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도시락/반찬 전문점 해드림찬카페 강북점에서 먹어본 도시락, 반찬

2017년 2월 10일

이대 도시락/반찬 전문점 해드림찬카페 강북점에서 먹어본 도시락, 반찬


가까이 알고 지내던 지인이 도시락과 반찬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오픈했다.

풍성한 인품과 손맛을 익히 알던 터라 놀랍진 않았다.

점심시간이 정해져있는 일반 직장인들과는 달리, 학원이나 미용실, 가게를 하는 자영업자나 종업원들은 때를 놓치기 일쑤다. 허겁지겁 한 끼 때우고 일하다보면 몸도 축나고 기분도 울적해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지친 몸으로 집에 들어가 또 밥을 차려야 하는 입장이라면 매일 하는 일이지만 때로 힘들때가 있다. 아내가,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이 그리워진다. 그럴 때 찾으면 딱 좋은 곳이 바로 이곳이다.

같은 건물에 있는 다른 학원 선생님들과 어울려 먹어도 좋다. 혼자 먹는 것과 다르다. 도시락의 매력은 그런 것인가 보다.

 

다섯 명이 먹을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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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이 먹을 도시락을 주문하면 이렇게 온다. 위에 있는 것이 불고기와 명태코다리찜이고, 아래는 밑반찬이다. 반찬은 새송이버섯볶음, 김치, 도토리묵무침, 마늘쫑무침, 달걀스크램블이다. 밥과 국은 물론 다섯 개씩 온다. 한 사람이 5,000원씩 내고 제법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 사무실에 따라서는 밥은 직접 해먹는 데가 있다. 그런 데선 나머지 국과 반찬만 주문할 수도 있는데, 그럴경우엔 밥값 500원을 빼고 내면 된다.

맛은 그냥 집에서 한 맛이다. 내가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 홀리는 맛은 아니지만 매일 먹어도 좋을 그런 맛. 국은 정말 맛있다. 집에서 작은 냄비에 보글보글 끓여 내는 것과 큰 솥에 많은 재료를 넣고 끓여내는 것과는 맛의 깊이가 다르다. 그런데, 진짜 좋은 것은 반찬이 매일 바뀐다는 거. 일주일에 한 번씩 식단을 짜서 알려준다.

이대 도시락/반찬 전문점 해드림찬카페 강북점에서 먹어본 도시락, 반찬

 

반찬도 판다


필요한게 있어 잠깐 들렀다가 함께 팔고있는 반찬 사진도 살짝 찍어왔다. 통도라지무침, 연근조림, 여수 문어무침, 숙주, 콩나물, 진미채, 시금치, 젓갈… 입맛 돋구는 다양한 반찬들이 가지런하고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한 팩에 3,000원. 문어무침, 땅콩조림, 콩나물 세 가지를 담고 거스름돈 1,000원을 받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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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한성중고등학교로 가는 도시락도 구경할 수 있었다.

급하게 주문이 들어왔는데 다이어트 중이니 양을 줄여 배달해 달라고 했단다.
줄인거 맞나요…

이대 도시락/반찬 전문점 해드림찬카페 강북점에서 먹어본 도시락,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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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밥, 쇠고기미역국에 멸치볶음, 스크램블, 오이나물, 쇠고기장조림, 명태찜, 뱅어포 반찬이 일곱가지다.(나머지 하나는 모르겠다.) 이렇게 싼 도시락 하나는 6,000원. 구경하다보니 배가고파져서 나도 하나 싸왔다. 미리 담아놓지 않고 주문하면 그자리에서 포장해준다. 혹시 일회용 그릇 안쓰고 집에서 반찬그릇 가져가면 할인 해주지 않으려나? 그랬으면 좋겠다. ^^

이번 설 명절에 여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작년 봄 부터 엘보를 살살 달래가며 쓰는 까닭에 명절 상차림을 고민하다 겉절이와 전은 여기서 만든 것으로 해결했고, 나머지 주요 메뉴들만 내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덕분에 이번 설엔 물리치료 가지 않고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혹시 필요한 분들을 위해 올리는 전단지 사진. ^^ 이대 도시락/반찬 전문점 해드림찬카페 강북점에서 먹어본 도시락, 반찬 이대 도시락/반찬 전문점 해드림찬카페 강북점에서 먹어본 도시락, 반찬

이곳 해드림찬카페 강북점은 이대역과 아현역 사이 웨딩타운 큰 길에 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지도 서비스엔 등록되지 않은 모양. 모쪼록 이웃에 좋은 것을 제공하는 곳, 훌륭한 곳으로 번창했으면 좋겠다. ^^

 


– 협찬 없이 제 돈 지불하고 먹은 뒤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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