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델비아 교회,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충성해 칭찬받은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충성해 칭찬받은 교회

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요한계시록 3:8)

 

말씀카드

몇해 전, 한 권사님이 말씀카드를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한 적이 있다. 본인이 나눠주지 않고 각자 뽑아 가졌는데, 그게 뭐라고 어린 시절 뽑기처럼 살짝 두근거렸다. 그때 내 몫이 된 것이 바로 위의 말씀이 적힌 카드였다. 순간 어찌나 감사하던지. 마치 마지막 심판 때 직접 그 말씀을 들은 것 처럼 감격스러웠다. 난 한 게 없는데, 너무나 연약한데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하실까 송구하기 그지 없었다.

집에 와서 다시 이 말씀을 찾아보았다. 그 뒤로는 이런 말씀이 이어졌다.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 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3:9~13)

그 카드는 아직도 내 책상 앞 벽에 붙여져있다.

 

빌라델비아 교회

빌라델비아는 어떤 곳일까?

빌라델비아(Philadelphia)사데(Sardis)에서 동남쪽으로 4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내륙에 위치한 도시다. 동방과 서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상공업이 발달했다고 한다. 버가모(Phergamon)왕국의 유메네스2세와 아탈루스2세는 각각 문무의 재능을 나눠가진 형제로 의가 좋아 ‘형제를 사랑하는 자(Philadelphus)’라고 불렸는데, 이 도시는 그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지진이 잦았던 이 지역에 AD17년, 큰 지진이 일어나 빌라델비아는 파괴되었다. 그것을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가 새롭게 건설한뒤 도시 곳곳에 황제 신상을 세우고 경배하게 했다. 지진이라는 자연재해와 황제숭배, 로마와 결탁하고 기독교인을 고발하곤 했던 유대교등 믿음을 지키는데 장애물이 될만한 것들이 많았다.

 

빌라델비아 교회

빌라델비아교회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가운데 가장 작고 역사도 짧았다. 그들을 우겨싸고 있는 어려움은 겹겹이었지만 거꾸러지지 않았다.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그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다. 요한계시록을 읽어보면 빌라델비아 교회는 책망의 말씀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이런 가슴 벅찬 칭찬과 약속만 받았다.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그 이름을 배반하지 않은 빌라델비아 교회

 

오늘날은 어떤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 외교, 교육… 무엇 하나 시원하게 뻥 뚫리는 것이 있는가. 교회는 믿음으로 하나되어있는가. 이단사설과 배도가 만연하지 않은가. 당시와 비슷한 이런 상황에서 소아시아 일곱교회 가운데 본받아야 할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우리는 과연 지금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비춰 볼 말씀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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