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리고-아이들의 종이조각
미술 / 2017년 8월 18일

그리고 오리고-아이들의 종이조각   그날그날의 과제를 마치고 남는 자투리 시간을 취미생활에 활용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중 뛰어난 한 아이가 있는데 이제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아이다. 형을 좇아다니다 세 살 부터 미술을 시작했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던 시절부터 공룡을 그려댔다. 그러다 또 언제서부턴가 그리고 오리더니 붙여서 입체적인 형상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 작품이 나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그후로는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다. 아래 사마귀는 그로부터 불과 2달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실력이 더욱 부쩍 늘어 공룡이든 포켓몬이든 뭐든 척척 만들어낸다.   남들이 평면에 그림 그리는 것도 겨우 해 낼 때 이 아이는 입체적으로 생각하고 따로 떼어 그려 오린 뒤 한데 합쳐 3차원 작품을 만들어낸다. 비결이 뭘까. 난 기다림이라고 본다. 모가 자라 뿌리를 내리려면 기다려야 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어찌 미술 한 가지에 해당되는 일일까. 뭘 하나 시작했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 꾸준히 하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 잘 하는 것이 생기면 아이는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이 한 번 생긴 아이는 무엇을 해도 자신감을 갖고 덤비게 된다. 지고 들어가는 것과 이기고 들어가는 것은 태도도 결과도 다르다.     [관련글] 속 보이는 물고기 만들기 예능교육으로 얻게 되는 10가지 능력 놀라운 종이조각 디자인 10選  

1-2 미술사에 나타나는 어린이 그림
미술 / 2017년 4월 22일

1-2 미술사에 나타나는 어린이 그림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보면 인류의 역사가 보인다. 세계 미술사의 흔적들이 그대로 아이들 작품 세계에 녹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낙서시대(scriblling)나 상징시대를 거치는 아이들의 작품에서는 선사시대 동굴벽화에 나타나는 선과 도안이 보이고 고대 이집트 벽화는 전개도 처럼 그린 아이들 그림을 연상시킨다. 자기 머리 속에 있는 개념을 그리던 아이들이 점점 눈으로 보이는 것을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게 되는 과정도 미술사에 그대로 드러난다. 중세시대부터 신 고전주의에 이르기까지 그런 경향은 꾸준히 계속되었고, 한국화에서도 그런 흐름은 비슷하다. 물론 우리 그림이 서양 미술에 비해 내면을 나타내는 경향이 강하긴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사실적 화풍을 중시하던 시기가 있었고 반대의 시기도 있었다. 그러다 기량이 무르익어 어느 수준에 이르게 되면, 아이들은 다시 외부 사물에서 받은 인상이나 내면세계를 표현하게 되는데,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미술의 역사를 돌아보자. 인상파와 현대 미술이 그렇지 않던가. 이 외에도 아이들 발달과정을 미술사에서 볼 수 있는 예들은 많다. 아이들 그림 발달 과정이 미술사에 나타나는 것인지, 아니면 인류의 미술발달 과정이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축약되어 나타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양쪽의 겹치는 모습은 자못 흥미롭다.      

1-1 설마, 내 아이는 불행한 화가?
미술 / 2017년 4월 21일

1-1 설마, 내 아이는 불행한 화가? ‘못 그려요’, ‘못 해요’를 달고 사는 아이들 ‘생각대로 안 돼요’ 그리다가 우는 아이들 그림 한 장을 제대로 못 그리는 아이들 색칠도 가위질도 어려운 아이들   [‘못 그려요’, ‘못 해요’를 달고 사는 아이들]   아이들은 예술가로 태어난다 어린아이들은 모두 화가다. 자신 있게 벽에, 바닥에, 엄마 아빠의 서류에 솜씨를 발휘해 작품을 남긴다. 그러던 아이들이 언제부터 인가 움츠러든다. ‘못 그려요’ 하기 시작하다, 결국엔 그 말을 달고 산다. 그리고는 어느새 ‘그림엔 통 소질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채 일생을 보낸다. 혹시 우리도 그랬었나? 필름을 다시 거꾸로 돌려 내가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하게 된 때로 돌아가 보자. 내가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내게 ‘못 그린다’는 말을 해준 것인지 돌이켜 보자.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 옆에는 누군가 ‘이 아이는 그림 못 그리네’ 라든지 ‘네 그림은 왜 그러니?’, 혹은 ‘그렇게 그리는 게 아니라…’ 라고 자꾸만 이야기해주는 누군가가 있었기 마련이다.   누가 어린 예술가를 망치는가 그들은 참견하기 좋아하는 완벽주의자다. 완벽주의자는 피곤하다. 이상적인 어떤 틀을 만들어 놓고 그것에 맞추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성공한 사람들 중 다수가 완벽해지려는 일종의 강박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그런 노력과 그 결과를 자랑스러워 하지만 그런 태도에 스스로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은 자신뿐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들까지 피곤하게 한다. 가만히 지켜보다 참견하기 시작한다. 푸하하…

