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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오랜만에 온 가족이 제주여행을 했다. 아이들이 자라고나니 일정 맞추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다녀와서는 이런저런 일로 정리해서 올리지도 못했다. 뒤늦게 제주여행을 정리하려니 남아있는 기록이나 자료가 없다. 일정도 메뉴도 열심히 짜서 여행사 직원 같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안타깝다. 기록은 역시 그때그때. 시간날 때 마다 조금씩 몰스킨에 써 놓았던 것을 기초로 이제야 정리해본다.



제주도 여행 첫날


제주공항에 무사히 안착했다. 이상저온 현상으로 내내 바람불고 비가 내렸다는데 우리가 도착하자 구름 사이로 해가 비쳤다. 생각보다 더워 혹시나 하고 챙겨갔던 옷들은 여행 내내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래도 모처럼의 여행인데 주룩주룩 비가 내리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감사했다. 


새벽같이 출근했던 터라 아침밥은 커피와 샌드위치, 토스트로 해결했다. 간단히 먹은 것은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고기국수를 먹기로 했기 때문. 

공항입구에서 렌터카 회사에서 보내준 픽업차량을 타고 렌터카 회사로 가서 차를 받았다. 공항이 너무 혼잡해서라는데 정말 잘한 결정이다. 넓지 않은 로비와 입구에서 차와 사람이 한꺼번에 복작댔을 생각을 하니 아찔했다. 

우리가 빌린 차는 경차지만 차체가 높아 넓직한 레이. 아이들이 바라던대로 민트색이라 좋아했다. 전에 엘비라이프에서 상조를 한 구좌 들어놓았었는데 그곳을 통해 할인혜택을 받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 

차를 받고 맨 처음 향한 곳은 고기국수집. 원래 가고자 했던 곳은 만석에 대기자까지 있어서 바로 옆에 있는 국수마당이라는 다른 집으로 갔다. 고기국수라는 것이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다른 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집 고기국수는 돈고츠라멘과 아주 흡사한 맛이었다. 돼지뼈 육수에 국수를 말아 돼지 편육을 올린 것 자체가 비슷하니 맛도 비슷하겠지. 일본의 영향으로 고기국수가 태어난 것일까 아니면 제주 고기국수의 영향으로 돈코츠라멘이 등장한 것일까? 
연필로 그린 제주 고기국수

진한 국물의 고기국수로 든든히 요기하고 다시 차를 달려 탑동에 있는 마트로 라는 할인마트에 들렀다. 여행 방향과 일치할 뿐 아니라 창고형 매장이라고 해서 물건 값이 많이 쌀것 같아 선택한 곳이었다. 큰 길에서부터 곳곳에 보이던 주차장 안내판이 정작 주차장 입구에는 없어 뺑뺑 돌다 들어갔다. 물건은 코스트코와 비슷했고 가격은 섬이라 좀 비쌌다. 포장 역시 대용량포장이라 며칠 있다 돌아갈 우리에게는 맞지 않았지만 생수는 많이 필요하겠기에 넉넉히 박스 단위로 샀다. 한쪽 코너에는 다행히 소용량 상품을 모아 따로 팔아 음료, 맥주, 주전부리 등을 챙겨 출발했다. 

첫날 일정은 숙소가는 길을 따라 먹고 보고 마시는 것. 그 첫번째 도착지는 김녕 성세기 해변이었다. 제주에 도착해 처음 만나는 바다다. 서해의 거친 모래나 찐득한 뻘과는 비교도 안되는 부드럽고 가는 모래가 발바닥에 다닥다닥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모른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한데도 선글라스를 벗을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부신 것은 이 백사장이 햇빛을 반사해서 그렇겠지?
 

세루리안 블루로 빛나는 바다는 자꾸만 우리를 유혹했다. 수영복도 없는데.  물도 아직 따뜻한데 미처 거둬가지 못한 파라솔들이 접힌채 줄지어 서있었다. 어디서 휩쓸려왔는지 뭍에서 말라가는 해초 한 조각이 쓸쓸하다. 

다음 행선지는 김녕 성세기해변에서 내륙쪽으로 조금 들어간 곳에 있는 김녕 미로공원. 이 공원은 제주대학교에서 퇴직한 미국인 F.H.Dustin교수가 손수 흙을 나르고 나무를 심어 만들었다고 한다. 디자인 구상에만 3년이 걸렸고 1987년부터 랠란디나무를 키워 미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매년 수익의 80%를 지역사회로 환원시키고 있다니 대단하다. 

