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이야기1-아브람과 사래, 하란을 떠나다

2013년 11월 1일

아브라함 이야기1 – 아브람과 사래, 하란을 떠나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Abraham’s Journey from Ur to Canaan/József Molnár

 

아브람과 사래, 하란을 떠나다

아브람과 아내 사래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떠났다. 그의 나의 75세 때였다. 하지만 그 부부 둘만 떠난 것은 아니었다.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았던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떠나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가나안 사람들이 거주하던 세겜 땅에 제단을 쌓고 벧엘과 아이 사이에 또 제단을 쌓은 뒤 남방으로 내려갔다.

 

믿음의 조상이 될만한 아브람

아브람은 나이 75세에 하나님의 말 한 마디에 고향을 떠나 듣지도 보지도 못한 땅으로 출발했다. 심지어 그곳이 어디인지도 몰랐다. 하나님께서 내게, “지금 사는 집에서 나와라. 내가 살 곳은 나중에 가면서 보여줄께, 일단 짐을 싸서 나와라.” 하신다면, 나는 “네”하고 툴툴 털고 일어나 무작정 길을 나설 수 있을까? 그곳이 옆동네인지 아니면 지구 반대쪽에 있는 남반구 어디 섬나라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네”라고 말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하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아브람은 했다. 나이 일흔다섯에 고향, 친척, 집, 친구 모두 버리고 말씀만을 좇아 길을 떠났다. 이것 하나 만으로도 아브람은 믿음의 조상이 될만하다.

 

조카 롯을 데리고 떠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한 가지 드는 의문은, 다 두고 나서는 마당에 친척중 딱 하나, 조카 롯을 데리고 떠났을까 하는 점이다. 늙은 아버지도 떠나면서 조카를 데리고 떠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나이들어 자식 하나 없는 그가 조카 롯에게 의지했던 것일까? 하나님 말씀 한 마디에 순종하고 나서는 아브람이 과연 그정도로 롯에게 기대지는 않았을것 같다. 그저 정 줄 곳이 없어서가 아니었을까?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훗날 소돔과 고모라 멸망 후에 그와 그의 딸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을 보면 그리 훌륭한 선택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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