아이들은 모두 화가다
미술 / 2017년 4월 20일

아이들은 모두 화가다 아이들은 모두 화가다. 아마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나는 것 같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손에 특별한 미술 도구가 쥐어지지 않아도 잘도 그려댄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겁 없이 그린다. 그리고 만족한다. 그것이 비단 그림 뿐일까. 노래하고 춤추다 좀 더 크면 이야기도 지어낸다. 아이들은 위대한 종합 예술인이다. 아이들이 그런 자질을 가지고 이 세상에 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세상에는 있지만 천국에는 없는 직종이 있다고 한다. 의료인, 법조인, 검찰관계자, 장례사, 환경미화원 등이 그것이다. 반면 천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은 예술가다. 아픔도 슬픔도 괴로움도 없는 곳에서 할 일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말고 또 무엇이 있을까. 그러고 보면 아이들이 그런 능력을 타고 나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닌 듯 싶다. 기쁨 가운데 갖가지 방법으로 찬양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목적이 아닐까. 나도 아이들이 매일 매일을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고 바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모든 아이들이 그런 능력을 평생 누리는 것은 아니다.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어 다시는 예술활동을 즐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는 못 그려’, ‘나는 음치야’, ‘나는 몸치야’ 등등의 말로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운다. 감탄하고 재미를 느끼는 세상을 등지고 쓸쓸히 살기도 하고 때론 갈등속에 예술을 경시하거나 싫어하는 혐오의 대상으로 삼기까지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무엇이 예술가로 태어난 아이들을 이렇게 만드는 걸까. 이 블로그를 통해 예술가로 태어난 아이들이 예술을 힘들어 하게 된 원인을 찾고 자신감과 능력을…

예능교육으로 얻게 되는 10가지 능력
책-영화-기사 / 2014년 12월 4일

예능교육으로 얻게 되는 10가지 능력   집중이수제의 역효과 국.영.수를 지칭하는 소위 ‘주요과목’의 비중이 예체능교과에 비해 큰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당장 아이들 시간표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 2009년 시작된 집중이수제로 예체능교과는 그 전보다 훨씬 뒤로 밀리게 되었다. 원래 집중이수제란 한 과목을 몰아서 교육함으로써 더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그 의의가 있었다. 하지만 실시된지 5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을 보면 원래의 취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예체능 교과는 위축되고, 그에 따라 아이들은 그만큼 더 입시위주 교육에  노출되는 역효과를 보게 되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강 못하는 과목이 생길 수도 실제로 중고등학교에서는 예를 들어 1학년엔 음악, 2학년엔 미술을 몰아서 수업하고 3학년 때는 아예 음악미술 수업을 시간표에 넣지 않을 수 있다. 미술을 2학년 때 이수하도록 되어있는 학교에 다니다 1학년 때 이수하게 되어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갈 경우엔 3년 내내 미술 수업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하고 중고등학교를 졸업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별 일인 것 같지 않겠지만, 아침 0교시 수업부터 시작해 자율학습까지 마치고 학원이나 도서관으로 향했다가 밤 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절대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다.     입시위주 교육현실에서 예체능 수업마저 뺏기는 아이들 잠 자는 시간 외에 눈 뜨고 있는 동안에는 종일 입시교육에 강제 몰입해야 하는 이런 비정상적인 교육환경에서 예체능 수업시간 마저 아이들에게서 빼앗는 것은 잔인한 짓이다. 아이들이 언제 시간을 내 노래를 부르고…

