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반석인가

베드로가 반석인가 – 성경구절 64개

베드로가 반석인가. 오래전 동생이 했던 질문이다. 그리고 지금도 더러 그렇게 묻는 분들이 있다. 검색을 해 보니 이 반석이 누구인가 하는 논쟁-질문이 꽤 많이 보였다.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 아닐까 짐작된다. 이런 논쟁은 마태복음 16장 18절 예수님 말씀 해석에 기인한다고 보인다.

베드로가 반석인가 – 성경구절 64개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8)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나 엘리야, 예리미야, 또는 여러 선지자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하시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대답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바요나 시몬아‘하며 시몬 베드로의 풀 네임을 부르시고,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하셨다. 그리고 뒤이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하셨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셨다.

1. 헬라어 원문 – Πέτρος/πέτρᾳ (페트로스/페트라)

가. 마태복음 16장 18절

마태복음 16장 18절 말씀을 헬라어 원문에는 δέ κἀγὼ σοι λέγω ὅτι σὺ εἶ Πέτρος, καὶ ἐπὶ ταύτῃ τῇ πέτρᾳ οἰκοδομήσω μου τὴν ἐκκλησίαν, καὶ πύλαι ᾅδου οὐκατισχύσουσιν αὐτῆς· 라고 되어 있다. ▶︎헬라어 성경구절 출처:알파알렙 성경

너는 베드로(Πέτρος)다. 내가 이 반석(πέτρᾳ)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다. πέτρᾳ(페트라)는 여성형 단수명사로 반석이라는 뜻인데 비해, Πέτρος(페트로스)는 남성 단수 명사로 돌이라는 뜻이다. 쉬운 말로 해석해 보면 ‘너는 돌이다. 내가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라는 의미가 되겠다. 한 마디로 베드로는 반석이 아니다. 베드로는 돌이다.

나. 요한복음 1장 42절

마태복음 16장 말고 다른 곳은 어떨까? 요한복음 1장 42절을 보자.

  • ἤγαγεν αὐτὸν πρὸς τὸν Ἰησοῦν. ἐμβλέψας αὐτῷ ὁ Ἰησοῦς εἶπεν· Σὺ εἶ Σίμων ὁ υἱὸς Ἰωάννου, σὺ κληθήσῃ Κηφᾶς(ὃ ἑρμηνεύεται Πέτρος).
  •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 개역한글
  • And he brought him to Jesus. And when Jesus beheld him, he said, Thou art Simon the son of Jona: thou shalt be called Cephas, which is by interpretation, A stone. – KJV

예수님께서는 안드레가 데려온 시몬을 보시고 ‘네가 요한(요나)의 아들 시몬이구나. 장차 게바라고 게바라고 하리라’고 하셨다. 그리고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고 적어놨다. 영어성경에는 베드로 대신 a stone이라고 했다. Πέτρος(페트로스)는 베드로, 게바, a stone으로 번역되고, πέτρᾳ(페트라)는 반석, rock으로 번역되는 것을 볼 수 있다.

stone은 절대로 반석이 아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석재나 원석, 맷돌, 심지어 결석처럼 비교적 작은 돌, 돌맹이에 쓰는 낱말이다. 그에 비해 rock은 암석이나 견고한 토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결정적인 차이는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데 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는 것은 무너지지 않는 반석이지, 구르고 움직이는 돌맹이 위가 아니다.

2. 신약에서 반석의 쓰임

그럼 반석이란 과연 무엇일까. 먼저 신약에서 반석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보자.

가. 반석 위에 지은 집 – 마태복음 7:24/누가복음 6:48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또 예수님께서는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시면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다’고 하셨다(마태복음 7:24). 여기서도 역시 반석은 rock이지 stone이 아니다.

왜 반석에 지어야 하는가. 비바람이 불면 무너져내리는 일이 없도록 흔들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말씀위에 쌓아올린 집은 무너짐이 없다. 예수님이 누구신가. 요한복음 1장 14절을 보면 ”

나. 마태복음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앞서 말한 것 처럼, 베드로(Petros)는 돌맹이고 반석(petra)이 아니다.

다. 로마서 9:33

기록된바 보라 내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이사야 8장 14절부터 15절까지1를 인용한 말씀이다.

부딪히는 돌(λίθον, litho)과 거치는 반석(πέτραν)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의의 법을 좇아간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된다.

라. 고린도전서 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출애굽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하면서 다 함께 만나라는 신령한 양식을 먹었고 또 신령한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마셨다. 그 반석은 바로 그리스도시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곧 영생의 떡(요한복음 6:48)’이고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요한복음 6:51)’고 하셨다. 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한복음 7:37~38)’고 하셨다.

모세가 인도한 백성들은 신령한 반석에서 난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을 받아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게 되었다. 성경은 반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증거한다.

마. 베드로전서 2:6~8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이것은 이사야 28:162과 시편 118:22 말씀3을 인용한 것이다.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이나 ‘건축자의 버린 그 돌’,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3. 구약에서의 쓰임 (1) 하나님/예수 그리스도

신약에서는 반석이라는 말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 그렇다면 구약에서도 마찬가지일까. 반석이 예수 그리스도/하나님을 가리키는 구절들을 찾아 보았다.

