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빛, 물 빛

2014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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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물 빛이 늘 같은 이유는 물이 하늘 빛을 그대로 담아내기 때문이다. 

하늘 빛을 그대로 비춰낼 수 있는 것은 물에 제 색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물이 주체성이 없냐면 그것은 아니다. 색이 없는 것이 바로 제 색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물이 물다움이다. 물이 물다울 때 물은 아무 색이 없다. 하지만 다른 것이 첨가되거나 오염된 물은 그렇지 못하다. 

 

사람도 그렇지 않은가.   

내가 나다움을 잃고 다른 것들에 대한 욕심에 물들면 내 안에 하나님의 자리는 그만큼 적어지고 하늘 빛을 비춰낼 수 없게 된다. 나를 통해 그리스도의 모습이 드러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야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