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교육관 – 아동미술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기법’을 가르치려 하지는 않는다. 나의 교육관은 꾸준히 작업을 즐기는 가운데 나날이 늘어가는 실력과 생활습관, 태도… 이런 것들이 모여 세상을 보는 시각과 느낌이 바뀌고 손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다른 영역으로 그것들이 확장되는 그런 발전과 성장을 기대한다. 내가 가르치는 것은 그런 것이다.

미술은 탐구와 발산 그리고 즐거움과 기쁨을 경험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물론 때론 힘들고 고단한 경험도 하겠지만, 그걸 극복하는 것도 성장의 기쁨 중 하나다.

가장 훌륭한 교육이란 아이들로 하여금 ‘내가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구나’ 하는 것을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그저 깨우치고 터득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 날마다 날마다 그것들이 쌓이게 하는 것이다.

나의 교육관
종이접시로 만든 바다속 그림 액자

전공을 한 사람들 중에는 그동안 배웠던 것들이 오히려 장애가 되어 배색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어떤 공식처럼 주입되고 대물림된 지식들이 자유로운 창의성 발휘를 억제하는 것이다.

그런 경험은 자녀 미술교육을 상당히 조심스럽게 만든다. 시키긴 시켜야겠는데, 자기와 같은 경우가 생길까 망설인다. 교육관이 잘 맞는 곳을 찾는 것은 참 쉽지 않다.

트위터에서 똑 같은 것을 고민하고 있는 이웃분께도 말했지만, 마음 맞는 선생님이나 학원을 찾는 것은 숨은 맛집 찾기와 비슷하다. 내실있고 경험 많은, 아이를 존중하는 그런 곳은 분명 있다. 그런 곳은 대개 소문난 곳도 아니고 화려하지도 않다. 영업보다는 교육에 치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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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맺는나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고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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