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1. 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구입

맥북프로를 새로 구입하고 적당한 워드프로세서를 찾던중 옴라이터라는 앱을 발견했다. 1.99불의 비교적 싼 가격인데도 후기를 보니 격찬일색이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평도 좋아 별 망설임 없이 설치했다. 헌데 막상 쓰려고 해보니 간단해도 너무 간단하다.

메뉴바도 뭐도 아무것도 안보인다. 아래 사진처럼 보이는 것이라고는 눈덮인 들판에 앙상한 나무 몇 그루, 커서. 그리고 고요한 배경음악. 커서를 움직이면 겨우 보이는 메뉴들. 하지만 그것도 모두 기호로 된 것들. 오로지 글 쓰는데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평을 받는 앱인데, 그것이 사실로 내게 증명될지는 써봐야 알 일.

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앱을 켜고 조금 지나면 옴라이터 로고와 이어폰이 그려진 까만 네모그림도 사라지고 아래처럼 하이얀 설원만이…^^;)

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2. 글쓰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옴라이터(OmmWriter) 써보고 나서..

1) 단순하다

한글이나 MS워드 같은 전문 워드프로세서는 아니다. 오히려 고급 메모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파일은 txt, rtf 로 저장할 수 있고 pdf로 변환할 수 있다. 메뉴바도 있긴 하지만 메뉴가 글씨가 아니라 점으로 되어 있어 몇 번 쓰고 익숙해져야 한다. 그나마도 한쪽으로 숨어있어 일부러 찾아야 한다.

2) 배경음악

ommwriter.com에 가 보면 단어에 집중할 수 있는 도구로 오디오 트랙을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명상, 내면으로의 침잠, 요새 유행하는 ASMR, 뇌파자극을 말하는 것 같다. 상업적인 측면인지 아니면 실제 정신적인 것을 건드리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점이 오히려 사용을 꺼리게 했다(순간 22년전 일본 사이비종교집단 옴진리교도쿄 지하철역 사린가스 살포사건이 떠올라 버린 까닭도 있다. ㅎㅎ). 워낙 멀티가 되지 않고 한 가지만 되는 터라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은 설거지와 청소, 빨래 같은 것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음악이야 꺼버리면 그만이지만, 그 몽환적인 음악의 잔상은 의외로 강력하다.

3) 타자기 효과음

이점은 마음에 들었다. 7가지 소리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옛날 타자기 소리가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한다.

요즘은 타이포라 한 가지만 사용하고 이 옴라이터는 런치패드에서 빠져있는 상태다. 타이포라가 워낙 매력있는 마크다운 편집기이기도 하고, 얼마전 맥을 싹 밀고 새로 시에라를 설치하면서 옴라이터는 별 필요성이 없어 복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백지에 새로 아이디어를 내고 싶다거나 그저 붓 가는 대로 글쓰기 훈련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옴라이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글, 짜임새 있는 본격적인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논문이나 대본, 소설을 쓰는 분들께는 스크리브너를, 블로그 글을 쓰는 분들께는 타이포라를 권한다.

 

새로 만난 마크다운 편집기 타이포라Typ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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