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서재가 아니라 지식인의 옷장

2017년 10월 10일

지식인의 서재가 아니라 지식인의 옷장

지식인의 옷장

추석 황금연휴중 하루. 남편과 홍대 북카페에 앉아 지식인의 옷장 이라는 책을 읽었다. 어쩐지 지식인의 서재가 떠오르는 이 책은 패션미술 쪽이 아닌 인문학 도서로 분류되어 있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 사람이 진짜 멋쟁이고, 그런 나만의 스타일을 가지려면 패션에 관한 보편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모르고 입지 말고 알고 입어라. 바니타스 정물화에 나오는 여러 상징들 중 해골무늬는 요즘 패션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 잠바-jumper 처럼 나라마다 달라지는 패션 용어들의 의미, 우리가 알고 있는 바지 하나에도 길이나 형태에 따라 다양한 명칭이 있다는 것 등등 여러가지 패션 상식. 세로줄이 오히려 뚱뚱해 보이고 가로줄은 의외로 키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등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이 책을 읽는다고 그동안 없던 나만의 스타일이 생긴다든가 멋쟁이로 거듭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즐거움, 패션에 대해 아주 무지하지는 않았구나 하는 기분 좋음을 느낄 수는 있다. 더불어 앞으로 옷을 고를 때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팁도 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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