이 랠란디 나무의 정식 이름은 랠란디 사이프러스 나무로 1년에 1미터 이상씩 쑥쑥 자라는데, 현재 2,232그루가 심겨져있다고 한다. 잎이 가늘고 부드러워 스쳐도 상처날 염려가 없기에 좁은 미로를 꾸미기에 적합하다.  랠란디 나무로 된 미로를 보면 바닥이 붉은색인데, 이것은 제주도 천연 화산석 '송이(=scoria)'다. 


이 공원에는 입구에서부터 시작해 여기저기 고양이가 많다. 잠이 많은 고양이의 특성상 거의 널브러진 상태로 흩어지거나 모여있다. 안내책자에는 50마리 정도 된다고 나와있는데, 짐작으로는 더 많아보였다. 


 성세기해변-미로공원-만장굴은 모두 김녕에 있다. 차를 운전해도 걸어도 모두 몇 분 안에 도착한다. 날이 어찌나 습하고 더웠는지(난 이날 반소매 니트를 입었는데 못견딜정도로 더웠다) 시원한 동굴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반가웠다. 동굴 안으로 들어갈수록 서늘한 냉기가 느껴진다. 마치 커다란 냉장실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전에 왔을 때 보다 바닥이 더 미끄럽고 더 울퉁불퉁하게 느껴져 살짝 겁이난다. 한달 전 넘어지는 바람에 아직도 무릎이 불편한데다 그때 생긴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서인가보다. 끝까지 가지 않고 돌아나왔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 피곤한데다 운전으로는 초행길이라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에 도착하는게 좋겠다 싶어 나머지 일정은 모두 생략했다. 가스 충전소에 들러 차에 밥을 4만원어치 가득 먹였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 먹을 식당을 골랐다. 차량을 제공한다는 새벽숯불가든이라는 음식점으로 정했다.

저녁 메뉴는 엄청나게 두꺼운 오겹살. 이날 저녁 사진은 고기가 나오기 전에 찍은 이 사진 딱 한 장뿐이다. 그만큼 맛있었나? 제주도 한라산 소주는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술맛을 모르는 내 입에는 다 똑같은 알콜맛일뿐 별 다른 맛이 없다. 냄새도 꼭 소독용 에탄올 같잖은가 말이다. 덥지만 에어컨 바람이 아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이 좋았다. 사마귀 한 마리가 친구하자고 덤벼든다. 방충망도 열려있었나보다.  

다음날은 우도일주.



<관련글>

- 제주도 여행 둘째날 - 우도, 섭지코지




2017/01/31 19:37 2017/01/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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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라랜드 첫 장면

 남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위, 꽉막힌채 줄지어선 자동차 지붕 위로 노래소리가 들린다. 화면은 점점 범위를 좁혀 차 안에서 노래부르고 있는 상큼한 아가씨를 비춘다. 아가씨를 따라 차에서 내려 하나 둘씩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들. 사람들은 점점 큰 무리가 된다. 솔로가 중창이 되고 결국 코러스가 되어 신나는 한 판이 벌어진다. 전형적인 뮤지컬의 한 장면이다. 

그런데 다른 영화와 느낌이 다르다. 나오는 사람 대부분이 흔히 말하는 '백인'이 아니다. 히스패닉과 아프리카 출신 미국인이 대다수다. 주인공을 비롯한 몇몇 주요인물은 백인이지만 숫자로 따지면 백인은 소수다. 미국 전체 인구비율과는 별 상관없이 백인 위주였던 영화와는 달랐다. 가위손에서는 유색인종을 본 기억이 없고 캐러비안의 해적은 배경이 카리브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카리브 흑인이나 물라토를 본 기억이 거의 없다 (1990, 2003년에 본 영화라 기억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사실 카리브해 인근 나라들을 소개한 한-카리브 고위급포럼 자료를 보면 백인의 비율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흔히 말하는 WASP의 흐름은 이제 벗어난 것일까? 아니면 트럼프 당선-취임 이후 한 때에 불과한 현상일까?

2. 생각나는 영화

1) 사랑은 비를 타고

신나고 사랑스러운 음악들을 배경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영화. 가난한 예술가 지망생들이 이야기 하는 사랑. 라라랜드를 보면서 처음 딱 떠오르는 영화는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g in the Rain)'였다. 그 다음은 '파리의 아메리카인(An Amirican in Paris)'. 이야기 진행에서는 사랑은 비를 타고가 연상되었지만 음악이나 장면장면에서는 오히려 파리의 아메리카인이 떠올랐다.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두 주인공 역시 가난한 예술가지만 결국엔 메이저 영화사에 소속되고 그것이 성공으로 그려진다. 주인공은 커리어도 로맨스도 양 손에 꼭 쥔채 놓치지 않는다.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로맨스의 정석이다. 하지만 라라랜드에서는 그렇지 않다. 해피엔딩이지만 두 사람이 함께는 아니다.  

