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법

책을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법 문자가 발명된 이래 책은 우리에게 지식의 보고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인쇄술이 발달해 책이 대중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책이란 귀한 물건이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필사된 책들은 비단에 금박으로 꾸며지거나 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때론 장식품으로, 혹은 재산처럼 취급되며 세월을 이어왔다. 책을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법 그러던 책들이 이제는 소모품이 되었다. 대를 이어 물려주던 시대는 가고 헌책방이나 고물상으로 거처를 옮긴다. 아예 실물 종이책으로 태어나지 못하는 책들도 있다. 전자책으로 태어나 눈으로 볼 수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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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이 왔다

새벽에 눈이 왔다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누가 불을 켜는 것 처럼 밝은 느낌이 들었다. 눈을 떴다. 먼 데서 번개가 치고 있었다. 창을 열었다. 손을 내밀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차가운 것들이 손에 와 부딛쳤다. 잘디 잔 싸락눈이 뽀얗게 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새벽에 눈이 왔다. 반갑게도. 아래를 보니 땅에는 하얗게 쌓이고 있었다. 그래도 아침이면 녹겠지. 해갈되도록 듬뿍 왔으면 좋겠다. 눈 오는 날은 포근하다지만, 자다 일어나니 춥다. 부르르 떨며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갔다. 안온한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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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그 단상

그리 오래 살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세상과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보면 어쩐지 점점 그 속도가 빨라지는 것만 같이 느껴진다. 첫 돌을 맞는 아기의 일 년은 평생이지만 팔십을 산 사람의 일 년은 1/80에 불과하다. 그 시간을 어떻게 절대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보다도 더 절실한 것은 이런 변화들이 어떤 종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아이들 말로 하자면 어떤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너도 신이 될 수 있다.'는 속삭임은 인간으로 하여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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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근황

올 겨울 근황 미세먼지와 추위. 이 두 낱말로 올 겨울을 압축설명할 수 있을것만 같다.   숨쉬기 답답한 미세먼지 한동안 미세먼지가 따뜻한 바람을 타고 와 숨쉬는 것을 힘들게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뿐 아니라 피부나 안과질환까지 일으킨다. 내 경우엔 안구건조가 있어 그런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바로 알러지성 결막염 증세가 나타난다. 입안이 텁텁하고 목이 잠기는 것은 물론이다. 음식물 조리는 가능한한 한번에 몰아하고 데우는 것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했다. 가스불을 써야하는 메뉴는 가급적 고르지 않게 되었다. 예를 들면 두부조림 대신 전자레인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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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저널 쓰기 – 종이에 기록하는 즐거움

다이어리, 저널 쓰기 - 종이에 기록하는 즐거움 옛날엔 수첩이라고 하던 것이 다이어리라고 하더니, 요즘은 또 저널이란 말이 유행이다. 다 비슷비슷한 말이고, 개인적인 글쓰기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렇지만 약간 다른 점이 있다. 수첩, 다이어리, 저널이 제품(상품)으로서의 차이도 있겠지만 글쓰기에 있어서도 좀 다른 특징이 있다. 수첩에 쓰는 것은 보통 메모다. 잊지 않기 위한 기록들이 대부분이다. 다이어리는 어떤 형식을 갖춘 상품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일상의 기록 자체를 말하기도 한다. 저널은 또 다르다. 다이어리가 단순한 일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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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숲길을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맛보다

정릉숲길을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맛보다 어제 오후, 오는 줄도 모르게 살짝 왔다 가버린 비. 혹시 마지막 가을비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단풍소식에 막바지 가을을 누려보자고 나선 곳이 바로 정릉. 가까운 곳이면서 그동안 잘 칮지 않았던 곳은 어딜까 검색해보았다. 정릉숲길을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맛보기 위해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집을 나섰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출발 성신여대입구역에서 6번 출구로 나와 22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렸다. 정류장에서 그대로 조금만 올라가면 정릉 매표소가 나온다. 일반은 1,000원, 성북구민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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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악무는 습관이 이를 깨트린다

