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과 고난,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12~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4~16)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7)

-야고보서 1:12~17

 

시험과 고난,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오래전,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을 즐겨했던 적이 있다. 레이싱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귀여운 자동차를 타고 이런저런 코스를 경주하는 게임이었다. 달리다보면 샛길이 나오는데, 지름길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론 막다른 길이나 낭떠러지 같은 함정일 수도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시험의 종류

이겨내야할 고난으로서의 시험

살다보면 고난이 오는 수가 있다. 12절에 나오는 고난이 바로 이런 경우다. 고난을 참고 견뎌 마침내 이겨내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했다. 빛의 아버지로 부터 생명의 면류관,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메인로드, 인생길의 큰 줄기다.

 

욕심으로 비롯한 미혹으로서의 시험

14절에 나오는 시험은 이와 다르다. 자기 욕심에 이끌려 미혹된 것이다. 욕심은 죄를 낳고 죄는 점점 자라 사망에 이르게된다. 하나님께 시험받는 것이 아니다.

 

고난을 대하는 자세

긍정적 사고의 함정

고난을 고통덩어리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축복을 싸고 있는 보자기로 보라는 말을 우리는 참 많이 들었다. 그에 관한 성경구절도 많이 안다. 한때 그에 관한 책도 많이 나왔다. 긍정적 사고방식이 중요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긍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반드시 성령충만한 사람은 아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되고 그렇게 되면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이 다 성령충만한 사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쏟아져 나오는 긍정의 힘에 관한 책들은 세상 사람에게는 무척 유익할지 모른다. 하지만 긍정 그 자체에 힘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 없는 긍정은 자기최면에 불과하다.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참평안은 없다. 평안이 없고 안식이 없는데 어디서 긍정이 나오고 행복과 축복이 나올 수 있는가. 있다면 그것은 거짓이다. 진짜 힘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을 지우고 그 자리에 긍정이라는 말을 붙여놓은 것은 아닌지, 내가 지금 바라보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돌이켜봐야 한다. 그리스도라는 푯대를 바라보고 달려가야 하는 우리1를 자꾸만 ‘나만’ 집중하게 하고 ‘나만’을 바라보게 한다면 그것은 가짜다. 거짓 복음은 초대교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긍정의 힘은 자칫 ‘사람인 나’를 하나님 자리에 놓는 우상숭배의 올무가 될 수 있다.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축복인가

무조건 잘 되는 것이 축복이고 그 반대는 복받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잘 되는 것은 무엇인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잘 되는 것인가. 그렇다면 물고기 뱃속에 같혔던 요나나 로마 지하감옥에 수감되었던 바울, 핍박받고 순교했던 믿음의 선진들은 모두 저주 받은 자들이 되고, 그들을 정죄하고 탄압했던 바리새인이나 제사장들, 로마 사람들은 복받은 자가 되는 셈이다. 과연 그런가.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내 문제로 닥치면 헷갈린다. 하나님을 만나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큰 복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헷갈린다.

많은 책들이 긍정적 사고방식을 통해 성공과 행복을 얻으라고 한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자. 성공이나 행복이 과연 무엇인가. 그 기준이 무엇인가. 물질적 풍요와 높은 지위, 권력… 믿지 않는 세상사람과 하등 다를 바 없는 것은 아닌가.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하는 믿는 성도들의 성공과 행복, 축복의 기준은 달라야 하는 것 아닌가. 욕심에 이끌려 죄의 길로 빠진다면 진짜 성공에서는 멀어지고 14절에서 말하는 욕심-미혹-시험-사망의 길로 접어들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참다운 성공, 참다운 자세

물질의 풍부함이 나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고 가난하게 되셨다2. 하지만 그것은 착한 일을 넘치게 하라고 주시는 것이다3. 물론 하나님께선 우리의 의식주를 책임져주시고 풍요롭게 살기 원하신다. 하지만 진짜 성공, 가장 으뜸되는 축복은 이생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생을 누리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고난과 핍박을 믿음으로 이겨낸 믿음의 선진들을 기억하자. 고난을 당했을 때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 하나님께 아뢰고 담대함으로 맞서야 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마태복음 11:28)고 하셨다. 또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33)고 하셨다. 육신의 부모는 우리가 독립해 혼자 헤쳐나가는 것을 바라지만, 하나님께서는 싫어하신다.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우리는 옆에서 그분의 멍에를 메고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4.

 

시험과 고난,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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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빌립보서 3: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2. (고린도후서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3. (고린도후서 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한바, 저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4. (요한복음 11:29~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