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순대볶음

2012년 1월 18일


신림동 순대볶음. 드디어 맛보다.

 

 

네 식구가 백순대볶음 3인분을 시켰습니다. 원래는 볶음밥을 맛보기위해 2인분만 주문하려했지만 모자란다는 조언에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7,000×3=21,000) 
결국 볶음밥까지는 배불러 먹지 못했지만 들깨향 가득한 순대볶음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곱창이나 간, 순대 등에서 노린내나 잡내가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무한 리필되는 깻잎을 함께 넣고 볶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미처 생각 못했네요. 아쉬워라… 

 

위 사진은 덤으로 챙겨주신 것들입니다. 여자손님들에게는 이렇게 반짓고리와 포켓화장지를 챙겨주시고 테이블당 하나씩 대한생명에서 나오는 좋은 생각이란 잡지도 주십니다(월초에 가면 그달분을, 이후에 가면 재고를 주신다고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병들은 얼음물과 손수 만든 식혜인데, 이 외에도 콜라, 사이다를 각각 한 병씩 챙겨주시고 단무지가 아니라 치킨 무를 제공하네요. 놓치기 쉽지만 기분좋게 하는 것 하나 더. 가자마자 두르라고 주는 앞치마가 정말 깨끗했다는거죠. 며칠에 한 번씩 가져다 빠는 것 같지 않고 늘 그날그날 빠는 것처럼 산뜻한 것이 다림질 한 것 같이 반듯했습니다. 여자들은 이런 것에도 감동하잖아요. 찾아가는 내내 혹시 더러우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했는데 주방도 오픈되어있고 앞치마 하나까지 깔끔하니 기분좋게 먹고 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희가 다녀온 가게는 두 건물 중 왼쪽에 있는 원조민속순대타운 3층 3호 ‘순창’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데 여자 사장님이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일일이 손님들을 공책에 따로 적어 관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5**6번째 손님이라고 적은 것을 보여주시더군요. 우리가 오늘 개시 손님이었습니다. 올해 결혼 30년째 된다는 이분은 블로그도 하시고 다른 분들 블로그나 포털에 댓글활동도 활발하게 하고계셨습니다. 저희도 그덕에 이 가게를 찾게 되었고요. 다른 분들도 그랬는지 점심때라 다른 가게는 한산했는데 유독 이집만 만원이었습니다. 한가한 시간에만 웹으로 접속 하신다는데 이정도니 스마트폰으로 늘 하신다면 아마 밖에까지 손님들 줄 설듯하네요. 

우리 부부는 술도 마시지 않고 막내가 순대나 곱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열성고객까지는 안될 것 같지만 두 사장님의 프로의식은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호객행위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손님이 오게 만드는 것은 웹에서의 왕성한 활동과 친절, 그리고 맛이었습니다. 

2011. 11. 13. 작성


2012. 1. 18.  수정

순창303호 칠갑산댁 블로그>> http://mysoon1125.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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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보고 찾아왔다고 하면 더욱 잘 해주십니다. 포스팅하면 언제 알고 오시는지 댓글도 달아주십니다. 저도 워드프레스에서 작성했을때 찾아오셔서 댓글달아주셨습니다. 지금 글은 본문 내용만 옮겨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