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여름밥상] 불고기 생야채비빔밥

생야채 비빔밥 요즘 즐겨 먹게되는 생야채 비빔밥. 비빔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고 영양소도 조화로운 음식이지만, 무더운 여름철이면 불 앞에 오래 있지 않아 더 좋은 메뉴다. 여러가지 날 채소를 먹기 좋게 썰어 밥 위에 올린 다음  불고기를 고명으로 얹고 양념장을 넣어 비빈다. 여기에 된장찌개와 열무김치까지! 때론 가지나 오이냉국을 곁들이면 환상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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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3 – 태풍

두런두런 들리는 말소리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눈을 뜨니 천정에 달린 둥근 형광등에 눈이 부시다. 잘 떠지지도 않는 비벼본다. 덜컹덜컹 들창이 흔들린다. 엄마 아빠랑 동생까지 내가 자는 할머니 방으로 몰려왔다. 엄마가 촉촉히 물기 흐르는 배를 깎아 내민다. '자다 말고 웬일이야?" 하지만 말 없이 받아 먹는다. 달디 단 배즙이 손목을 타고 흐른다. 얼른 혀로 핥아 버렸다. 엄마한테 들킨 것 같아 헤헤헤 웃어버렸다. 쿵.뭔가 부딛치는 소리가 난다. 와장창. 냅다 깨지는 소리.갑자기 무시무시한 소리가 나더니 빗소리가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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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2

여름은 참외며 토마토, 수박 등등 먹을 것들이 지천이라 흐뭇하다. 날이 더워져 겨드랑이 촉촉이 젖을 무렵이 되면  찬합에 밥이며, 과일을 싸가지고 가는 데가 있다. 오늘도 보자기 안에는 불고기며 나물, 여러가지 전 나부랭이들이 차곡이 담긴 찬합이 있다. 또 하나, 할머니가 꼭 챙기시는 게 있다. 꽃이다. 장미같은 꽃나무와 꽃삽, 전지가위 등이다. 이렇게 먹을거와 꽃을 챙기면 신이 나야 할 텐데, 꼭 이맘때 가는 나들이는 분위기가 수상하다. 왠지 조용한 것이 차분히 가라앉아 까불어제낄 분위기가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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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소녀는 담장 벽돌 틈사이를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보들보들한 벨벳같은 녹색이끼가 느껴졌다. 비가온지 며칠 되지 않아 촉촉했다. 그 느낌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고 몇 날이 지나면 이것도 촉촉함을 잃고 까실까실해지겠지. 아빠 턱수염만큼은 아니지만. 벽돌사이에 패인 홈을 따라 손톱을 세우고 주욱 밀어내면 이끼는 도로롱 말리면서 벗겨진다. 그 재미에 소녀는 혓바닥을 입술새로 샐쪽 내민채 열심히 열심히 꼼꼼하게 이끼를 밀어내는 일에 집중했다. "애, 너 뭐하니?" 이끼를 말아 떨어뜨리던 일에 빠져있던 소녀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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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음식 준비를 하려고 씻어 놓은 채소들. 큰애가 담아 놓은 것을 보니 탱탱한 것들이 예술이라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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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카리아트

고등교육을 받았음에도 취업군에 속하지 못하는 자들을 Prekariat라고 한다.직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사람들.사실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 속하는데...예술을 한다는 사람들은 사실 거의 다 여기 속한다고 봐야지 않을까.'한국의 프레카리아트는 누구인가'라는 기사를 보면 어떤 직업군이 이것에 속하는가를 볼 수 있는데, 대다수의 시간강사, 예술가 들이 여기 속한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말하지만 이것이 정규직을 과보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든 시간제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몰아 오히려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복잡하다.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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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같은 경치도 '눈'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사람의 눈으로 보느냐 기계의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고어떤 렌즈로 보느냐도 다르다.핸폰은 역광에선 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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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피드 성게알밥

제가  개발한 초스피드 퓨전요리 '성게알밥'을 소개합니다. 날치알도 좋지만,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성게알젓만 있으면 더욱 맛있는 알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sigusr0(flic.kr) *재료 (4인분)1. 새로 한 밥4공기2. 성게알젓 4숟가락3. 파프리카 노란색, 빨간색 각 1개4. 오이 1개5. 구이김 1봉6. 마늘 3쪽7. 새송이 버섯 3개8. 참기름4숟가락9. 참깨 약간10. 진간장 약간*만드는 법1.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2. 밥이 뜸드는 동안 재료를 준비한다.3. 오이, 파프리카, 마늘등은 채친다.4. 새송이는 얇게썰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 익힌다.5. 밥을 우묵한 대접에 한공기씩 솔솔 푼다.6. 성게알젓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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