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한 시대

2015년 2월 3일
영국 버밍햄 발 플리머스 행 열차에 어린 아들과 함께 타고 있던 싱글 맘 새미는 “당신 가방에서 떨어졌어요”라는 말과 함께 쪽지와 5파운드 지폐를 받았다. 엉겁결에 받은 새미는 ‘아들에게 좋은 매너를 가르치는 당신에게 감탄했다. 내 딸도 당신 또래인데 당신 같은 어머니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 대신 아이에게 좋아하는 음료수 선물하라’는 쪽지를 보고 감동을 받아 사연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사연은 널리 퍼져 1월25일에는 데일리 미러에 실리게 되었고, 28일에는 익명의 신사와 만나게 되었다. 
지금은 위로가 필요한 시대다. 혼자 몸으로 세 살 난 아들을 키우노라면 얼마나 힘든 적이 많았을까. 이름 모를 신사로 부터 받은 편지는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을까. 스물 세 살의 이 싱글 맘은 이 쪽지를 받고 ‘울고 싶었다’고 했다. 진심에서 우러나는 다정함과 친절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된다. 남이라고 모른 척 외면한 일 없다고 할 수 있나. 돌이켜 보면 난 참 매정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 에베소서 6:21,22-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이사야 40:1-

사랑 받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위로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사랑 받은 사람이다.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나. 자기 몸, 자기 아들을 내어주는 사랑을 받았다. 이런 사랑을 받은 나는 얼마나 남을 사랑하고 위로 했나. 이웃은 둘째 치고 그런 사랑을 베푼 하나님을 위로해 드린 적은 있었나. 생각하니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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