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성경이 읽어지네!

어? 성경이 읽어지네! – 시간 순으로 성경읽기

어? 성경이 읽어지네!

어? 성경이 읽어지네! – 시간 순으로 성경읽기

성경을 읽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도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통독(通讀)’ 이다. 하지만 가장 많이 실패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것은 첫째, 성경이 시간 순서대로 쭉 이어진 책이 아니기 때문이고 둘째, 헷갈린채 읽다보면 성경 66권 전체를 꿰는 하나의 주제를 놓치기 때문이다.

1. 계기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교회 작은 모임에서 ‘어성경’이라는 성경공부를 하게되면서 부터였다. 어성경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이 책 제목 ‘어? 성경이 읽어지네!’ 를 줄인 말이었다.

12주 동안 우리는 어성경 워크북으로 공부했는데, 진행자를 통해 이 책과 저자의 직강 동영상을 알게 되었다.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보니 나름 재미있었고 어려웠던 구약이 쉽게 이어졌다.

호기심에 교보에 들러 책을 펼쳐보니 강의시간에 보던 지도, 도표, 사진들이 그대로 책에 수록되어 있었다. 게다가 직접 하는 수업처럼 구어체로 되어있어 딱딱하지 않았다.

2. 소개 – 머리말

저자에 의하면, 이 책은 성경 일독학교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썼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을 따라 성경을 읽으면 어느새 성경일독을 마치게 된다. 개인적으로 성경일독학교를 마치는 셈이다.

내 경우에는 소개된 스케줄대로 다 읽지는 않았지만, 전에 읽었던 것들 알았던 것들이 다시 살아나 구슬이 꿰어지는 것처럼 자꾸 엮이고 합쳐지는 느낌이 좋았다.

가. 성경일독학교를 마치게 되면

책 머리말 중에 ‘성경일독학교를 마치게 되면’ 이라는 코너가 있다. 책을 읽고난 효과-결과에 대해 써 있었다. 짧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성경 각 권의 이름이 무슨 뜻인지, 어떤 내용인지 알게 된다.

2) 성경 목록을 역사의 흐름대로(시간 순으로) 배치할 수 있다. (창세기 – 출애굽기 – 민수기 – 여호수아 – 사사기… )

3) 창세기 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역사순 성경목록과 그 해당시간에 발생한 종속목록(레위기, 예레미야, 시편…)들이 어디쯤 들어가는지 알아 통합할 수 있다.

4) 시간순으로 읽으면서 성경 전체가 말하려는 것이 결국 무엇인지 성경의 주제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 성경 각 권, 각 이야기가 다 따로따로인 것 같지만, 모두 퍼즐처럼 앞뒤가 꼭꼭 들어맞는 것을 깨닫고 놀라게 된다.

5) 중요한 장소를 지리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 역사와 지리를 함께 알게 되므로 성경이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지루하지 않다.

6) 성경읽기표(부록) 대로 읽으면 두 달 정도에 성경 일독을 할 수 있다.

나. 성경읽기를 위한 7가지 지침

누구나 알지만 깜빡하기 쉬운 입장, 갖춰야할 태도 등을 말하고 있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하나님 스스로 자신을 나타내 보여주셔야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완성된 것이 오늘날의 성경이다.

2)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만이 진정 하나님의 말씀이다. – 성경은 성경으로 증명 가능하다.

3) 성경의 내용을 골라가며 믿으면 안된다. – 믿어지는 것만 믿고 안믿어지는 건 안믿는 것은 믿는게 아니다.

4) 성경이 가는 데까지 가고 성경이 멈추는 곳에서 멈춰야 한다. – 우리는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를 억만분의 일도 모른다. 피조물의 유한함을 즐겨보자.

5) 성경은 무조건 맹신하는 책이 아니다. 학문하는 자세로 읽자.

6) 역사, 지리, 문화적 상황을 연구하며 읽어도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셔야 깨달을 수 있는 책이 성경이다.

7) 초신자, 청소년들은 쉽게 번역한 성경책도 좋다.

 

3. 읽고나서

가. 강의와 병행 – 시너지 효과

현재 신약편은 아직 읽지 않았고 구약편은 거의 다 읽어가고 있다. 어성경 모임에서는 성경방 워크북으로 10과 ‘그렇다고 너 바벨론, 으스대지 마라. 너도 결국은 망한다!(예레미야, 다니엘, 에스겔)’까지 진도가 나갔다.

둘을 병행하니 시너지 효과가 있다. 듣고 보는 강의가 필요하면 유튜브에 다 나와 있으니 찾아 보면 된다. 강의에 나온 사진자료나 지도, 도표등이 이 책에도 다 실려있다.

나. 지도

그중에서 지도가 아주 중요하다. 학교다닐 때 경험했듯이, 세계사나 국사, 정치경제를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머리 속에 지도가 그려지지 않으면 헛것이다. 성경도 그렇다. 지도가 그려지지 않으면 반도 이해되지 않는다.

다. 각종 도표

그림이나 표로 요약된 흐름, 내용들이 아주 좋다. 또 맨 뒤에 실린 연표는 이스라엘과 주변국들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성경의 한 장면이 세계 역사에 어디쯤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생활과 시간 속에 살아있는 이야기로 살아난다. 이해도 더 잘된다.

이왕이면 우리나라 연표도 함께 실려있었다면 더 좋았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럼 더 가깝게 느껴질텐데.

여태까지 성경공부를 하지 않았을리는 없다. 하지만 뿔뿔이 흩어져 따로 노는 지식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 순서대로 이어지는 성경의 흐름, 세상 역사속에 전혀 다른 형태로 존재하는 하나님 나라, 진정한 통치자, 창조와 타락, 구원과 창조의 완성 등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다.

과학을 다루지만 과학책은 아니고, 역사를 다루지만 역사책은 아니다. 철학과 인생을 다루지만 철학책도 아니다. 재미있지만 소설처럼 술술 그냥 읽어지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옆에서 누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그 깊이있는 책에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다. ‘어? 성경이 읽어지네!’가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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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n

    오호 성경 통톡 참 어려운데, 이렇게 한 번 정리하고나면 쉬워질 것 같아요!😲

    • https://www.fruitfulife.net 열매맺는나무

      네. 저도 이 책으로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Ann님도 꼭 읽어보세요. ^^

  • Jaejun Lee

    정말 이 책 강추합니다. ❤️

    • https://www.fruitfulife.net 열매맺는나무

      읽어보셨나 보군요.^^