세월이 흘러서일까? 라라랜드의 두 주인공은 모두 꿈을 이루지만, 큰 조직에 소속되지 않는 1인기업가로 성공한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진행형 프로젝트 영화를 찍는다는 주체도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처럼 대형 조직으로 그려지지 않고 모호하게 처리된다. 재즈 클럽을 경영하게된 세바스찬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1950년대와는 생각이나 시각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2) 인터스텔라

눈내리는 밤 고가위, 미아 부부는 차를 돌려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한 재즈바로 들어간다. 마치 예전에 이휘재가 '그래, 결심했어!'하고 인기를 끌었던 그 코너처럼. 가게 입구엔 자기가 고안했던 로고가 걸려있고 사랑해서 함께 했던 연인의 꿈이 그대로 현실로 펼쳐진 그 무대에서 그 사람이 연주를 하고있다. 그 연주가 계속되는 동안 다른 선택지를 골랐으면 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장면들이 나온다. 마치 평행우주이론을 뮤지컬에 적용시킨 것 처럼. '그래, 결심했어!'하고 다른 선택을 했으면 존재했을 다른 우주. 1950년대 영화라면 없었을, 인터스텔라를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 라라랜드에는 나온다. 





2017/01/31 10:35 2017/01/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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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새

 

아이들과 함께 종이로 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체의 모습을 그린 다음 쓱쓱 오려도 되지만, 이번에는 각 부위별로 그리고 오려 한데 붙여 새 모양을 완성했습니다.

준비물

  1. 종이, 풀, 가위, 셀로판테이프

  2. 색칠도구-연필, 색연필, 사인펜 등

  3. 빨대

만들기

  1. 머리, 눈, 부리, 날개, 몸통, 꼬리 등을 부위별로 그립니다.

  2. 색칠한 다음 오립니다.

  3. 원하는 위치에 각각의 부위를 풀로 붙입니다.

  4. 빨대나 음료를 젓는 스틱을 셀로판 테이프로 새의 뒷면에 붙입니다.




아이들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새가 나오는군요.

둥지와 알, 새끼까지 만드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미처 그 모습을 다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2017/01/31 09:22 2017/01/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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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하늘나무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2:5


지킨다는 것

지키는 것은 무엇인가. 지킨다고 하는 것은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할 경우가 많다. 그러고보면 지키는 것은 뺏기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사람들은 뺏기지 않으려고 애쓰고 또 싸우기까지 한다. 재물도 명예도 지키기 위해 눈이 빨갛고 더 많이 가지려고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도 많다. 젊음과 미모를 지키려고 아등바등 대기도 한다. 세상엔 지켜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가. 시간도 능력도 유한한 우리 일생에서 무엇부터 지켜야 하나.


우선순위

하나님께선 그 우선순위를 ‘마음’에 두라고 가르치셨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나머지 것들은 수단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위해 돈과 시간, 힘을 쓴다.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도 돈을 벌기 위해서도 우리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마음’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수단이 되었을 경우를 생각해 보자. 부정이 되고 부패가 된다. 이런 경우를 우리는 그 반대의 경우보다 얼마나 많이 접하게 되는지 모른다. 특히 뉴스를 통해서. 결국에는 모든 것을 잃고 제 목숨까지 잃게 되기도 한다. 목숨은 천하보다 귀하다. 1


어떤 마음인가

지킬 만한 것 중에 가장 지켜야할 것이 ‘마음’이라면 그 마음은 대체 어떤 마음인가. 우리가 그렇게 소중히 지켜야 할 것이 내 아집과 고집, 혹은 희로애락에 휘둘리는 그런 마음이라면 그것을 우선순위의 맨 위에 두라고 하진 않으셨을 것이다. 하나님께선 그것을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고 하셨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는 바로 그 아래 나온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6,8


바로 낮추고 낮춰 죽기까지 복종해 우리 인간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목숨을 내어주신 그 마음이다. 자기를 비우고 겸손하게 낮춰 순종하는 마음이다. 그러기까지 인간을 사랑하고 귀히 여기는 마음이다. 어리석은 백성을 불쌍히, 어여삐 여겨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이나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건국이념은 세월을 흘러 이미 우리 속에 뿌리박혀있다. 이 뿌리에서 어떻게 줄기가 돋고 잎이 나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 마음을 최우선순위에 놓고 지키는 것이 이순간 해야 할 일이다.





