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2013년 8월 11일

네 마음의 두려움과 눈이 보는 것으로 말미암아 아침에는 이르기를 아하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할 것이요 저녁에는 이르기를 아하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 

In the morning you will say, “If only it were evening!” and in the evening, “If only it were morning!”-because of the terror that will fill your hearts and the sights that your eyes will see.

– 신명기 28:67

 

순종하지 않은 백성이 겪는 어려움을 묘사한 글의 일부인데, 어찌나 가슴에 와 닿던지. 내가 어떤 일로 힘들어 할 때의 모습과 얼마나 똑 같은지. 마음의 평안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불안과 초조 두려움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그렇게 힘들다가도 다 지나가고 난 뒤엔 그 문제를 가지고 왜 그렇게 끙끙댔었나 싶기도 하다. 산에서 나를 덮치는 호랑이와 동물원 우리 속의 호랑이 크기가 달라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겠지. 

 

괴로운 마음에 순간을 모면하고 싶어 아침엔 시간이 빨리 가서 저녁이 되었으면 하고 밤엔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다가 걱정에 짓눌려 빨리 아침이 되기를 기다리는 모습. 밤엔 낮보다 골치거리들이 더 큰 덩치와 무게로 다가온다. 사실 걱정해 봤자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맡기고 내려놓고. 이것이 해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