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쓰기 5 – 깔끔하고 쉽게 블로그 글쓰기

2015년 1월 19일

깔끔하고 쉽게 블로그 글쓰기

깔끔하고 쉽게 블로그 글쓰기라니…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블로그 글과 일반 글의 차이’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 깔끔한 글 – 블로그 글과 일반 글은 다르다

블로그 글이 일반글, 즉 종이 글과 다른 점은 무엇보다도 모니터 화면을 통해 보인다는 점이다. 종이에 쓰인 글씨를 볼 때 보다 쉽게 눈이 피곤해 진다. 따라서 글을 읽는 이에 대한 여러가지 배려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활자 크기나 행간, 문단 사이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 등이 있겠다.

또 블로그 글을 읽는 독자는 종이 글을 읽는 독자 보다 인내심이 덜하다는 점이다. 작은 글씨가 빈틈없이 쓰인 긴 글은 들어오자 마자 독자를 숨 막히게 할 수 있다. 활자 크기와 줄 간격이 적당하더라도 그 뜻이 명확하게 바로바로 잡히지 않는다면 읽다 포기하고 나가버릴 수도 있다. 중간 중간 중요한 포인트를 굵은 글씨나 소제목으로 잡는 친절을 보일 필요가 있다.

깔끔하게 글을 쓴다는 것은 이런 것들을 두루 고려하여 이른바 ‘가독성’에 신경을 써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하겠다. 따라서 블로그 글은 전체 길이나 문단이 적당히 짧아야 하고, 줄 사이 간격도 적당히 넓어야 한다. 또 제목과 소제목을 적당한 크기로 하여 배치함으로써 끝까지 독자의 시선을 잡아둘 수 있어야 한다.

 

2. 쉽게 글쓰기

글을 쉽게 쓴다는 것은 독자와 필자 두 가지 입장 에서 생각할 수 있겠다.

먼저 독자의 입장에서는 술술 읽히는 글이 되어야 한다. 내 생각에는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이 무난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읽고 또 읽고 곱씹어야 하는 글은 어찌 보면 자기 만족일 뿐, 읽는 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도 쉽게 쉽게 써지면 즐겁다. 쉽게 써진다는 것은 생각이 끊어지지 않고 술술 이어져 글로 나오는 것이다. 이런 글이 가능 하려면 많이 읽고 많이 써 봐야 하는 것은 물론, 좋은 편집기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에는 위지 윅 편집기를 많이 썼지만, 요즘은 마크다운 편집기를 즐겨 사용하는데, 그중에서도 MOU를 추천한다. 마크다운의 좋은 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제일은 손이 마우스를 쥘 일 없이 키보드에서 떨어지지 않게 해준다는 것, 따라서 줄줄 생각을 순서대로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3. 깔끔하고 쉽게 글쓰기

깔끔하게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글을 쓰는 것은 또 어떤 것인지 따로 생각할 때는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깔끔하고도 쉽게 글을 쓰는 것을 막상 실행하려면 간단하지 않다.

블로그 발행글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관리하는가 하는 문제와 얽히면 더욱 그렇다. 자료수집, 스크랩은 여러 앱을 거쳐 지금은 에버노트 하나로 하고 있고, 블로그 글 관리는 스크리브너로 하고 있다. 스크리브너는 긴 글을 쓰는 데 유용한 프로그램이라지만, 한 해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한 달을 폴더로 잡고 글을 해당하는 달에 넣어 관리하면 블로그 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유용하다.

 


사실 스크리브너도 자료 수집이며 얼개 잡기 등등 거의 모든 글 쓰기 작업들이 가능한 강력한 프로그램이라는 장점이 있고, 에버노트는 대신 언제 어느 곳에서 어떤 기기로 작업이 가능한 동기화가 큰 장점이지만, 문제는 둘 다 마크다운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망설임 없이 그 프로그램을 선택하겠지만 아직 까지는 쉽지 않다. html이라도 가능하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