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치 페이퍼 북
미술 / 2016년 3월 11일

스케치북을 칸칸이 나눠 밝은 색 크레파스로 칠한 뒤, 그 위를 까만 색 크레파스로 칠하고 뾰족한 것으로 긁어 그리던 것이 생각나는지? 스크래치라고 하는 바로 그 작업을 하기 위해 힘든 줄 모르고 크레파스 칠을 벅벅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긁어낸 크레파스 꼬무라지가 책상에, 종이에, 팔뚝에 늘어 붙어 난감했던 기억도 난다.    신기한 것은,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으나 요즘엔 그런 과정을 견디지 못하는 아이들이 무척 많다는 점이다. 힘들단다. 덩치도 체력도 옛날보다 확실히 좋아진 것 같건만, 힘은 어째 더 떨어진 것만 같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나온 제품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스크래치 페이퍼 북’이다. 근처에 있는 알파문구에 갔다가 발견했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참을성도 근력도 떨어진 아이들에게 딱 맞게(표현이 상당히 신랄한 것은 알지만 사실 무척 걱정스러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밑칠 두 단계 과정이 다 되어 있을 뿐더러 크기도 작다. 긁을 도구도 함께 들어있다.        이 스크래치 페이퍼 북을 이용해 동굴 보물창고 카드를 꾸며보았다.  효과가 제법 좋았다. 다음 번에는 불꽃놀이를 묘사해 볼 예정이다.       준비물   1. 스크레치 페이퍼 북 1장 2. 8절 종이 1/2장 3. 크레파스등 색칠도구 4. 풀, 가위, 커터칼   만들기 1. 함께 들어있는 나무 막대로 여러가지 보물그림을 스크레치 페이퍼에 그려 긁어낸다. – 긁어내면 긁어낼 수록 그림이 화려해지고 환해진다. 2. 8절 종이 1/2장을 다시 반으로 접어 바깥쪽 한 면을 동굴 보물창고 입구로 꾸미고 칼로…

가을 비
미술 / 2015년 11월 7일

[6세, 미서, 크레파스 수채물감] 아침 산책길. 강아지를 데리고 길을 걷습니다.  늦가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은행잎이 마치 자기도 비인양 비와 함께 내립니다.  어쩐지 충만하면서도 빈 것 같은 묘한 운치가 가을이구나 싶게 합니다.  오늘 아침과 어쩜 이리 잘 맞는 그림인지. 우산을 들고 한 번 나가볼까.

모란 2
미술 / 2015년 7월 13일

모란문 청화백자에서 모티브를 받아. 피그먼트 라이너, 아티스트 브러시.

동그라미와 세모로 동물얼굴 그리기
미술 / 2015년 2월 2일

생각보다 그림그리기를 어려워 하는 분들이 계셔서 몇 차에 걸쳐 ‘정말 쉬운 그림 그리기’를 연재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동그라미와 세모로 동물 얼굴 -고양이, 곰, 토끼, 강아지- 을 그리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오늘 그림은 동그라미와 세모만 그릴 수 있으면 됩니다. 그림 그리기 막막하다는 분들도 누구나 동그라미와 세모는 그릴 수 있습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1. 동그라미를 크게 그려 얼굴을 만듭니다. 2. 작은 동그라미를 두개. 눈이 됩니다. 3. 작은 동그라미 안에 색칠한 동그라미를 그려 눈동자를 만듭니다. 눈 완성! 4. 눈과 눈 사이 살짝 아래쪽에 역삼각형을 그리고 짧은 선을 그은뒤 작은 동그라미를 그려 주세요. 코와 입 완성! — 여기까지가 가운데줄에 있는 얼굴입니다. — 나머지 간단한 선 몇 개로 동물의 특성을 나타내 주면 됩니다.      — 완성된 얼굴에 빨간색 연필로 그려진 부분을 따라 그려보세요. 5. 밑변이 없는 세모를 머리 위에 그려주면 >> 고양이 얼굴. 6. 세모 대신 동그라미 두 개를 머리 위에 겹쳐 양쪽에 그리고 코와 입 주면에 동그라미를 하나 더 그려주면 >> 곰돌이. 7. 길쭉한 동그라미 두 개를 그려주면 >> 토끼! 8. 머리 위에 대충 찌그러진 동그라미를 그리고 한쪽 눈 을 반원으로 막아주면 >> 바둑이!! 어때요? 완전 쉽죠? ^^

