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2009년 5월 4일



제가 사는 아파트 어린이들은  이번에 참 좋은 선물을 받았답니다.

전에 쓰던 오래된 놀이시설들을 걷어내고 모서리진데 없이 둥글고 칠이 벗겨질 염려없는 새 놀이기구가 설치되었습니다. 
바닥도 새로 깔았습니다. 모래놀이를 못하게되어 좀 아쉽긴 하지만, 알 수 없는 동물들의 배설물로 오염되는 걱정을 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요.
그리고 특이한 사실은, 이번에 설치한 놀이기구들이 초등학교 고학년들 부터는 사용하기 좀 민망할 듯한 유아용 놀이기구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놀이터를 사용하는 연령대가 전보다 훨씬 낮아진듯 합니다. 이용하는 어린이들도 부쩍 많아졌구요. 

텔레비전 뉴스를 보니 놀이터가 관리부족으로 풀이 수북하고 자갈이 굴러다니는  맨땅에 칠이 다 벗겨지고 위험하게 파손된 놀이기구가 방치된 곳도 많더군요. 먼 훗날을 바라보고 사교육에 투자하는 것도 좋고 잘 먹이고 입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동네 작은 놀이시설에 투자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들은 이제 다 자랐거든요. 청소년들이 건강한 몸과 맘을 기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투자 많이들 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