영감과 경험
잡문집 / 2014년 9월 30일

영감 혹은 직관   ​ 영감은 어떤 아이디어, 예감, 예측 등을 말한다. 직관은 어떤 대상을 논리적, 사유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 전체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 면에서 둘은 서로 통하는 점이 있다. 반복과 학습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느 순간 번개치듯 ‘아!’하고 깨닫게 된다. 하지만 아무런 자극이나 기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기대하는 것은 재료 없이 요리를 기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악어나 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직관, 영감에 의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아이디어를 뜻대로 표현하려면 그 전에 여러가지 재료를 탐구하고 그려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   위 그림은 ‘공룡 외길인생 5년’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얼마 전까지 공룡에 푹 빠져 지냈던 5세 남자 아이의 그림이다. 갈색 크레파스로 머리와 혀, 꼬리를 그리고 그 사이 몸통은 털실을 붙여 나타냈다. 재료 탐색과 직관적 이해, 영감 없이는 나오기 어려운 그림이다. 공룡 하나로 시작한 그림이 이렇게 자유롭게 악어를 묘사할 만큼 발전하게 되었다. 몸의 요철도 요철이지만 입의 입체적인 묘사를 보라! 티라노사우르스 그림을 보며 따라 그리던 그 경험이 축적되어 악어의 입으로 연결되었고, 그런 모사를 하기 전까지는 이 녀석에게 시달려 수없이 그려내야 했던 내 수고도 적지 않았다. 그러니 아이들이 그림 그려달라고 조를 때 너무 귀찮아하지 말자.        경험     좋은 글이나 그림이 나오기 위해 직,간접 경험은 꼭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직접 겪어보는 것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작품을 나오게 하는데 꼭 필요하다. 사진을 보고 하는 묘사와 직접…

잡지로 하는 미술놀이2 -국수놀이-소근육발달을 위한 종이찢기
미술 / 2014년 6월 4일

국수놀이 – 소근육발달을 위한 종이찢기  글씨 쓰기는 물론 그림 그리기나 가위질을 할 때 필요한 것이 손가락의 힘이다. 손바닥, 손가락, 손가락 끝에 들어가는 힘의 크기가 모두 다르다. ‘찢기’는 소근육 발달을 위한 가장 기초 훈련이 될 수 있다. 쓸모 없게 된 신문지나 잡지를 시원하게 쭉쭉 찢음으로써 소근육도 발달시키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찢기만 되풀이하다 보면 지루하다. 종이 찢기는 여러가지 놀이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놀이는 ‘국수만들기 놀이’다. 준비물 헌 잡지나 신문지, 그릇, 젓가락 방법 종이를 가늘고 길게 찢어 국수를 만든다. 종이 국수를 그릇에 담고 나무 젓가락으로 잘 비비고 먹는 흉내를 내며 논다.     Tip 색종이나 색깔있는 종이를 찢어 고명을 만들어 얹을 수도 있다. 찢는 것에 익숙해지면 가위질로 국수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길게 찢는 것이 어려울 경우엔 종이를 뚝뚝 뜯도록 해 수제비 놀이로 바꿔 진행해 본다. 어른들은 찢는 것이 별 것 아니지만, 유아들의 경우엔 엄지와 검지, 중지와 눈, 두뇌의 협응이 필요한 고도의 작업이다. 찢기-가위질-그리기-글씨쓰기중 어느 한 단계도 건너 뛰고 잘 할 수는 없다.

