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흡연구역은?

  여러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복도도, 엘리베이터 앞도, 놀이터나 휴식공간도 모두 공공구역입니다.  누군가 담배를 피우면 다들 고개를 돌립니다. 인상을 씁니다. 심지어는 들릴정도로 혼잣말을 합니다. "아직도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있나!" 담배 피우는 사람들 설 자리가 없습니다.  식구들의 성화와 건강때문에 복도로 나와서 피우는 흡연가들. 요새같은 여름철, 집집마다 문을 활짝활짝 열어놓고 사는 계절이면 난리가 납니다. 환기시키려고 열어놓은 창으로 온갖 유해물질들이 구질구질한 냄새와 더불어 날아들어오니 좋을 사람은 없겠지요. 날이 더우니 창문을 닫고 살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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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 두루마리휴지 요오드용액 반응 실험

화장지, 두루마리휴지 요오드용액 반응 실험 전에 해두었던 잡지스크랩을 보니, '화장지, 냅킨이 위험하다고?'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형광증백제, 형광표백제는 제품을 하얗게 만들어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쓰는데, 섬유, 합성수지, 종이등에 첨가되며, 종류가 많습니다. 화장지, 두루마리휴지 요오드용액 반응 실험 그런데, 이러한 약품들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자극성 피부염등을 일으키거나  습진, 아토피 피부염, 기저귀 발진 등을 악화시킬 수 있고, 형광물질에 오염된 식품을 먹으면 장염, 소화기 장애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형광물질 유무를 테스트하는 간단한 실험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기에 저도 얼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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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인천 차이나타운 방문기   2008. 8. 11. 전철을 타고 인천에 다녀왔다. 신도림역에서 지하철1호선을 탔다. 4번레인에선 동인천까지 가는 급행열차를 탈 수 있고, 다시 그 자리에서 갈아타면 인천역까지 한 정거장만 더 가면 된다.  정거장을 나서자 사진에서 처럼 제1패문이 여기가 바로 '차이나 타운'임을 알려준다. 흡사 LA 차이나타운 입구를 보는듯하다. '삼국지 벽화거리'다. 이곳엔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풀어 해설해 놓은 160컷의 그림이 있는데, 총 길이가 150미터에 달한다. 자유공원에서 제3패루 선린문쪽으로 내려오는 계단. 제3패루 선린문. 차이나 타운은 맨홀뚜껑도 용무늬. 특이하기도 하다. 차이나타운 한 쪽에 심겨져있는 무화과나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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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생각이 났어요

매미 소리가 시끄럽다. 아침부터 매미소리가 들리는 날은 바람도 없다. 너무 더워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다는 듯 나무도 잠잠하다. 미동도 없다. 아침마다 안개가 끼고 안개가 걷히면서 매미도 시끄럽다.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보이는 모스크 처럼 생긴 환풍구 바람개비도 돌아가는 듯 마는 듯 아주 조금씩 움직인다.  이런 날은 차라리 블라인드를 내리고 창문도 다 닫아버리는게 시원하다. 남쪽으로 난 창들을 모두 닫고 북쪽 창문만 열어놓는다. 그리고 선풍기를 천천히 돌린다. 매미 소리가 뚝 그친듯 조용하다. 베란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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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여름밥상] 불고기 생야채비빔밥

생야채 비빔밥 요즘 즐겨 먹게되는 생야채 비빔밥. 비빔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고 영양소도 조화로운 음식이지만, 무더운 여름철이면 불 앞에 오래 있지 않아 더 좋은 메뉴다. 여러가지 날 채소를 먹기 좋게 썰어 밥 위에 올린 다음  불고기를 고명으로 얹고 양념장을 넣어 비빈다. 여기에 된장찌개와 열무김치까지! 때론 가지나 오이냉국을 곁들이면 환상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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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3 – 태풍

두런두런 들리는 말소리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뜨니 천정에 달린 둥근 형광등에 눈이 부시다. 잘 떠지지도 않는 비벼본다. 덜컹덜컹 들창이 흔들린다. 엄마 아빠랑 동생까지 내가 자는 할머니 방으로 몰려왔다. 엄마가 촉촉히 물기 흐르는 배를 깎아 내민다. '자다 말고 웬일이야?" 하지만 말 없이 받아 먹는다. 달디 단 배즙이 손목을 타고 흐른다. 얼른 혀로 핥아 버렸다. 엄마한테 들킨 것 같아 헤헤헤 웃어버렸다. 쿵.뭔가 부딛치는 소리가 난다. 와장창. 냅다 깨지는 소리.갑자기 무시무시한 소리가 나더니 빗소리가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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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2

여름은 참외며 토마토, 수박 등등 먹을 것들이 지천이라 흐뭇하다. 날이 더워져 겨드랑이 촉촉이 젖을 무렵이 되면  찬합에 밥이며, 과일을 싸가지고 가는 데가 있다. 오늘도 보자기 안에는 불고기며 나물, 여러가지 전 나부랭이들이 차곡이 담긴 찬합이 있다. 또 하나, 할머니가 꼭 챙기시는 게 있다. 꽃이다. 장미같은 꽃나무와 꽃삽, 전지가위 등이다. 이렇게 먹을거와 꽃을 챙기면 신이 나야 할 텐데, 꼭 이맘때 가는 나들이는 분위기가 수상하다. 왠지 조용한 것이 차분히 가라앉아 까불어제낄 분위기가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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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소녀는 담장 벽돌 틈사이를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보들보들한 벨벳같은 녹색이끼가 느껴졌다. 비가온지 며칠 되지 않아 촉촉했다. 그 느낌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고 몇 날이 지나면 이것도 촉촉함을 잃고 까실까실해지겠지. 아빠 턱수염만큼은 아니지만. 벽돌사이에 패인 홈을 따라 손톱을 세우고 주욱 밀어내면 이끼는 도로롱 말리면서 벗겨진다. 그 재미에 소녀는 혓바닥을 입술새로 샐쪽 내민채 열심히 열심히 꼼꼼하게 이끼를 밀어내는 일에 집중했다. "애, 너 뭐하니?" 이끼를 말아 떨어뜨리던 일에 빠져있던 소녀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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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카리아트

고등교육을 받았음에도 취업군에 속하지 못하는 자들을 Prekariat라고 한다. 직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사람들. 사실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 속하는데... 예술을 한다는 사람들은 사실 거의 다 여기 속한다고 봐야지 않을까. '한국의 프레카리아트는 누구인가'라는 기사를 보면 어떤 직업군이 이것에 속하는가를 볼 수 있는데, 대다수의 시간강사, 예술가 들이 여기 속한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말하지만 이것이 정규직을 과보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든 시간제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몰아 오히려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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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피드 성게알밥

@sigusr0(flic.kr)  초스피드 성게알밥 제가  즐겨 해먹는 초스피드 퓨전요리 '성게알밥'을 소개합니다.날치알도 좋지만,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성게알젓만 있으면 더욱 맛있는 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초스피드 성게알밥 *재료 (4인분) 1. 새로 한 밥4공기 2. 성게알젓 4숟가락 3. 파프리카 노란색, 빨간색 각 1개 4. 오이 1개 5. 구이김 1봉 6. 마늘 3쪽 7. 새송이 버섯 3개 8. 참기름4숟가락 9. 참깨 약간 10. 진간장 약간 *만드는 법 1.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2. 밥이 뜸드는 동안 재료를 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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