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華城 걷기 - 열매맺는나무

수원 화성華城 걷기

2012년 10월 20일

수원에 있는 화성( 華城)에 다녀왔다. 화성을 매력적으로 소개해주 우정사업본부의 블로그 ‘성곽따라 난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수원 한 바퀴’ 라는 글 탓이 큰데, 특히 아래 캡쳐사진과 이 구절에 반해버렸다.

 

 

(그림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수원 시민들에게 수원 화성은 길로 통한다.”

“대부분이 평지라 힘들지도 않다.”

 

하지만 실제로 다녀온 결과 두 번째 구절에는 그닥 공감하기 어려웠다. (생각보다 평지 아니었답니다.)

 

수원 화성은 유료관람이 원칙이지만 수원시민에게는 무료로 공개된다. 

오늘은 걷는 것이 목적이므로 통합권이 아닌 일반권을 끊어 입장했다. 작은 스티커를 관람권, 영수증과 함께 주는데 옷깃에 붙이고 다니라고 한다. 관람권을 끊었다는 표시다. 일일이 검표하는 수고를 덜기 위한 것이다. 

 

 

 

 

 

 

처음 걷는 코스라 별 생각 없이 팔달문에서 부터 시작했는데, 걷기를 마치고나니 잘 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는 까마득한 계단 때문이었다.

 

 

그야말로 산 꼭대기까지 계단으로 이어져있다. 게다가 급경사다. ‘어디가 대부분 평지야?!’란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이곳은 서남암문. 일단 여기까지만 오르면 더 이상 급경사 오르막은 없다. ‘암문’이란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위치해 적에게 들키지 않고 물자를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든 군사시설. 유사시엔 문을 닫고 주면에 쌓아둔 돌과 흙으로 메워 폐쇄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서일치 근처, 성 밖으로 보이는 억새밭.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모습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왼쪽에 보이는 망루가 서북공심돈. 군사가 안으로 들어가 적을 살필 수 있다. 보물 제1710호. 

 

 

 

 

 

북포루였나.. 유럽식 포신. 

 

 

 

 

포신은 보통 주물로 만들었을 것 같은데 망치로 쳐서 만든 것 처럼 저렇게 터치가 보인다. 매끈한 것 보다 어쩐지 더 멋지고 강하게 느껴진다.

 

 

 

 

북쪽의 정문인 장안문. 장안은 수도와 평안을 의미한다고 한다. 참 독특한 것이 숭례문이나 다른 성문과는 달리 문 앞에 반원형의 옹성이 문 바깥을 한 번 더 둘러싸고 있다. 밖에서 사진 찍은 것이 없어 링크로 첨부하자면>> 04_data_img_0505.jpg <<이렇게 생긴 모습이다.

 

수원성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물줄기. 화홍문에서 내려다 본 모습. 수원 화성은 다른 문화재들과는 달리 직접 망루나 문 등에 올라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신을 벗고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사실 집이란 것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묘하게 그때부터 고장이 나게 되어 있다. 손길과 숨결이 닿는 편이 가만히 놓아 두는 쪽 보다 더 오래 간다고 하니 수원시의 방침도 적절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밖에서 본 화홍문의 모습. 학교다닐 때 공심돈과 함께 국사책에서 늘 보게되던 수원성의 상징과 같은 곳. 여기까지만 봐도 수원성곽 구경은 다 한 것 같은 기분이다. 

 

 

이날은 북암문과 동암문, 연무대를 거쳐 창룡문 사거리까지만 걸었고 성의 동쪽 부분과 행궁은 아이들과 다시 한 번 더 올 때를 위해 남겨놓았다. (이렇게 다짐하고 실은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갈비집으로.. ^^;)

 

수원성에 가 볼 분들을 위한 팁 하나. >> 수원화성 스마트 오디오 가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더욱 알찬 체험을 할 수 있다.  

GPS신호를 수신하여 해당 건축물에 대한 안내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동하면서 계속 전용 가이드 한 명을 대동하고 다니는 셈. 4개국어 안내가 가능하다니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도 유용하겠다.

 

 -안드로이드 앱 구글플레이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or.oniontech.SHAutoGuide

–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 >> https://itunes.apple.com/us/app/segyemunhwayusan-suwonhwaseong/id483963902?mt=8

 

관련기사>>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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