스타벅스 컵에 그림 그리기 – 펜 한 자루면 끝
미술 / 2015년 1월 31일

  스타벅스 컵에 그림그리기 심심한 주말 오후, 스타벅스 종이컵에 그림을 그려 보았다. 요즘 같은 겨울에 주는 이런 무늬가 있는 빨간 컵은 하얀 컵에 그릴 때와는 달리 채색을 한 효과를 주므로 더욱 화려한 느낌이다. 별다른 준비물도 필요 없다. 까만색 네임펜 하나만 있으면 된다. 솜씨가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일단 해 보자. 이런 컵엔 어떤 것을 그려도 멋져 보인다. ​     인스타그람에는 스타벅스 컵에 까만 펜 하나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다. TOKOMO라는 작가다. 아래 링크를 타고 가면 감상할 수 있다. 토코모 인스타그람>> http://instagram.com/tokomo 토코모 홈페이지>> http://tokomo.net   [관련글] 너구리 컵라면 수채화 그리기 종이컵으로 풍차 만들기  

풀 그림-핑거 페인팅(finger painting)
미술 / 2014년 10월 18일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핑거 페인팅(finger painting).  여러가지 색을 섞어 봄으로써 혼색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되고, 내면의 힘을 발산함으로써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때로는 역동적으로 또 때로는 섬세하게 그때 그때의 심상을 그대로 표현해 낼 수 있는 방법이다.        몸에 해로운 화학 풀 대신 직접 쑨 밀가루 풀에 물감을 풀어 사용한다. 요구르트 그릇을 재활용하고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덜어 사용하면 뒷처리도 쉽고 깔끔해 좋다. 식용색소를 구할 수 있거나 직접 식재료 등으로 물들여 만들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아래는 5세부터 9세 까지 어린이들의 작품이다.  아이들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 흥미롭다.            어떤 도구나 그리는 방법 등의 제약 없이 온전히 아이의 기질이 반영되는 이런 야생스런 기법은 요즘처럼 얽매여 커가는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기질을 발휘-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체험학습한 것을 책으로 만들어 보자
미술 / 2014년 9월 15일

체험학습한 것을 책으로 만들어 보자 방학, 연휴, 휴가… 체험학습을 할 기회는 많다. 이때 직접 경험한 소중한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 커서도 학습측면에서의 발전은 물론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글을 모르는 유아라고 책을 만들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림책으로 만들면 된다. 이런 책을 모아 보관해 두면 그것 자체가 사진 이상가는 추억의 기념품이자 자료집이 될 것이다.   ​ ​ ​방학동안 가족과 함께 바닷가에서 꽃게 잡았던 이야기를 담아 책으로 만들었다.   ​”어느 여름날, 우리는 차를 타고 바다로 떠났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가족 모두 즐겁게 게를 잡고 놀았습니다.”   “게를 병에 담아 왔습니다. 집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쓰는 8절 스케치북 종이 두 장을 반으로 자르고 다시 반씩 접어 가운데를 스테플러로 찍어주었다. 시침 바늘과 실로 꿰매주어도 좋다. 지저분해 보인다면 책 등을 다른 종이로 감싸줘도 좋다.  

명동골목길 수채화 그리기
미술 / 2014년 7월 14일

  명동성당 맞은편 명동고로케.  어느 봄 날 지나가던 기억을 플리커에서 불러와 만년필로 그리고 물감으로 색칠했다.    

크런치 웨이퍼-색연필 그림
미술 / 2014년 7월 5일

    한마디로 웨하스. 하나에 500원 정도인데 손으로 더듬어 보니 한 두 개 정도나 들어 있으려나.  동네 수퍼에 갔다가 포장이 눈에 띄여 하나 집어왔다. 그리고는 막간을 이용해 색연필로 스샤샥~.   수채물감으로 색칠할 때에는 연한 바탕부터 먼저 하지만, 색연필로 칠할 때에는 바탕을 맨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다. 가루가 떨어지는 색연필의 특성상 바탕을 먼저 하게 되면 다른 부분으로 색이 번질 수 있다. 