창세기 49:24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창세기 49장은 야곱이 죽을 때가 다 되어 12 아들을 불러 모아놓고 한 예언이다. 야곱은 요셉으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난다고 했다. 메시아는 요셉의 후손으로 성육신 하여 오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의 반석이요 목자시다. 성경은 맨 처음 책인 창세기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의 반석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반석에서 물이 남

하나님께서는 반석을 쳐 물을 내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반석은 고린도전서 10장 4절 말씀대로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 출애굽기 17:6 – 내가 거기서 호렙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 민수기 20:8 –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울찌니라
  • 민수기 20:10,11 –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 신명기 8:15 –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물을 굳은 반석에서 내셨으며
  • 느헤미야 9:15 – 저희의 주림을 인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며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마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명하셨사오나
  • 시편 78:15,16/20 –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깊은 수원에서 나는 것 같이 저희에게 물을 흡족히 마시우셨으며 또 반석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저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시매 시내가 넘쳤거니와 또 능히 떡을 주시며 그 백성을 위하여 고기를 예비하시랴 하였도다
  • 시편 105:41- 반석을 가르신즉 물이 흘러나서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 시편 114:8 – 저가 반석을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차돌로 샘물이 되게 하셨도다

신명기 32:4/15/18/37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그(하나님)는 반석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변함 없고 흔들림 없으신 분이시다.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배은망덕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마침내 가나안 땅을 차지해 그땅의 온갖 좋은 것을 누리게 하셨다. 그런데 여수룬(이스라엘)이 부유해지고 강해지면,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하나님)을 경홀히 여겨 잊어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진노케 할 것이다.

여수룬의 뜻은 ‘정직한 자, 올바른 자, 의로운 자’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정하게 부르는 이름이다. 이스라엘이 이상적으로 가져야 할 모습을 나타낸다.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너를 낳은 반석은 곧 이스라엘을 내신 하나님이다. 즉 반석은 하나님을 가리킨다.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그런 이스라엘이 망하고 환난을 당할 때가 올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신처럼 여기던 우상이나 그들을 보호해줄 반석 처럼 여기던 것들은 다 어디 있는가. 그들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하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반석(하나님)처럼 여겼으나, 그런 것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사무엘상 2: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사무엘하 22:2

가로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시편

  •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18:2)
  •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뇨(18:31)
  • 여호와는 생존하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찌로다(18:46)
  •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19:41)
  •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나의 반석이여 내게 귀를 막지 마소서 주께서 내게 잠잠하시면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와 같을까 하나이다 (28:1)
  •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31:3)
  •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42:9)
  •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62:2)
  •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62:6)
  •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62:7)
  • 주는 나의 무시로 피하여 거할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산성이심이니이다(71:3)
  •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73:26)
  • 하나님이 저희의 반석이시요 지존하신 하나님이 저희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였도다(78:35)
  • 여호와는 나의 산성이시요 나의 하나님은 나의 피할 반석이시라(94:22)
  •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95:1)
  • 나의 반석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저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치게 하시도다(144:1)

이사야

  •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8:14)
  • 이는 네가 자기의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자기의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않은 까닭이라 그러므로 네가 기뻐하는 식물을 심으며 이방의 가지도 이종하고(17:10)
  •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26:4)
  • 너희가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에와 같이 노래할 것이며 저를 불며 여호와의 산으로 가서 이스라엘의 반석에게로 나아가는 자 같이 마음에 즐거워할 것이라(30:29)
  • 너희는 두려워 말며 겁내지 말라 내가 예로부터 너희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느냐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이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알지 못하노라(44:8) – 하나님만이 구원이시고 반석이시다. 다른 신은 없다.

하박국 1:12

선지가 가로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자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를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를 세우셨나이다

하박국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계셨고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다. 하나님께서는 반석처럼 변함 없으시고 영원하시다.

4. 구약에서의 쓰임 (2) 기타 일반적인 바위, 땅

출애굽기 33:21~2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 곁에 한 곳이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섰으라. 내 영광이 지날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금송아지 사건이 있고나서의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는 모세의 간구에 응답하셨지만, 하나님 얼굴을 보고 살 자가 없는 까닭에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 모세를 반석 위에 세웠다가 하나님 영광이 지날 때에는 모세를 반석 틈에 숨기고 지날 때까지 손으로 덮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반석은 일반적인 바위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신명기 32:4/13

여호와께서 그로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눈동자처럼 광야에서 보호하셨고 가나안땅을 차지하게 하셔서 그 땅의 좋은 소산물과 꿀과 기름을 얻게 하셨다.

사사기

  •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전병을 가져 이 반석 위에 두고 그 위에 국을 쏟으라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전병에 대매 불이 반석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전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6:20~21)

이스라엘 백성은 괴로울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 살만해지면 다시 악을 행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괴로울 때마다 사사를 보내주셔서 그들을 도우셨다. 기드온은 사사 가운데 하나였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려 하셨을 때, 기드온은 자기가 약하고 작은 존재라며 표징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판판한 돌 위에 고기와 무교전병을 올리고 국을 쏟게하신 다음, 반석에서 불이 나와 다 살라 버리게 하셨다.

