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낭시에
일상 / 2014년 12월 29일

​ 막내가 크리스마스 때 선물 받은 휘낭시에다.  휘낭시에Financier는 금괴모양을 닮은 프랑스의 디저트로 프랑스 금융가 빵집에서 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증권 딜러들 사이에서 선물을 주고 받는 풍습이 있는데, 이 과자를 주고 받으면 돈을 잘 번다는 속설도 있었다니 전에 유행하던 ‘부~자 되세요’란 말의 프랑스 버전이랄까. 한글로 휘낭시에라고 쓸 때는 몰랐는데 써 놓고 보니 파이낸스Finance와 비슷하구나.      작은 과자지만, 밀가루 양의 거의 두 배 정도의 설탕과 세 배 되는 버터, 또 그만큼의 계란 흰자가 들어가는 엄청난 고열량 후식이다. 얕보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해도 이미 늦은 일. 앉은 자리에서 후다닥 세 개를 먹어버린 뒤. ^^; 

겨울이구나!
일상 / 2014년 12월 26일

하늘을 올려다보고 문득 “진짜 겨울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도 한동안 매섭게 추웠고 눈도 몹시 내렸건만, 그래도 쨍한 공기중 새파란 하늘에 잎새 하나 남지 않은채 팔벌려 하늘을 향해 내 뻗은 가지들을 보고 나니 비로소 겨울을 실감하게 되었다. 겨울은 이제 시작인데벌써 봄이 그립다.

리스모양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미술 / 2014년 12월 23일

종이를 반으로 접어 크고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 오리면 리스 모양이 된다. 이번에는 윗면만 도넛 모양을 만들고 바닥면은 원형 그대로 남겨 카드를 만들었다. ​ ​ 노력대비 효과가 좋아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수월하다. 그림 그리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반짝이나 스티커 종류의 장식 거리를 줘 즐겁게 만들도록 이끌 수도 있다.   [관련글]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일할 때 필요한 것
잡문집 / 2014년 12월 22일

노트북을 열고 글쓰기 프로그램을 켠다. 텀블러에 담아 놓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살 것 같다. 커피는 이미 식어 미지근해졌지만, 그래도 좋다. 발치에 둔 전기난로가 따끈하니 더 좋다. 다시 한 모금 마신다. 연료가 다 떨어져가던 차에 기름을 넣은 것 처럼, 아님 배터리 간당간당하던 스마트 폰에 충전기를 연결한 것 같이 반짝하는 느낌이다. 여유로운 것이 이제 글도 술술 풀릴 것 같다. 실제 앞으로 술술 풀리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더라도 그런 기분이 든다. 왜 그럴까?   [pixabay이미지]   일의 종류 일은 닥쳐야 후다닥 되는 일이 있고 여유를 두고 느긋해야 하는 일이 있다. 청소나 설거지 같은 일들은 그때그때 해도 기분 좋지만 시간이 촉박하다고 안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없을 때 원래 초능력이라도 갖고 있었던 것 처럼 후다닥 해치워버릴 수도 있다. 십자수나 뜨개질, 낱말풀이나 스도쿠 같은 퀴즈는 어떨까? 아니면 재미로 하는 독서는? 그런 종류의 일들은 시간 여유에 상관 없이 어느 때나 시작하고 끝낼 수 있다. 하지만 여유 있는 시간에 방해받지 않아야 비로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게는 바로 ‘글쓰기’가 그렇다. 생각하고 그 생각을 풀어내는 일은 다른 일과는 달리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집중과 몰입 집중과 몰입이 필요한 일은 여유 역시 필요하다. 훈련과 습관에 의해 일에 빠져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고, 일단 몰입이 되면 이미 다른 것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대강절 – 회개
묵상 / 2014년 12월 10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태복음 3:2-   회개하는 것은 이제까지 가던 방향에서 돌이켜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말한다. 어디를 갈 때 몸은 길 하나를 걷는다. 잘못된 방향이라 생각되면 내 몸뚱이 하나를 돌려 제대로 가면 된다. 하지만 마음을 돌이키는 것은 더 간단하지만 더 어렵기도 하다. 내 몸은 하나라 길 하나에서만 돌이키면 되지만, 내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로 갈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흩어진 마음의 갈래가 많으면 많을 수록 하나하나 꼽기도 어려워진다.    오늘, 나는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 – 내가 하는 일, 돈 벌 궁리, 김장 이후 결리는 등판, 아이들 문제, 만나는 사람들…-에 관해 생각했던 것 부터 회개한다. 데이트를 할 때도 지금 눈 앞에 있는 상대에게 집중해야 한다. 실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을 읽을 때나 묵상할 때, 예배 드리는 도중 종종 다른 생각을 하곤 했다. 오늘은 그것을 회개한다.       