이를 악무는 습관이 이를 깨트린다

이를 악무는 습관이 이를 깨트린다 지난 주, 앞니를 치료 받으러 치과에 다녀왔다. 의사로부터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바로 '이를 악무는 습관이 이를 깨트린다' 는 것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로 이가 닳을 뿐 아니라 잇몸도 약해져 이가 내려앉아 부정교합이 되기 쉬운데, 이를 악무는 습관은 이것에 박차를 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 충격이 거듭되면서 맨 뒤의 이부터 금이 가기 시작하고, 부정교합 때문에 아래 앞니가 윗니를 자꾸 때리게 되니 앞니도 금이 가고 깨진다는 것이다. 아… 내 앞니도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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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잠,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잠언 24:33,34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편 127:2   좀 더 자고 좀 더 졸고 좀 더 누우면 빈궁해지고 곤핍해진다고? 이 성경구절을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2학년 때였는지 아니면 3학년 때였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잠언을 읽다 발견한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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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근황 – 블로그 이사, 댓글 공사, 드로잉 특강, 매미잡기

맴맴~ 매미가 한창입니다 이번 장마에는 유독 폭우가 심하군요. 특히 한 곳만 집중적으로 내리는 국지성 호우로 안타까운 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그치고 모처럼 해가 났습니다. 매미들이 맴맴 신나게 울어제낍니다. 새벽에는 다섯시부터 방충망에 매달려 노래하는 매미 덕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점심 먹기 전에는 매미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이와 매미를 잡았습니다. 밥 먹고 깜빡 들었다 깨는 잠은 어쩜 그렇게 단지요.   블로그, 워드프레스 설치 이사 텍스트큐브 티스토리를 떠나 설치형으로 이사하면서 이번엔 텍스트큐브를 써봤습니다. 비슷한 환경에서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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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오개역 황금콩밭 -추억의 찬장과 청국장

얼마전. 애오개 역 근처에 있는 한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게 되었다.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 운영하는 집이었는데, 한옥으로 된 안채는 단체 예약 손님용으로, 또 입구에 가까운 쪽은 일반 식사손님용으로 나눠 운영하는 듯 했다. 국산콩을 써서 매일 두부를 새로 만든다는데 인근에서 제법 유명한 집인지 때를 잘못 만나면 자리가 없다고 한다. 의자에 앉는 자리는 없고 전부 바닥에 앉는 좌식 밥상만 있다. 신을 벗어 신장에 넣고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 둘러보니, 세상에… 아주 어렸을 때나 봤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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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근황

6월 근황 어머니 돌아가신지 꼭 한 달 하고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아픔도 슬픔도 없는 천국 가셨기에 슬퍼할 이유도 없고, 이곳에서 더 못 뵙는다는 아쉬움은 어찌 보면 이기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충격이 아주 없을 수는 없나 봅니다. 면역력이 살짝 약해졌는지 결막염과 목감기가 오는 듯 하여 어제 현충일은 모처럼 뒹굴뒹굴 쉬는 날로 삼았습니다. 오늘은 멀쩡하네요.   주룩주룩 밤새 비 내린 아침은 아직 어둑한데 엄마 장례식장에서 챙겨온 커피 믹스를 꺼냅니다. 어차피 다 돈 주고 산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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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트럴파크 산책-커피식탁

연트럴파크 산책-커피식탁

연트럴파크 산책 - 커피식탁 지난 일요일. 그동안 좀 불편하시긴 했지만 갑작스럽게 안좋아 지셨다가 훌훌 떠나신 엄마. 일요일 임종을 맞고, 월요일엔 입관예배를 드리고, 화요일엔 발인예배를 드렸다. 서울 추모공원에 들렀다가 가족 납골당에 모셨다. 첫날은 늘어진 듯 시간이 가지 않았다. 들이 닥치는 손님을 맞으며 시계를 보고 또 봐도 잘만 가던 시간이 멈춘 듯 가지 않았다. 그러다 점점 시간의 흐름을 잊게 되었고, 지나고 보니 이렇게 또 연휴가 다 훌쩍 가버렸다. 어떻게 간 줄 모르게. 식구들 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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