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쓰기 4 –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글을 쓰자

2013년 11월 28일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글을 쓰자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글을 쓰자’ 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좋지 못한 습관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점은 바로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채 다 쓰고 나서 바로 ‘발행 단추’를 눌러버리는 것이다. 본다고 봐도 눈에 띄지 않던 잘못된 점들이 꼭 발행하고 나서야 보이는 것은 참 묘한 일이다. 원고를 한 번 썼으면 초고 그대로 올릴 것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퇴고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발행해야 한다는데 이 몹쓸 습관은 처음 쓴 글을 자꾸만 그대로 올려버리니 참 큰 문제다. 이것은 비단 블로그 글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글에도 해당될 것이다. 이 버릇을 어떻게 고칠까 하는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온라인에서 쓰지 말고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쓰자’는 것이다.

좋은 글쓰기 4 -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글을 쓰자

 

1.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글을 쓰면 어떤 점이 좋을까?

먼저 무심코 발행하지 않게 된다.

나처럼 글을 쓰자마자 발행 단추를 누르곤 하는 사람은 아마도 파일을 저장하는 습관 탓인지도 모른다. 애써 쓴 것이 헛수고가 되지 않게 하려면 글을 다 쓰고 나서 뿐 아니라 글을 쓰는 중간중간에도 저장을 해 줘야 한다. 도중에 어떤 에러가 발생해서 써 놓은 것들이 날아가 버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글을 다 쓰고 난 뒤에는 말할 것도 없다. 이런 버릇이 무심코 발행 단추를 누르게 하는지도 모른다. 물론 발행 외에도 비공개나 공개 등 저장 조건이 달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발행이 가져다주는 종결, 완결의 의미는 크다. 그러기에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글을 쓰면 발행 대신 ‘저장’을 하게 되므로 발행하기 전에 원고를 다시 살필 수 있고 따라서 실수도 줄일 수 있다.

둘째, 인터넷 세계의 유혹을 덜 받는다.

참고자료를 찾기 위해 인터넷에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할 수 없지만,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글을 쓰다 보면 온라인에서 글을 쓰는 것과 비교해 아무래도 다른 유혹-이를테면 게임, 서핑, 뉴스 등의 유혹-을 덜 받게 된다. 할 수만 있다면 아예 인터넷 연결을 잠시 끊고 글을 쓰는 것도 좋다. 메일이나 메시지, SNS의 알림창이 뜨지 않기 때문에 맥이 끊길 소지가 줄어든다.

셋째,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

휘발성이 느껴지는 SNS 글쓰기와는 달리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편이 될 수도 있다. 블로그에 올려두면 카테고리나 태그, 검색 등을 통해 찾기 쉽고 관리자 모드에서 일괄처리도 가능하다. 하지만 블로그에 올린 글 역시 운이 나쁘면 서버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거짓말 같은 일이지만 블로거들이 가뭄에 콩 나듯 이긴 하나 실제 겪는 일이기도 하다. 그에 비해 내 컴퓨터에서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글을 쓰면 원본이 저장됨은 물론 태그나 폴더로 일목요연하게 관리하기 쉽다. 그리고 내가 쓴 글의 양을 파악하기도 쉽다.

 

2. 글 쓰기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접근하기 쉬운 프로그램으로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그동안 이용해 왔던 메모장, 한컴 한글, MS워드, Pages 같은 것들이 있다. 블로그에 올릴 글은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지금 이 글도 Pages로 쓰고 있다. 하지만 뭔가 조금 부족하다 싶어 다른 프로그램을 찾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소개해 본다.

 

1) 단순함으로 글쓰기에 집중!

     가.  Omm Writer

인터넷도 캘린더도 모든 알림 딱 끊어주고 오로지 글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 맥용 윈도용 둘 다 있다. $1.99

 

     나. Focus Writer

  • 옛날 PC처럼 까만 바탕에 녹색 글씨로, 회색 바탕에 까만 글씨로 설정하기 따라 느낌 낼 수 있는 단순 글쓰기 앱. 맥용, 윈도용 둘 다 있다. 무료
  • 내려받기

    다. Write Monkey

2) 생각 정리해가며 긴 글 쓰고 관리하는 전문 앱 두 가지

   가.  Scrivener

 

   나. Ulysses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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