해커스토익보카-영어단어, 게임으로 렙업하자!
Blog-Apps-SNS / 2014년 5월 30일

  해커스토익보카-영어단어, 게임으로 렙업하자!    영어 실력의 반은 어휘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총이라도 총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독해든 회화든 단어가 문제다. 수능시험만 해도 어휘력만 갖추면 3등급 까지는 무난하게 나온다고 많은 교사들이 말하고 있다. ‘필수 어휘로 3등급, 문법으로 2등급, 다시 고급어휘와 독서, 독해 훈련으로 1등급’이 학원가 선생님들의 일반적인 지도 방향이다.    그런데 문제는 잘 외워지지도 않고 무작정 외우자니 그렇게 습득한 단어는 그만큼 잊혀지기도 쉽다는 점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책 읽기(어렵다면 독해)를 통해 단어를 습득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늘 시간에 쫓기고 있어 방학이 아니라면 그만큼 느긋하게 책을(더구나 영어로 쓰인 책을) 읽기 어렵다. 기껏 외운 단어도 며칠 지나면 아리까리 헷갈리기 마련이다. 이런 학습자들에게 딱 맞는 앱을 소개한다. 바로 ‘해커스 TOEIC VOCA’라는 앱이다.     메인메뉴   해커스 토익 보카 맨 첫 화면은 다음과 같이 ‘보카 게임 시작하기’, ‘나만의 단어장’, ‘교재소개’ 셋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나만의 단어장은 별 의미가 없다. 게임을 통해 모르는 단어, 틀린 단어를 모아 단어장을 꾸려주기 때문에 단어장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다.        보카 게임   메인 메뉴에서 ‘보카게임 시작하기’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어휘 선택 화면으로 넘어간다. 필요한 어휘를 고르고 게임 선택하기로 가면 된다.   게임은 짝 맞추기와 보카버블 두 가지가 있다.    짝맞추기 게임은 아래 사진처럼 양쪽으로 줄지어 있는 영어 낱말과 한글 낱말을 터치해 연결해주면 된다….

아이들에게 숨 쉴 여유를 주자
잡문집 / 2014년 4월 14일

아이들에게 숨 쉴 여유를 주자 어린 시절을 돌아보자. 이야기 거리가 샘솟는다. 그때가 일생중 자연에 가장 가까운 시절이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아이들은 참 안됐다. 폭신한 흙땅 한 번 밟아볼 일 없이 하루를 보내니 말이다. 흙장난 한 번 할 시간 없이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너무 많은 것을 바란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서 자연도 뺏고 시간도 뺏고 꿈도 빼앗았다. 대신 자신의 욕심을 꿈인듯 포장해 주입하고 채찍질한다. 꿈조차 꾸지 못하는 아이들은 하고싶은 것도 없다. ‘넌 그저 공부만 해. 나머진 내가 다 알아서 해 줄께’하며 키운 아이들은 늘 수동적이다. 스스로 할 줄 모르고 짜증과 권태, 욕구만 늘어간다. 마음의 나이가 젖먹이 상태에 머문다. 젖먹이 아이가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아이를 위한다고 하는 것이 실은 아이를 해칠 수 있다.   아이들은 정원이다 아이들의 마음은 정원과 같다. 너무 빽빽하게 심어도 숨 쉴 틈이 없어 제대로 자랄 수 없다. 때 맞춰 물도 줘야하고 벌레도 잡아줘야 한다. 하지만 잘 자라고 있나 확인하려고 자꾸 땅에서 뽑아 뿌리를 확인하다간 다 죽어버린다. 또 나는 장미밖에 심지 않았는데 어느틈에 민들레나 제비꽃이 피어나기도 한다. 민들레나 제비꽃을 기대한 적 없다고 해서 그 소박한 아름다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이들은 늘 내가 기대한 대로만 자라주지 않는다. 공부가 전부는 아니다. 아니,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주자 혼자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 어릴 때…

어린이를 위한 예수님 탄생 이야기
하늘나무 / 2013년 12월 24일

어린이를 위한 예수님 탄생 이야기         내일은 크리스마스. 어린이를 위한 예수님 이야기를 모아 봤습니다.    1. 어린이를 위한 예수님의 이야기.  – 우리말 더빙 – 거의 60분에 가깝기 때문에 집중력이 발달한 좀 연령대 있는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2. ㄱㄴㄷ, abc, 숫자와 함께하는 아기예수 시리즈   – 아기 예수님 탄생 이야기를 놀이학습과 연계시킨 특이한 동영상 – 재미 일러스트작가 정원정 선생님의 작품 – 약 3분. 유아용           3. 엄마가 들려주는 아기 예수님 이야기   – 수녀님이 더빙한 예수님 이야기 – 약 4분.  – 유아용  