만년필로 그리기
미술 / 2014년 5월 29일

만년필로 그리기 그림 그리는 것은 재미있다. 혼자 심심할 때, 혹은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잠깐의 시간을 보내기에 그림만큼 적당한 것도 없다. 공책이나 빈 종이, 수첩에 연필 하나만 있으면 시간은 모르는 사이 휙 지나 버리고 작업을 마친 뒤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그림은 그렇다. 만년필로 그려보자 보통 처음엔 연필로 그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지울 수 있어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좀 더 잘 그리게 되면 펜으로 그리고 싶어진다. 필압에 따라 선의 두께가 조절되는 펜은 무척 매력적인 도구다. 하지만 휴대가 불편하고 어느정도 숙련이 필요해 엄두가 잘 나지 않기도 하다. 그럴 때 만년필을 사용해 보자. 만년필은 잉크만 보충해주면 어디서나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저가 만년필도 많을 뿐더러 잉크도 한 병에 보통 3,4천원대이므로 다른 펜보다 훨씬 경제적인 셈이다. 윈저&뉴튼 같은 방수잉크1 도 있어 수채물감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만년필로 그린 그림들 – 보고 그리기 1: 맨 위에 그린 고양이는 즐겨 찾는 카페의 캐릭터로, 카페 진동벨 위에 있는 그림을 보고 그린 것이다. 아래 물고기 그림은 조선시대 분청사기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그린 것이다. 이처럼 사물의 전체가 아닌 일부를 보고 그릴 수도 있다. 마음에 드는 부분만 그리므로 부담이 적다 .   – 보고 그리기 2: 이런 그림이야말로 ‘보고 그리기’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 정물. 사물을 직접 보고 그리기도 하고 찍어둔 사진을 놓고 그리기도 한다. 색칠은 붓으로 할 수도 있지만 펜선으로만 채울…

너구리 컵라면-수채화 물감으로 그리기
미술 / 2014년 5월 5일

너구리 컵라면-수채화 물감으로 그리기 문득 수채화가 그리고 싶어졌다. 예전에 찍어 놓았던 이미지 가운데 너구리 컵라면 사진을 골랐다. 어떤 그림 그리고 싶더라도 그에 맞춰 딱딱 적당한 장소에 간다거나 대상을 구하기는 어렵다. 평소에 사진을 찍어두면 나중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나는 아이폰 사진을 플리커에 자동으로 동기화시켜놓고 있는데, 그릴 만한 것들은 따로 ‘소재’라는 앨범(세트)을 만들어 거기에 넣어 둔다. 그럼 그림 그리고 싶을 때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열어 언제 어디서나 그 자리에서 쓱싹쓱싹 보고 그릴 수 있다.    1. 스케치 -수채화용 종이에 연필로 흐리게 스케치한 다음, 피그먼트 펜으로 그 위에 다시 그린다. 연필선은 지운다. – 연필선을 살릴 경우엔 4B연필로 해도 좋지만, 지우고 펜 선을 살릴 경우엔 지우개로 지우기 편하게 흐린 연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진한 연필선을 지우게 되면 종이가 상해 색칠할 때 곤란해 진다. – 피그먼트 펜은 수성이지만, 마르고 나면 물에 번지지 않는다. 2. 물감으로 색칠한다. – 회색으로 하얀 부분부터 명암을 살려 색칠한다. (‘회색=파랑+빨강+갈색’을 기본으로 해서 밝고 어두움에 따라 해당 계열 색들을 조절해서 섞어 만들면 된다.) – 노랑-주황 부분을 색칠한다. (뚜껑부분은 원색을, 몸통 아래 부분은 녹색계열을 섞어 칠해주면 명암 조절이 자연스럽게 된다.) – 빨강부분을 칠한다. 어두운 부분은 녹색을 섞어서, 반사광이 느껴지는 부분은 물을 좀 더 타서 표현한다. 3. 그림자와 검은색 부분을 칠한다   – 검은색이라고 ‘검정물감’을 그대로 쓰면 상을 당했을 때 사용하는 검정색의 분위기가 난다. –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