대강절 – 주의 길을 예비하라
묵상 / 2014년 12월 9일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 질 것이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누가복음 3:4~6-   3주만 있으면 성탄절이 온다. 그때까지의 기간을 대강절이라고 한다. 대강절(待降節;Advent)이란 이름 그대로 그리스도의 오심(강림)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이다. 옛날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곧 오신다,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위에 말씀이 바로 그것이다.  회개하여 길을 곧게 하라는 것이다. 곧은 길에서는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을 줄곧 바라볼 수 있다. 굽은 길에서는 내 눈 앞에 목적지가 아닌 주변 것들이 더 많이 보이게 되고 속도도 내기 어렵다. 방향도 잃기 쉽고 속도도 내기 어려운 길에서 돌이켜 바른 길 곧은 길을 만들면 목적지가 눈 앞에 보이므로 받는 유혹도 줄어들고 거칠 것이 없으므로 속도도 더 낼 수 있게 된다.    곧은 길이 만들어지면 골짜기가 메워지고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해 진다. 길을 곧게 하여 목적지를 보게 된다는 것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실패 등 여러가지 이유로 생겼던 상처가 치유되고 교만했던 마음이 낮아지고 꼬였던 마음이 풀어져 결국에는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게 된다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천년전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못박혔다 다시 오셨고, 앞으로도 다시 오실 것이다. 그 뿐 아니다. 내 마음에도 늘 오신다. 전에는 대강절이란…

프라치노공간의 댓글창과 공유단추, 푸터
Blog-Apps-SNS / 2014년 12월 6일

지난 11월, 블로그 스킨을 ‘프라치노공간’으로 바꾼 다음부터 댓글창과 공유단추가 조금 바뀌었다.    1. 댓글창 – 티스토리와 Disqus 댓글창을 하나로 처음 보이는 것은 일반 티스토리 댓글창이지만, ‘댓글 작성’과 ‘트랙백’사이에 보이는 ‘DISQUS’를 누르면 Dusqus댓글을 쓸 수 있도록 다음 사진과 같이 바뀐다. Disqus나 다른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해서 댓글을 남기면 된다.    <관련글> – 2014/08/08 블로그 댓글 운영방식 변동 – 2013/12/22 디스커스(Disqus) 댓글 달기  – 2013/12/14 디스커스Disqus 댓글 적용       2. 공유단추   Addthis 공유단추를 쓰지 않게 되었다. 그것은 스킨 자체에서 공유단추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노톤으로 글 아래 오른쪽에 붙어 있어 눈에 확 뜨이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것이 거슬리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Addthis와는 달리 우리 실정에 맞는 연결을 제공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같은 넓은 화면에서는 다음 사진처럼 보인다.    댓글창 바로 오른쪽 위에 있는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에버노트, 구글 플러스로 담아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스마트폰 처럼 좁은 화면에서는 다음 사진처럼 보인다.  단추가 직접 보이지 않고 ‘공유하기’라는 글씨만 보이는데, 이 공유하기를 터치하면 오히려 더 많은 공유단추가 보인다. 라인은 지금 이용하지 않고 있어 잘 모르겠지만, 이 카카오스토리로 담아가기는 꽤 효과를 보고 있다. 카카오스토리에는 보통 육아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데, 그 틈에서 미술교육에 대한 내 블로그 글을 발견하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었다.    혹시 Addthis가 궁금하시다면.. >> 2013/12/16 요건 뭐에 쓰는 물건이지? – 애드디스(add this) 공유단추    …

감사로 드리는 제사
묵상 / 2014년 12월 6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 시편 50:23 –   감사의 전제조건은 겸손과 감동이다. 감동하지 않으면 감사가 나올 수 없고 감동한 순간이라도 겸손하지 않으면 뿌듯할 뿐 감사가 느껴지지 않는다. 모든 것이 다 내가 잘나서 잘 된 것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감사는 다른 이에게 덕을 돌리는 소통 행위이기도 하다.감사는 또 다른 선행을 낳는다. 나를 감사하게 만든 대상에게 표현해 그를 기쁘게 하든지, 아니면 또 다른 사람에게 베풀게 된다. 그러고 보면 감사는 기쁨을 낳고 기쁨은 또 다른 감사를 낳는다.   감사는 하나님도 기쁘시게 한다. 오죽 좋으시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한다’고 하셨을까. 그 어떤 제물도 감사하는 마음보다 귀하게 받지 않으신다니 하나님은 진정 우리 중심을 보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감사 하나에 담긴 감동과 기쁨과 겸손과 사랑, 그리고 믿음을 알아주시는 거다.   많은 사람이 입을 모아 감사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성공하기 원하는 자는 하루 세가지 씩 감사거리를 찾아 감사노트를 적어야 한다고 한다. 시중에는 갖가지 양식의 감사노트가 나와있고, 인터넷에 감사일기를 올리는 사람도 있으며 감사일기를 보다 쉽게 쓰기 위한 앱도 나와 있다. 심지어는 감사습관행복교재라는 ‘감사나눔신문’까지 발행되고 있다. 꾸준히 감사일기를 쓴다는 것은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좋은 방법이다. 적극적으로 감사할 것을 찾다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까지 감사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메말랐던 가슴도 더 자주 감동할…

