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Chocolate Coffee

2013년 5월 23일

괜찮은 곳이다. 
남편과 즐겨 찾는 카페 De Chocolate Coffee.
1. 전망이 좋다. 

벽 한 쪽 가득히 난 창으로 이화여대가 보인다. 이곳은 3층인데 2층엔 활짝 열린 창가 좌석은 혼자 앉아 공부하기에도 좋다. 그 옛날 이화교 복개공사 하기 전에는 ‘심포니’라는 진짜 사이폰 커피 전문점에서 보는 학교풍경이 최고였는데, 지금은 이곳에서 보는 모습이 최고인듯 하다. 
2. 쾌적하다

가. 창문을 활짝 열고 자연환기 시켜준다 – 공기청정기나 환풍기로 억지로 시키는 통풍과는 다른 속 시원한 맛이 있다.

 

나. 조용하다 – 일단 사람들이 별로 없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좀 늘어나지만 그 전엔 사진에서 보다시피 정말 조용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이 많아지더라도 역시 조용하다. 이쪽은 스타벅스도 그렇고 도서관 분위기다. 모두 조용히 책을 보거나 글을 쓰거나 노트북으로 뭔가 하고 있다. 시내나 타 대학가 커피전문점 분위기에 익숙한 사람들은 처음에 어리둥절한 반응들을 보인다. 푹신한 의자와 진한 커피, 그리고 느긋한 분위기 속의 수다를 즐기고 싶다면 예전 버거킹 자리의 폴 베셋을 추천한다. 시끄럽진 않지만 적어도 공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다. 화장실이 깨끗하다 – 두 말할 필요 없다. 

 

3. Wi-Fi, 충전 가능하다

가. 와이파이 – 와이파이 목록에 가게 이름과 같은 신호가 잡힌다. 개방형이라 좋지만 때때로 느려질 때가 있다.

 

나. 충전 가능하다 – 말 그대로 가능하다. 각 층마다 하나씩 콘센트가 있다. 좌석마다 하나씩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점이 살짝 아쉽긴 하다. 

 

4. 커피 – 나름 괜찮은 맛과 가격 

이 집에 가면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앞서 소개한 계동 더블컵커피-DCC 같진 않지만 꽤 괜찮은 맛이다. 가격도 괜찮다. 아메리카노 한 잔 2,500원, 두 잔 4,000원이다. (그러고 보니, 이 집 약자도 역시 DCC다.)

가끔 먹는 햄치즈 샌드위치도 좋다. 1/2사이즈는 3,800원, 온으로는 5,800원. 햄치즈 샌드위치라고 진한 맛은 아니다. 산뜻한 느낌. 

 

 

** 테이크 아웃 커피 값으로 전망도 즐기고 조용히 앉을 곳이 필요할 때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