특정 집단에서만 공유되는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전문가집단은 일반인에 대해 우월한 지위를 보유하고 그에 따르는 힘을 지닐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일반인들에게도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허용되었지만 쉽지 않았죠. 어려워보일 수록 기득권을 지닌 전문가집단에게 유리했기에 굳이 쉽게 풀어야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욱 어렵게 보이도록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누구나 어디서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공유하고 싶어합니다. 정보는 넘쳐나고, 사람들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합니다. 이제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콘텐츠 생산자가 ‘내 정보를 봐달라’고 사용자들에게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식정보에도 수요공급의 원칙은 존재합니다. 흘러넘치는 정보의 바다에서, 매력적인 콘텐츠와 그 생산자는 주목받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그대로 사장될 것입니다.  이제 드디어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란 어떤 것인가 하는 문제에 도달했습니다. 여기에 앞에 말했던 ‘흥미로운 수업=매력적인 교사’의 등식이 적용됩니다.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정보를 비 전문가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 이 새로운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살짝 바꿔 말하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콘텐츠를 공급하라. 그런 기업, 개인이 살아남는 시대가 바로 지금 다가오고 있는 새로운 시대다.”라는 겁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이 글을 읽게되신 각 분야의 전문가 여러분,  글을 쓰시거나 강연하실 때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해주세요. 물론 비전문가도 공부는 해야하겠지만 접근할 생각조차 사라지게 만들면 곤란하잖아요.  전문용어 남발하는거 자제해주시고 쉽게 말씀해주세요. 경제학이 여기도 적용된다니까요~ . 마케팅이 별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