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즐겁게 하는자-지혜로운 자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잠언 23: 24~25)

십계명 가운데 다섯 번째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다른 계명에는 붙어있지 않은 보상 같은 구절이 붙어있다는 점이다.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12)’고 하셨다.

부모를 즐겁게 하는자-지혜로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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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공경하는 것 외에, 즐겁고 기쁘게 하라고도 하신다. 즐겁고 기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앞에 있다. 의롭게 살고 지혜롭게 살면 된다.

지혜로운 삶, 의로운 삶은 어떤 삶인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그런 삶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 9:10)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명철이라고 했다. 이렇게 사는 삶이 지혜롭고 의로운 삶이다. 그렇게 살면 부모를 기쁘고 즐겁게 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이 부모를 공경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당연히 공경한다. 그래서일까. 바로 다음 줄을 보면 지혜로운 사람은 그 날이 길다고 하신다.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더하리라. (잠언 9:11)

내 곁에 있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을까.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이라야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고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그들의 멋대로 하나님께 드리면 부모에게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꾸짖으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 너희는 가로되 누구든지 아비에게나 어미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게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5:3~9)

이 ‘하나님께 드림’이라는 것이 마가복음에서는 ‘고르반’이라는 말로 나온다.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 것이라도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마가복음 7:10~13)

하나님께 아직 바치지도 않은 것을 고르반이라 선언만 해놓고, 부모가 도움을 청해도 거절하는 구실로 삼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한 제물 고르반이 부모의 경제적 요청을 거절하는 방편이 되다니. 하나님이 그런 제물을 기뻐 받으실리 없다. 어쩌면 선언만 하고 제대로 바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는 정반대 행위가 아닌가.

역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고, 지혜로운 자는 부모를 기쁘고 즐겁게 한다는 말씀이 참으로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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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맺는나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 10:10)' 고백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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