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깨어있는 군병된 영성

2017년 11월 20일

24시간 깨어있는 군병된 영성

십자가 군병 되어서

‘십자가 군병 되어서’라는 찬송이 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디모데후서 2장 3절)는 말씀에 근거를 둔 찬송이다.

 

24시간 깨어있는 영성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기본 자세를 갖춰야 한다. 정신무장부터 되어있어야 한다. 군사는 피아 식별을 잘 해야 한다. 아군과 적군이 누군지 알아야 한다. 적이 누군지, 싸워야 할 대상이 누군지 모르고서는 싸울 수 없다. 군인이 싸우는 것은 적을 해치우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나와 동료, 가족과 내 뒤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전투상황에서는 자도 자는게 아니다. 감각과 뇌의 일부는 늘 깨어 경계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십자가 군병된 자의 자세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 무엇을 말하는가. 표현만 바뀌었다 뿐이지 ’24시간, 늘’ 이란 뜻은 마찬가지다. 24시간 깨어 기도하여 그 날이 도둑같이 이르지 못하게 하라고 하는 것이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데살로니가전서 5:1,4)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데살로니가전서 5:8)

그저 깨어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정신을 차리고 호심경을 붙이고 투구를 써서 완전군장을 한채 깨어 있으라는 것이다. 호심경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는 ‘갑옷의 가슴쪽에 호신용으로 붙이던 구리 조각’ 이라고 되어있다. 뜨거운 믿음과 사랑으로 가슴을 지키고 구원의 소망으로 흔들리는 이성을 굳게 붙잡으라는 말씀으로 생각한다.

 

끝없는 자기부정-본능대로 살지않는 삶

사람에게는 자기를 지키려는 보호본능이 있다. 그래서 이미 갖고 있는 것, 익숙한 것에는 안정을 느끼고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반대로 내게 없는 것, 부정적인 것에 신경을 쓰고 집중하게 된다. 생존본능이다. 하지만 인간은 본능대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다. 특히 믿음의 사람은 본능대로 살아서는 안된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기 위해서는 이 본능을 이겨내야 한다. 수 없는 자기부정을 겨쳐야 한다.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린도전서 15:31)’ 고 고백했으며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느니라(갈라디아서 6:24)’고 했다.

천국에서는 늘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돌리며 산다. 이 세상에서 24시간 깨어 동거하고 동행하기를 훈련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살 수 있다. 어릴 적, 성경에서 가장 부럽고 그렇게 되길 바랬던 인물은 에녹이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세기 5:24)’. 그 많은 성경속 인물 중에서 내 이상형, 롤 모델이 되어버린 에녹. 에녹의 삶이 바로 24시간 깨어있는 그런 삶이 아니었을까.

 

24시간 깨어있는 군병된 영성

(이 글은 지난 주일 내수동교회 주일 설교 말씀을 듣고나서 나름대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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