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f 아카이브 센터

2013년 5월 13일

점심시간이 될 때 까지 시간이 남아 찾아간 곳 kcdf 아카이브 센터. 디자인문화진흥원의 자료실이다. 

 

건강검진을 마치고 병원을 나와 취미생활을 시작했다. 내 취미는 ‘무작정 걷기’. 차들이 덜 다니는 곳들을 골라 그냥 걷는다. 돈도 안들고 운동화만 신으면 된다. 그래서 어느새 내 복장은 늘 운동화에 퀼트 백이나 배낭이 되어버렸다. 

오늘은 일단 정동쪽을 향했다. 익숙한 거리를 따뜻한 볕을 만끽하며 배회하다 덕수궁 뒤쪽 길로 접어들어 광화문으로 빠져나왔다.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종로쪽을 향했다. 오래간만에 맥도날드 선데를 먹고 싶어서다. 아이보리색 아이스크림에 쫀득하기까지 한 초코시럽을 끼얹은 맥도날드 선데. 흥흥~ 그래. 내시경으로 혹사당한 위장을 아이스크림으로 달래주는거다.  

여기저기 많던 맥도날드 매장은 하나 둘 씩 없어져 걷다보니 종로2가. 인사동과 가까워서 그런지 어르신들로 빽빽하다. 얼른 아이스크림만 먹고 다시 인사동으로 접어들었다. 어제 밤 9시부터 금식한데다 이것저것 검사하느라 피를 대여섯통이나 뽑았으니 잘 먹어줘야 할 텐데, 아직 점심시간은 멀었다. ‘그냥 집으로 갈껄… ‘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때까지 디자인문진흥원의 자료실 kcdf 아카이브 센터에 가 있기로 했다. 

 

디자인문화진흥원 1층 로비에 있는 의자 소품. 멋지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앉기에도 편하다. 

 

 

 

건물 지하2층에 있는 자료실. 

 

 

각종 전문잡지며 신착도서 등등 공예관련 자료들로 꽉 차 있다. 가운데와 왼쪽에 마련된 열람석. 그 맞은편엔 복사기와 인터넷 사용가능한 컴퓨터들이 자리하고 있다. 

공부하다 지친 이들을 위해선 이렇게 생수와 음료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 모든 시설을 무료로 누구나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만들어진지 몇 년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늘 조용하다. 그래서 더욱 좋긴 하지만 구비된 고급 자료들을 생각하면 좀 아깝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이 곳을 한 번쯤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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