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셨나

2016년 12월 19일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야훼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 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야훼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실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이사야 53:2~12

왜 오셨나

 

왜 오셨나. 우리 질고를 지고 우리 슬픔을 감당하기 위해서 오셨다. 우리 허물과 죄악을 대신 짊어지고 우리에겐 평화와 나음을 받게 하려고 오셨다. 그러기 위해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 대신 찔리고 상하고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하셨다. 힘든 대속의 길을 걷기 위해 오셨다.

사람들이 우러를만한 집안도 아니고, 출신지역도 보잘것 없는, 그렇다고 외모도 번듯하지 않은 30대 남자. 간고를 많이 겪고 질고를 아는 남자. 멸시받고 버림받은 남자. 십자가에 달릴 당시의 예수님 모습이다. 지금 21세기 이순간에 이런 모습으로 오신다면 우린 과연 어떻게 맞이할까?

곧 성탄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날이다.

어릴 적,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날입니다’하고 텔레비젼에서 말할 때 왜 어린 양이라고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대속을 위한 속죄제물로서의 어린 양을 알지 못했다.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잠잠히 괴로움을 견디시고 우리 대신 죄악을 담당하심을 어려서는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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