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2가지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2가지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2가지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그 이유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김규림님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하나를 보고 그 이유를 짐작하게 되었다.

1. 변기가 막힌다

화장실용 화장지는 물에 분해되지만, 갑 티슈 같은 미용 화장지는 그렇지 않다고 들었다.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변기가 막히거나 오수 처리 과정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기에, 변기에 버리면 안 된다고 들었다.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역시 변기가 막히거나 오수 처리 과정의 문제로 알고 있었다.

2. 환경오염 문제

물론 물티슈도 미용 화장지와 마찬가지로 물에 풀리지 않기 때문에 변기나 하수구가 막히는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환경오염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큰 문제가 있었다.

가. 물티슈 = 플라스틱

물티슈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니 무슨 말일까? 물티슈를 무엇으로 만드는지 알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플라스틱인 합성섬유로 만든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는 것은 바다에 플라스틱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물티슈 = 합성섬유 = 플라스틱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는 것 = 플라스틱을 바다에 버리는 것

그러니 물티슈는 반드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게다가 중국산 원단으로 만든 물휴지에는 위험한 중금속까지 있다고 한다1.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2가지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2가지

나. 천연소재 원단으로 만든 물티슈는?

플라스틱인 합성섬유로 만든 물티슈는 썩지 않을뿐더러,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런 까닭에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100% 레이온 원단으로 만든 물티슈나 펄프에 레이온을 섞어 만든 물티슈도 있다.

천연소재이므로 100% 생분해된다고 하지만, 건물마다 수압도 다르고, 오수처리장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다르다. 미처 분해되지 못한 물티슈는 오수처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물티슈는 환경오염 문제로부터 자유로울까? 레이온은 과연 안전한 섬유일까? 레이온은 나무나 대나무 같은 식물성 재료에서 섬유소를 추출해 만드는 재생섬유다. 재생섬유는 그 과정에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레이온을 만들 때 사용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가성소다와 이황화탄소다.

원진 레이온 이황화탄소 중독사건에서 보듯, 레이온을 만드는 과정은 친환경과 거리가 멀다. (보다 자세한 비스코스 레이온 생산 과정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비스코스 레이온 생산과정)


100% 안전하고 100% 친환경적인 인공물질이 있을까? 없다. 가급적 옛날 할머니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공장에서 나온 것들’을 멀리하는 것이 답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말한 김규림님의 인스타그램 글은 감동이었다. 생활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실천이었다. 언제부터 우리는 행주나 걸레, 가제수건을 버리고 물티슈를 집어들었을까.

창세기 1장을 보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세기 1:28)’하는 구절이 나온다. 정복하라(subdue)는 말은 군림하고 빼앗고 착취하라는 뜻이 아니다. 길들이고 개척하며 고통을 경감시키는 뜻이다. 이 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환경에 대한 인간의 태도가 달라진다. 우리는 뺏고 착취할 것인가. 아니면 정원을 가꾸듯 아낄 것인가.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다음은 ‘물티슈도 플라스틱인가요? / 도와줘요 쓰레기 박사’라는 동영상이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Footnotes

  1. 물티슈의 배신5/재활용도 안 되는 물티슈..규제법안, 생산자 책임 전무, 투데이신문, 2019.10.8.

반갑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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