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 유럽의 고성과 건축여행

2017년 11월 16일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 유럽의 고성과 건축여행

엊그제부터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이라는 책을 읽고있다. 유럽의 아름다운 고성들이 잔뜩 들어있는 책인데, 산책겸 신촌을 걷다 들어간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충동적으로 집어든 것이다.

원래는 그저 잡지대용으로 차나 과자와 함께 슬렁슬렁 넘겨볼 요량이었다. 그런데 묘하게도 자꾸만 공부하듯 읽게 된다. 아무래도 생활주변의 뭔가를 주제로 잡아 역사와 접목시킨 것이라서 그런가 본데, 사실 내가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한다. 요즘 그런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동서양을 넘나들며 요새에서 성채로, 다시 성곽이나 궁전으로 발달하는 과정이라든가, 판타지나 게임에서 종종 보게 되는 공성전 무기등이 나와 괜히 반갑고 흥미진진하다. 여행하면서 성을 제대로 보는 요령이나 호텔로 바뀐 성(성관호텔)에서 묵을 때의 유의점 등이 실려있는데 저자가 실제로 여러차례 다녀온 경험이라 더욱 생생하다.

이 책의 저자가 일본 사람이다보니 일본의 성과 비교 설명한 부분이 많다. 일본 독자들에게는 이것이 쉽게 느껴지겠지만, 나와 같은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오히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꿔 생각하면 덤으로 또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목차]

1.성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선사시대의 소박한 요새에서 로마시대의 성벽도시까지

-인간은 언제부터 성을 만들기 시작했나
-고대 오리엔트의 성벽도시
-그리스 로마시대의 성과 성벽도시

2.중세의 성을 방문하다
성 만들기에 투여된 열정과 지혜를 현존하는 성을 통해 탐구

-모드 베일리에서 석조 성으로
-무엇을 위해, 어떤 장소에 축성했는가
-유럽 성의 특징
-중세의 성은 어떤 식으로 발전해 왔는가
-중세 성에서의 생활

3.중세 성벽도시를 방문하다
도시의 자유와 독립의 상징. 성벽 안에서의 시민의 생활을 더듬으며

-중세도시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가
-살아있는 중세도시 로텐부르크를 걷다
-유럽 유일의 성벽도시 카르카손
-지도와 지명에서 읽을 수 있는 중세도시의 모습

4.성관과 의고성이 생겨나기까지
대포의 발달에 적응한 근세 성벽과 주거를 위한 아름다운 성관

-중세 풍의 도시성벽과 성채는 시대에 뒤떨어진 존재로
-르와르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우아한 성관의 면면
-19세기의 낭만주의가 낳은 의고성
-성관 호텔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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