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감사함으로 아뢰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감사함으로 아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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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감사함으로 아뢰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립보서 4:6)

 

‘감사함으로 아뢰라.’ 아침에 눈을 뜨면서 문득 생각난 구절이다.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뢴다. 내 의뢰를 듣지도 않고 답하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감사는 나올 수 없을 것이다. 응답하실 것을 알고 믿기에 감사할 수 있다. 그러니 감사는 믿음의 또다른 표현이 된다.

 

불안한 현실

세상은 파도가 요동치는 바다와 같다. 물가는 오르는데 실업률은 최악이고 국제정세마저 불안정하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은 그 소망의 닻을 튼튼하고 견고하게 내리기에1 염려와 걱정으로 흔들리지 않는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

염려, 걱정, 불안, 초조, 흔들림… 이런 것들은 의심, 불신의 다른 표현이다. 신뢰 없는 사랑이 있을 수 있을까. 내가 하나님을 의심하고 믿지 못한다면 과연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까.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야고보서 1:6~8)

 

장차 닥칠 앞날의 안정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청년이나 중년이나 마찬가지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과연 내게 알맞은 일자리가 있을지 걱정이고, 노년을 앞에 둔 사람들은 내가 과연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미래에 속이 탄다.

 

인생에 확실한 것은 없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원래 인생에 있어 확실한 것은 없다. 이 세상에 왔다가 다시 돌아간다는 것, 그거 하나 확실할 뿐 언제, 어디서, 어떻게… 뭐 하나 알 수 있는 것이 없다. 어차피 사람은 미래를 알 수 없다. 밝은 미래에 나태해질 수도 있고 어두운 미래에 좌절할 수도 있으니, 어찌보면 모르는게 약일 수도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2 하셨는지도 모르겠다.

나 같은 예술가, 자영업자들은 별다른 캐시 카우가 없는한 봉급생활자들과 달리 수입이 일정치 않다. 돌이켜 보면 정말 하나님의 은혜 아니고는 구비구비 어떻게 헤쳐나갔을까 하는 구간들이 있다. 여태까지 그렇게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살아왔는데 앞으론들 다르겠는가. 앞으로 남은 생애 역시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돌봐주실 것을 믿는다.

 

반석위 참 평안

하나님이라는 반석 위가 아니면 무엇이 확실할까. 스러지는 모래 위에서 느끼는 안정감이란 찰나에 불과하다. 두 마음이 아닌 온 맘 다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할 때 염려 없이 감사함으로 아뢰어 참 평안을 누리자. 눈을 뜨기도 전 앞서 말한 그 구절을 통해 오늘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두 마음을 품은 자

Footnotes

  1. 히브리서 6:19~20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2. 전도서 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