무료영어책mp3다운 – YBM Books
Blog-Apps-SNS / 2013년 10월 15일

마음먹고 실천만 하면 돈 한 푼 안 들이고 외국어 공부 할 길이 지천인 정말 좋은 세상이다. 얼마 전에는 무료로 오디오 eBook을 들을 수 있는 앱인 ‘오디언 북‘을 소개한 적 있는데, 오늘은 앱을 설치하지 않고 그저 내려받아 들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바로 YBM Books다.        다양한 mp3자료파일과 함께 영어, 일어, 중국어 무료특강이 제공되고 있다. 빨간색 네모로 표시된 검색창에서 검색할 수 있는데, 제목을 정확히 아는 경우에는 검색창 왼쪽에서 제목+내용을 선택해서 검색하고, 잘 모를 때에는 나와있는 대로 키워드 검색을 이용하면 된다.    어제는 ‘Gone with the Wind’를 다운받아 들었다. 요즘 오디오북이 그렇듯 배경음악까지 깔려있는데, 이 책은 워낙 영화가 유명해서일까 등장인물들의 대화들이 거의 성대모사 수준이라 전에 보던 영화의 장면들이 그대로 연상되었다.    하이디도 다운받았는데, 잠깐 들어보니 음악도 귀엽고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배경으로 틀어놓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오디오 북을 들을 때에는 아무래도 활자를 보는 것이 아니니, 책이나 영화를 통해서 내용을 익히 아는 책을 골라 되풀이해 듣는 것이 학습 효과면에서 능률적이다. 영화를 되풀이 해서 보는 방법도 있지만, 영화 특성상 욕설과 비속어가 나오기도 하는 등 현실감을 알리는 장치들이 오히려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하지 않은 사람들의 영어공부에는 방해가 되기도 한다. 표준어로 간결하게 쓰인 책들이 효과적인 학습에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다운 받은 파일들은 컴퓨터에서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mp3기기들을 통해 이동중이거나 손에 책을…

수영장, 그리고 엄마
잡문집 / 2013년 8월 6일

아마 초등학교 5학년, 아님 6학년 쯤 되었을 때였을 게다.  여름이었는데 친구들과 어찌어찌 하다 날도 덥고 하니 수영장에 가서 놀기로 하고 신나게 집으로 들어갔다.  아뿔사, 엄마가 안 계셨다. 수영가방은 혼자 챙겨도 해결 되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입장료, ‘돈’이 문제였다.         돼지 저금통이며 책상 서랍을 다 뒤져도 입장료가 되기엔 얼마큼이 모자랐다.  옳거니! 그때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입었다 걸어 놓은 옷 주머니에는 다만 얼마라도 있겠지 싶었다. 샅샅이 뒤져도 한계가 있었다. 동생들이야 말 할 것도 없이 나보다 돈이 더 없을 터.  아이들이랑 수영장 입구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은 다가오고 엄마는 언제 돌아오실지 모르고… 그야말로 속이 탔다. 급기야 급한 마음에 엄마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겨울에 입었던 코트, 바바리 코트, 바지 주머니… 지폐도 나왔지만 난 양심적으로 모자란 액수 만큼만 집어 들고 날쌔게 수영장이 있는 쇼핑센터로 달렸다.  그리고 정말 정말 신 나게 놀았다.  아직도 그 때 입었던 수영복이 생각난다. 파란색, 남색, 흰색 무늬가 든 비키니 수영복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고 또래 아이들은 어른스러워 보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노는 것은 아이들 놀이. 수영도 하고 물싸움도 하고 누가 오래 견디나 잠수도 하고 물속에서 꺅꺅 소리지르며 술래잡기도 했다. 그리고는 배가 고파지자 녹초가 되어 각자 집으로 향했다. 다음에 또 오자고 즐겁게 약속도 했다.   기분 좋게 피곤한 상태가 되어 도착한 집엔 엄마가 와 계셨다. 허락도 받지 않고 나가버린 터라 자연스레 눈치를 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