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이야기 7 – 아들을 약속받은 아브라함과 사라

2013년 12월 6일

아브라함이야기 7 -아들을 약속받은 아브라함과 사라

하나님의 첫번째 약속

첫번째 약속은 아브람이 99세, 사래가 90세 되었을 때였다.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아브람이 엎드렸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과 사래에게 아들을 주시고 여러 민족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아브라함과 사라로 바꿔주셨다. 아브라함은 ‘열국(列國)의 아버지’라는 뜻이고 사라는 ‘왕비, 여주인(女主人)’이라는 뜻이었다.

아브라함에게는 바뀐 이름이나 하나님의 이 놀라운 축복보다 나이가 많다는 현실이 더 크게 다가왔나 보다. 아브라함은 엎드린 채로 웃었다. 그리고 마음으로 생각했다. ‘내 나이 이제 곧 백 살. 사라의 나이도 아흔.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자식을 낳겠어.’ 이제껏 ‘네 후손을 별처럼 많게 하겠다’는 약속을 의심 없이 믿어왔건만, 이번에는 그 언약의 말씀이 쉽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저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지금 있는 자식이나 잘 살기 바라는 심정이었나 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시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 아들을 낳을 것이니 너는 그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해라. 내년 이맘때 이삭과 영원한 언약을 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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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ham and the Three Angels (watercolor circa 1896–1902 by James Tissot)

 

하나님의 두번째 약속

두번째 약속은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있는 곳이었다. 날이 뜨거울 때 아브라함이 장막 문 가에 앉아있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보낸 세 사람이 왔다. 아브라함은 그들에게 발 씻을 물을 제공하며 환대했고, 새로 구운 빵과 새로 잡은 송아지고기 요리로 접대했다. 그들은 아브라함에게 말 했다.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 돌아오겠다. 그때 네 아내 사라에게는 아들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사라가 속으로 웃으며 생각했다. ‘폐경도 지나고 아브라함도 늙었는데 무슨…’ 하나님의 사자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사라가 웃으면서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하는구나. 야훼께 불가능한 일이 있겠느냐. 때가 되면 내가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생각을 들킨 사라는 두려워서 말했다. “저 안 웃었습니다.” 천사가 말했다. “아니다. 네가 웃었느니라.” 엉겁결에 아니라고 했지만 제 얼굴을 보면서 ‘아니, 네가 웃었다.’라고 말하는 천사에게 사라는 가슴이 덜컹하는 더 큰 두려움을 느꼈다. 비로소 사라 자신에게 아들을 주시겠다는 말이 꼼짝없이 이루어 지리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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