  1.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구겠느냐. -마태복음 16:26 

2017/01/31 07:10 2017/01/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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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이사 마쳤습니다. 
앞으로 정리작업이 다소 있겠지만 글은 다 옮겼네요. 
댓글은 안타깝게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정성과 진심담긴 여러분의 댓글들을 놓아두고 오게되어 죄송합니다. 
다행히 Disqus에 달아주셨던 댓글들은 자동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2017. 1. 28. 덧붙임)

현재 티스토리에서 이곳으로 블로그 이사가 진행중입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열매맺는나무 티스토리 블로그로 가시면 최근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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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21:36 2017/01/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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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나무

봄,여름,가을,겨울 - 3D 나무 만들기

8절 크기 종이 한 장으로 입체 3D 나무를 만들어 봤습니다. 
나무 한 그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준 비 물

1. 8절 종이 1 장
2. 풀, 가위
3. 크레파스 등 색칠도구

만 들 기

1. 종이를 가로로 한 번, 세로로 한 번 접은 다음 가위로 잘라 4등분 합니다. 
2. 각각의 종이를 반으로 접어 나무를 그립니다. (나무를 그릴 때는 접은 선을 중심으로 반만 그려 폈을 때 온전한 나무 한 그루가 되도록 합니다)
3. 종이를 겹쳐 오려 나무 네 그루를 만듭니다. (종이가 네 장을 한꺼번에 오리기엔 두꺼우므로 두 장씩 오리는 것이 좋습니다)
4. 종이 한 장마다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분위기가 나도록 그려 색칠합니다. (보기: 봄-꽃, 여름-나뭇잎, 가을-열매, 겨울-눈)
5. 봄 나무와 가을나무, 여름나무와 겨울나무를 서로 등지게 하여 풀칠해 붙입니다. 
  

2017/01/12 06:31 2017/01/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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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열매맺는나무 블로그 결산

 

2017년 1월도 초순을 훌쩍 넘어서 블로그 결산이라니 좀 우습군요. 하지만 독감걸려 쉬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합리화 해 봅니다. 

 

1. 일상사다반사 블로거

일단, 전 일상속 소소한 이야기를 올리는 일상사다반사 블로거였습니다. 

제 의도도 아니었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실이었지만 이렇게 드러나네요. 2017년은 어떤 평가를 받게될지 궁금합니다. 

아래쪽 태그를 보니 상위 3%댓글부자, 친절한 댓글러, 상위 10% 부지러너, 10만+ 방문자라는 말들이 눈에 띕니다. 그리 부지런하지도 못한 게으른 한 해였다고 생각했는데 부지러너에 댓글부자라니 놀랍습니다. 요즘 블로그 세상이 예전같지 않은가 봅니다. 

 

2. 댓글, 조회수 많은 글

댓글 조회수 많은 글들을 봐도 역시 일상다반사 관련 글입니다. 

자료 조사하고 열심히 쓴 글도 없지 않은데, 유독 이런 일상 관련 글들이 조회수도 높고 댓글도 많이 달렸군요. 

 

3. 주제 및 태그별 글 작성 수

주제별 글 수를 보니 취미에 속한 글들이 28개로 가장 많습니다. 

아무래도 미술 수업 자료를 올린 결과로 보입니다. 취미가 많음에도 일상다반사 블로그로 분류된 것은 댓글이나 조회수, 태그  때문인 것으로 짐작됩니다. 

 

2017년 올해엔 더 부지런히 특색 있는 글들을 많이 올려야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서비스도 많은 발전있기 바랍니다. 어디로 옮겨야 하나... 하는 걱정 없이 여기서 오래 둥지틀고 글 쓸 수 있도록 말이죠. 




네. 이러고 며칠 있지 않아 텍스트큐브 설치하고 지금 이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7/01/11 06:29 2017/01/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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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거창하지만 실은 별거 없는 독감 체험담.. 혹은 근황.

 

1월 1일. 

새해 첫 날. 부모님께 세배 드리고 떡국을 나눠 먹고 귀가. 

 

1월 2일.

다 읽은 책 도서관에 반납. 화실에서 쓸 양식 이것저것 만들고 새해 첫 업무 시작.

큰 애가 몸이 안 좋다고 일찍 옴. 전철역으로 마중 나가 죽도 사고 약도 사와 먹임. 밤에 자는데 춥다고 해서 꼭 껴안아 재움. 한밤중 부터 열이 나기 시작. 아...

 

1월 3일.

혹시나 하고 동네 병원에서 독감 검사. 역시나 A형 독감 판정. 

