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해요” vs “어떻게 해요?”

2011년 11월 13일

사랑하는 딸, 

누군가 윗사람이 잘 모르는 일이나 처음 접하는 어떤 일을 시킬 때 이렇게 말하곤 하는 사람을 우린 흔히 보곤한다. “저, 그거 못하는데요.”

하지만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하기도 해. “어떻게 하면 되지요?”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니? 둘 다 그 일에 익숙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지. 또 알 수 있는 것은 전자의 말에선  ’하기 싫고 귀찮다.’ 혹은 ‘겁난다.’ 그러니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맡기도록하세요’의 메시지가 느껴지는 반면, 후자의 말에선 ‘잘 모르지만 맡겨만 주시면 할 수 있습니다. 도와주세요.’란 메시지와 적극적인 자세가 와 닿는단다.  

똑같은 처지에서 말 한 마디에 너에 대한 윗사람의 평가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단다. 말은 그냥 나오지 않지. 보통 때 마음의 자세와 생각이 무심코 말로 나오게 되는거야. 평가는 순간이지만 효과는 오래 가지. 학교에서나 훗날 사회에 나갔을 때 늘 명심하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슬슬 바람이 차가워지네. 일교차가 심하니 가방속에 목도리 하나쯤 꼭 챙기고 다녀라.  감기조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