오늘 아침 트위터에서 본 우주
잡문집 / 2014년 12월 4일

  우주의 규모란… 볼 때 마다 느끼지만 정말 상상 그 이상.  블랙홀로 빨려들어간다는 것은 이런 거겠지. 내 생각도 마찬가지. 인터스텔라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블랙홀을 통과하는 매튜 매커너히 모습은 순전히 영화의 즐거움을 위한 것일 뿐.    마치 지구가 아닌 것만 같은. 공중의 하늘과 물 위의 하늘.  Beautiful sky reflecting in a lake. pic.twitter.com/5FLULugQJm — Science GIFs (@Learn_Things) 2014년 11월 3일 Blood Moon. 지난번 월식 때의 모습인 듯. 맨눈으로 볼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렇게 보니 확실히 핏빛이로구나.  Blood Moon pic.twitter.com/b9K5jptEYa — Science GIFs (@Learn_Things) 2014년 10월 30일   별들의 타임랩스 영상. 여긴 어디일까? A multi-camera 360° panoramic timelapse of the stars pic.twitter.com/J3BxXrnQua — Science GIFs (@Learn_Things) 2014년 10월 28일   코끼리코 성운 3D. 코끼리코 성운이라니, 이런 성운도 있었어! The Elephant’s Trunk nebula in 3D. pic.twitter.com/bAsmZ8as5l — Science GIFs (@Learn_Things) 2014년 10월 24일

예능교육으로 얻게 되는 10가지 능력
책-영화-기사 / 2014년 12월 4일

예능교육으로 얻게 되는 10가지 능력   집중이수제의 역효과 국.영.수를 지칭하는 소위 ‘주요과목’의 비중이 예체능교과에 비해 큰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당장 아이들 시간표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2009년 시작된 집중이수제로 예체능교과는 그 전보다 훨씬 뒤로 밀리게 되었다. 원래 집중이수제란 한 과목을 몰아서 교육함으로써 더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었다. 하지만 실시된지 5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을 보면 원래의 취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예체능 교과는 위축되고, 그에 따라 아이들은 그만큼 더 입시위주 교육에  노출되는 역효과를 보게 되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강 못하는 과목이 생길 수도 실제로 중고등학교에서는 예를 들어 1학년엔 음악, 2학년엔 미술을 몰아서 수업하고 3학년 때는 아예 음악미술 수업을 시간표에 넣지 않을 수 있다. 미술을 2학년 때 이수하도록 되어있는 학교에 다니다 1학년 때 이수하게 되어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갈 경우엔 3년 내내 미술 수업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중고등학교를 졸업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별 일인 것 같지 않겠지만, 아침 0교시 수업부터 시작해 자율학습까지 마치고 학원이나 도서관으로 향했다가 밤 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절대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다.     입시위주 교육현실에서 예체능 수업마저 뺏기는 아이들 잠 자는 시간 외에 눈 뜨고 있는 동안에는 종일 입시교육에 강제 몰입해야 하는 이런 비정상적인 교육환경에서 예체능 수업시간 마저 아이들에게서 빼앗는 것은 잔인한 짓이다. 아이들이 언제 시간을 내 노래를 부르고…

겨울, 이틀밖에 남지 않았어
일상 / 2014년 11월 28일

  아침부터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꽤 많은 비였다.  비가 내린 바닥에는 노랑으로 빨강으로 만발한 가을 꽃.                꽃집 앞 포인세티아 화분을 보니 크리스마스가 곧 오겠구나.   그러고 보니 겨울, 이제 이틀 밖에 남지 않았어. 

원노트 vs 스크리브너
Blog-Apps-SNS / 2014년 11월 28일

집안일과 화실 일을 함께 하며 블로그나 그 밖에 글 쓰는 작업도 병행하려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으로 글을 쓰면 좋겠지만, 늘 그럴 수는 없고 지하철이나 도서관, 카페에서 아이폰을 이용해 글을 쓸 때도 많다. 그러니 스크리브너가 아무리 좋아도 (사실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니 좋다고 단정할 수도 없지만.) 아이폰 앱도 없고 밖에서 싱크할 방법이 없으니 이것만 고집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스크리브너와 원노트를 찬찬히 비교해 보기로 한 것이다. 조목조목 따져보고 어떤 것을 어떤 식으로 사용할 것인지 정할 예정이다.   1. 시간과 장소,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가. 2. 이미지 첨부가 되는가. 3. 사용하기 쉬운가. 4. 블로그로 발행이 가능한가.   원노트 vs 스크리브너   1. 시간과 장소,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가 1) 원노트 – 에버노트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데스크탑 완벽하게 싱크된다. 2) 스크리브너 – dropbox, simplenote 2개의 앱을 거쳐야 한다.   2. 이미지 첨부가 되는가 1) 원노트 – 가능. 2) 스크리브너 – 가능하다. (Edit>Insert>Image from file…)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복사해 붙여 넣은 이미지를 두 번 터치하면 리사이즈 할 수 있는 창이 뜬다. 블로그에 올린다면 둘 다 별도로 이미지 파일을 올려줘야 한다.   3. 사용하기 쉬운가 1) 원노트 -MS word를 사용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2) 스크리브너 – 처음 본 순간부터 복잡해 보인다. 기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