감기 끝에 어제 독감 환자 딸네미를 꼭 껴안고 밤새 지냈던 것이 마음에 걸림.

 

1월 4일.

두통에 열이 나기 시작. 윽... 독감 검사하니 보라색 두 줄이 선명. 나도 독감환자. 

 

 

비용 : (검사비 25,000+진료비, 영양제, 타미플루주사 83,100+약값3,900*2)*2=231,800

 

독감이란 것에 처음 걸려봤다. 깨달은 점. 

 

1. 피로는 금물. 평상시 면역력을 키울 것. 

큰 애와 나 둘 다 너무 바빴다. 일은 많고 잠은 모자라고... 살짝 몸살감기 끝에 들어온 독감 바이러스. ㅠㅠ

아프면 몸도 축나고 지갑도 축난다. 

 

2. 독감 역시 초기에 재빨리 처치할 것. 

미련하게 다 아프다 가지 말고 의심스러우면 바로 가서 검사하고 처방 받자. 

생전 처음 걸린 독감에 깜짝 놀란 우리는 타미플루 주사제에 영양제 까지 달라고 해서 병원 수익올리는데 공을 세웠지만, 독감 걸린 다른 친구들을 보니 값어치는 했다.

 

 

3. 잘 먹자

잘 먹고 감기와 싸울 힘을 키우자. 

방에 스스로 갇히다시피 했던 우리에게 틈틈이 사식을 넣어준 고마운 이가 있었다. 수시로 과일에 롤, 만두... 등등을 공급해 감기를 앓고 나니 오히려 뽀얗게 살이 오르는 기적이... ㅎㅎ

덕분에 이틀 누웠다 일어날 수 있었다.

 

4.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다

같은 독감이라도 증상이 같지는 않았다. 근육통이 너무 심해 엉엉 울었다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열과 두통을 한 이틀? 기침은 하루. 그리고 콧물이 며칠 갔다. 큰 애는 나보다 빨리 털고 일어나 금요일부터 출근했는데 기침이 며칠 가는 정도. 

 

5. 사람 많은 곳은 피하자

특히 환자가 많은 곳은 피하자. 나는 엄마 모시고 갔던 병원도 찜찜하고 감기기운 있다고 사무실 근처 병원 간 큰애도 거기서 전염된 것 같다고. 

 

 


* 타미플루 주사에 관해 2009년에 이런 기사가 났더군요.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9&no=605067

2017/01/11 06:28 2017/01/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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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하늘나무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 하노라.

-요한삼서 1:2

 

우리는 누구나 범사에 잘 되고 몸 건강하기를 바란다. 이 말씀을 보면서도 '영혼이 잘됨 같이'는 쓱 지나가고 '범사에 잘 되고 강건'만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영과 혼은 그대로인데 나머지만 잘 되는 것이 가능할까. 혹 잘 된다해도 그것이 과연 좋은 쪽으로 작용할까. 

 

악한 사람이 잘 되고 의로운 사람이 어렵게 지내는 것을 종종 보게 되지만, 사실 악한 사람이 잘 되는 것은 당시에만 그렇게 보일 뿐 그것은 참으로 짧다. 당대에 드러나 망하는 일이 허다하다. 제대로 되지 않은 그릇에 음식을 담을 수 없고, 아무리 좋은 음식을 담아도 그저 새거나 흘러 넘쳐 더럽게 될 뿐이다.  

 

 

 
2017/01/10 06:27 2017/01/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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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미술

종이닭을 만들자

 

벽에 걸어 장식품으로도, 때론 장난감으로도 쓸 수 있는 종이 닭을 만들어보자. 

종이와 털실, 색칠도구만 있으면 된다.

 

준비물

1. 종이 - 8절 스케치북을 사용했지만, 크기나 질에 구애받지 말자. 종이접시도 가능하다.

2. 매직 펜 - 여기선 보드마카를 사용했다.

3. 풀, 가위, 셀로판 테이프

 

 

만들기

종이닭 부품

 

1. 종이를 반으로 접어 위 그림처럼 닭의 몸통, 발, 볏 등을 그려준다. 

   - 날개는 여기서 처럼 따로 그려 붙여도 좋고 몸통에 직접 그려줘도 좋다. 

 

2. 색칠해서 오린다음 반대편에도 똑같이 그리고 색칠해준다.

 

3. 고리 - 실로 고리를 만들어 셀로판 테이프로 붙인다. 

4. 발 - 실로 연결해 몸통 안쪽에 붙여준다. 

5. 볏 - 테이프로 머리에 붙인다. 

 

완성된 모습

 
2017/01/02 06:02 2017/01/02 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