  • 오브라에 있는 그 아비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으되 오직 여룹바알의 말째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9:5)
  • 너희가 오늘날 일어나서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 아들 칠십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이고 그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의 왕을 삼았도다 (9:18)
  • 이에 마노아가 염소새끼 하나와 소제물을 취하여 반석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사자가 이적을 행한지라 마노아와 그 아내가 본즉 (13:19)

사무엘하 21:10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반석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욥기 29:6

뻐터가 내 발자취를 씻기며 반석이 나를 위하여 기름시내를 흘려 내었으며

잠언 30:19

곧 공중에 날아 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이사야

  • 만군의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그를 치시되 오렙 반석에서 미디안 사람을 쳐 죽이신 것 같이 하실 것이며 막대기를 드시되 바다를 향하여 애굽에 드신 것 같이 하실 것이라(10:26)
  • 네가 여기 무슨 관계가 있느냐 여기 누가 있기에 여기서 너를 위하여 묘실을 팠느냐 높은 곳에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아 내었도다(22:16)
  • 그의 반석은 두려움을 인하여 물러가겠고 그의 방백들은 기호를 인하여 놀라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여호와의 불은 시온에 있고 여호와의 풀무는 예루살렘에 있느니라 (31:9) – 그의 반석은 앗수르 왕을 가리킨다. 앗수르가 놀라 물러나 패망할 것에 대한 예언이다.
  • 의를 좇으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나를 들을찌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51:1) – 반석에서 우리를 떠낸 자리, 그 우묵한 구덩이를 바라보라고 하신다. 돌덩이 같이 감각도 없던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구원하시고 바로 세워주셨다.

예레미야

  • 여호와여 주의 눈이 성실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주께서 그들을 치셨을찌라도 그들이 아픈줄을 알지 못하며 그들을 거의 멸하셨을찌라도 그들이 징계를 받지 아니하고 그 얼굴을 반석보다 굳게 하여 돌아오기를 싫어하므로(5:3) – 하나님께서 아무리 징계하셔도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굴을 바윗덩이 처럼 굳게 한채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싫어하였다.
  • 레바논의 눈이 어찌 들의 반석을 떠나겠으며 원방에서 흘러내리는 찬물이 어찌 마르겠느냐(18:14) – 레바논 들에 내린 눈도 반석에 남아 자기 자리를 지키고, 원방에서 흘러내리는 찬물도 마르지 않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충실하고 그 품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골짜기와 평원 반석의 거민아 보라 너희가 말하기를 누가 내려와서 우리를 치리요 누가 우리의 거처에 들어 오리요 하거니와 나는 네 대적이라(21:13) – 골짜기와 평원 반석의 거민은 남유다를 가리킨다. 그들은 교만하고 불순종하여 아무도 자기들을 공격할 수 없다고 여겼다.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23:29) – 하나님 말씀은 불처럼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고, 돌같이 굳은 사람의 마음을 부스러뜨리신다.

에스겔

  • 그 피가 그 가운데 있음이여 피를 땅에 쏟아서 티끌이 덮이게 하지 않고 말간 반석 위에 두었도다. 내가 그 피를 말간 반석 위에 두고 덮이지 않게 함은 분노를 발하여 보응하려 함이로라 (24:7~8) – 예루살렘 성을 피 흘린 성읍, 녹슨 가마에 비유하셨다. 므낫세 왕때 흘린 무죄한 자의 피를 덮이지 않고 반석 위에 그대로 두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냥 두지 않고 보응하신다.
  • 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훼파하며 그 망대를 헐 것이요 나도 티끌을 그 위에서 쓸어 버려서 말간 반석이 되게 하며(26:4), 너로 말간 반석이 되게 한즉 네가 그물 말리는 곳이 되고 다시는 건축되지 못하리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26:14) – 하나님께서는 두로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신다. 그들의 성이 파괴되어 없어져 기초가 되었던 바위들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구약과 신약에서 쓰인 ‘반석’에 대해 살펴보았다. 성경에서 반석은 사전적 정의 그대로 ‘지구 표면의 단단하고 마른 부분, 땅이나 바다에 솟아난 큰 바위’의 뜻으로 사용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또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많은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글 맨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바요나 시몬은 반석(페트라)가 아닌 돌(페트로스)이고 게바였다.

그리고 교회의 터전이 되는 반석은 바로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임도 알 수 있었다. 반석은 창세기부터 베드로전서까지 모두 하나님/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기에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은 하나시니 당연한 일이다.

어떤 이들은 그 반석을 ‘사람들의 신앙고백’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의 해석일뿐, 사실 성경 어디에도 반석이 신앙고백이라고 하는 부분은 없다. 사람은 하나님이 아니다. 시도때도 없이 변하는 것이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하는 신앙고백이 또 언제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 않았다면 종교개혁을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고, 자유주의 신학이 태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간의 해석 기준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한다. 적어도 하나님의 백성을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눈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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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이사야 8:14~15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
  2. 이사야 28: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3. 시편 118:22~23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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